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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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St. Gallen (2019년 2학기) (2020.03.12)
과정구분: UG  |  조회수: 334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생갈렌은 취리히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의 도시들에 비해 작고 아담합니다. 생갈렌 대학교 캠퍼스는 연세대학교 캠퍼스와 비교하면 아주 작습니다. 캠퍼스는 현대적인 느낌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종종 도시 곳곳에 퍼져있는 학교 건물들에서 수업을 하기도 합니다. 
생갈렌이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춥습니다. 가을학기는 많이 건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10월 말부터는 해가 짧아져서 5시면 해가 지고 종종 안개가 짙게 끼기도 합니다. 생갈렌에 계시는 분들이나 친구들이 생갈렌의 가을 겨울 날씨가 안좋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올해 겨울은 그렇게 춥지 않고 날씨가 좋은 날들도 많아서 저는 즐겁게 지냈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생갈렌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도시로, 신촌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북적이는 느낌이 드물고 따로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있어도 스위스 물가 때문에 가격이 비쌉니다!ㅠㅠ) 지루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취리히나 루체른 같은 도시처럼 관광지가 많지는 않지만, 생갈렌 중심지에는 유명한 수도원이 있습니다. 이 수도원의 도서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니 한번쯤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도원에 이어져서 구시가지가 있습니다. 여러 가게들도 있고 거리가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저는 자주 산책하며 걸어다녔습니다. 생갈렌이 스위스에서 나름 큰 도시라고 하는데 강이나 호수가 따로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three lakes라는 인공 연못 공원이 있는데 날씨 좋은 날 놀러가시면 좋아요. 언덕 위에 있어서 생갈렌 전경이 보이고 날이 맑으면 Bodensee라는 큰 호수가 보입니다. 
 
생갈렌에는 학생들이 많이 살다보니 학생들끼리 같이 무언가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친구들과 알게된 학기말에는 거의 매일 친구들 집에가서 함께 요리하고 저녁먹고 밤새 이야기하고 카드게임을 하며 놀았는데 정말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서로의 집에서 함께 요리하고, 저녁을 만들며 파티하는 문화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하이킹을 좋아하신다면 생갈렌 주변에 있는 아펜젤로 친구들을 모아 가시면 좋을 거에요!
 
가을에는 생갈렌에서 olma라는 축제가 열립니다. 농업 박람회인데 여러 치즈들을 맛볼 수 있고 소, 돼지, 양 등 여러 동물들도 볼 수 있습니다. 돼지 달리기 대회도 열려서 친구들과 다함께 보러갔습니다. 올마에는 놀이기구들이 많이 와서 작은 놀이공원이 일시적으로 생깁니다. 조용한 생갈렌이지만 올마 시기에는 도시 전체가 생기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 학기는 제가 있어보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퍼레이드와 함께 다른 축제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저는 생갈렌 대학교의 하우징 오피스를 통해 플랫을 구했습니다. 하우징 오피스에서 여러 집 목록을 보내주는데 이 때 원하시는 특정 집이 있다면 일찍 메일로 지정해서 보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생갈렌 대학교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더니 학교와 시내에서 멀리 떨어지고 비싼 플랫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좋은 집을 얻은 친구들은 집을 미리 지정해서 메일로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Rusitzstrasse라는 곳에 플랫이 있었고, 학교까지 걷기엔 50분 정도 걸리는 곳이어서 매달 먼슬리 버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버스 티켓도 비싸니 학교에 걸어갈 수 있는 곳으로 정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저와 2명의 플랫메이트들과 함께 총 3명이서 한 플랫을 사용했습니다. 가구들과 요리 도구는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낡거나 고장난 가구들이 종종 있는데, 하우징 오피스에 말하면 교체해줬습니다.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지고 하우징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이불이 얇기 때문에 두꺼운 이불을 새로 구매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겨울에는 아는 분께 이불을 빌려 사용했고, 전기 매트도 사용했습니다. 
 
제가 살던 건물은 위치나 가격면에서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건물 전체의 와이파이가 약해 플랫에 있는 동안에는 핸드폰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또 인원수에 비해 세탁기와 건조기 수가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정말 좋았던 점은 같은 건물의 대부분이 교환학생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친구들을 사귀기도 좋았고, 한 학기 내내 친구들과 정말 많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층을 오가며 함께 도움을 주고 받고 언제든지 함께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가가 비싸 외식은 자주하지 않고 주로 플랫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었습니다. 스위스에 여러 마트 브랜드들이 있는데, coop은 가격대가 비싼 편이라 주로 migros나 denner를 이용했습니다. 교환 끝무렵에 aldi도 새로 생겼는데 거기도 가격이 싼 편이니 자주 이용하세요! 역 주변으로 이런 마트들이 있고 도시 곳곳에도 있습니다. 아시아 식료품을 파는 가게도 두 개 정도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음식을 많이 가져가서 아시아 마트를 자주 가지는 않았습니다. 
 
