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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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Tuebingen, Faculty of Economics and Social Sciences (2016년 1학기) (2016.09.27)
과정구분: UG  |  조회수: 2,184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여느 유럽의 대학들과 같이 튀빙엔이라는 작은 도시가 전체 캠퍼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같이 어느 한 공간에만 있는 캠퍼스와는 다릅니다. 하지만 한 도시가 캠퍼스라도 결국 다니는데만 다니게 돼서 그다지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남쪽으로 1시간정도 떨어져있는 작고 조용하지만, 아름답고 대학생들이 매우 많이 사는 대학 도시입니다. 기후는 보통의 서유럽날씨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한학기만 있었기 때문에 3~7월 기후만 겪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여름은 습하지않아 생활하기에 더 좋습니다. 또 해가 매우 늦게 져서 좋습니다. 하지만 4, 5월에 거의 일주일에 4~5번정도 비가 왔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캠퍼스가 도시 자체이기 때문에 대학 주변 환경을 그냥 도시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에 있어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 자체가 작다보니, 차분하다고 생각하면 차분하고, 따분하다 생각하면 따분한 그런 도시입니다. 신촌과 비교하자면, 우선 식당이나 술집이 신촌만큼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촌보다 훨씬 일찍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거의 모든 가게들이 닫습니다. 대학도시라 한국만큼 안전합니다. 튀빙엔에서만큼은 소매치기와 같은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유럽의 오래된 대학도시라 높은 빌딩을 볼 수 없습니다. 또,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푸르른 도시입니다. 밤에 별이 매우 잘 보입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저는 fichtenweg라는 기숙사촌에서 살았습니다. 방은 샤워실이 딸린 1인실이었고, 부엌은 약 15명이 공유하였습니다. 이 기숙사촌은 시내에서 버스로 약 20분거리입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버스들이 가서 편리하였습니다. 튀빙엔에는 다양한 형태, 다양한 위치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제가 있던 fichtenweg를 추천드립니다. 또 지내보지는 않았지만 시내(old town)에 있는 기숙사도 탁월한 위치 때문에 나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주로 부엌에서 해먹었습니다. 마지막 즈음에는 귀찮아서 자주 사먹었는데, 독일은 슈퍼마켓 물가가 매우 저렴한데 반해 외식은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