싼 마트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스위스 물가가 높다보니 주변에 있는 독일 콘스탄츠나 오스트리아에 가서 장을 보기도 했습니다. 콘스탄츠는 기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 정말 자주 갔습니다(가는 길에 기차에서 보는 풍경도 예쁘답니다!). 가면 대형쇼핑몰도 있고 여러 마트들이 많아요. 아시아 식료품점도 있고요! 독일 물가가 스위스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가서 외식도 하고 오고 그랬어요. 콘스탄츠가 Bodensee라는 큰 호수가 있는 휴양도시여서 쉬고싶은날 찾아가기도 좋답니다. 저도 과제에 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호수보러 충동적으로 콘스탄츠로 가기도 했어요.

4. 수업, 도서관

생갈렌 대학교의 수업은 연세대학교의 수업보다 더 참여형 수업이 많았습니다. 강의실의 구조도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배치되어 있는 강의실이 많았습니다. 조모임 문화 역시 한국과 달랐습니다. 각자 역할을 나눠 진행하기 보다는 조 과제의 모든 부분에 함께 참여하고, 발표 역시 조원 모두가 발표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로컬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유럽 내의 대학들과 비교해도 생갈렌 대학교가 학생들의 참여를 더 독려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학부 수업에서는 기초적인 강의들이 많이 열려 저는 석사 과정의 수업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의 수준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다. 매 수업 전에 미리 논문을 읽어가야하는 수업이 많았고, 학술적 글쓰기를 해야하는 과제도 많았습니다. 하는 과정에서는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학술적인 자세에서도 배운 것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관심있는 분야의 수업들을 위주로 수강했고, 분야 특성상 조모임과 발표가 많은 전공 수업 7개를 들었습니다. 
도서관에는 경영, 법, 경제 위주의 책들이 많이 있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도서관 외에도 학교 곳곳에 있는 테이블에서 공부하거나 조모임을 하는 때가 많았고 별도의 스터디 룸도 있습니다. 캠퍼스 아래에 학생들이 더 편한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CO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시내에 더 가까워 CO를 선호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생갈렌 대학교는 교환학생들에 대해 깔끔하고 빠르게 일처리를 해줬습니다. 다만 조금 원칙에 따라 깐깐하게 일을 처리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처리는 빠르지만 관련 오피스가 문을 여는 시간이 굉장히 짧고 제한되어 있어 가끔 불편할 때가 있었습니다. 

5.1. 보험

저는 삼성화재 유학생 보험을 들었고, 보험 증명 영문 서류 가지고 가서 시청에 제출했습니다.

5.2. 재정증명서

재정증명서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5.3. 여행관련

스위스 교통 값이 비싼 만큼 1년 하비탁스를 구매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콘스탄츠나 스위스 여행을 자주 다니실 계획이라면 725카드 역시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하비탁스는 스위스의 교통 수단 가격이 반 값으로 할인되고, 725는 7시 이후의 교통 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인만큼 다른 국가로의 여행도 틈틈이 다닐 수 있습니다. 가을학기 봄학기 모두 중간 방학이 있어 장기 여행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공강이나 방학, 종강 이후 시간을 이용해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다만 스위스의 교통비가 비싸 비행기를 타야할 경우 취리히 공항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행기 가격이 낮은 바젤 공항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플릭스 버스도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추천드려요!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생갈렌 대학교에는 버디시스템이라는 단체가 있어 교환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퐁듀, 스키 등 여러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었습니다. 아시아 클럽이라는 동아리가 있는데 이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아도 아시아 클럽에서 여는 행사들에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클럽에서도 다양한 행사들 열고 문화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생갈렌에 있는 한인교회에 다녔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이신 분들은 생갈렌 한인교회에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느낀 점

낯선 환경에서 예상치 못한 여러 어려움을 겪었던 적도 많았지만,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것들을 배웠고, 스스로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생갈렌 대학교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imgood974로 언제든 카톡이나 sea6391@naver.com으로 메일 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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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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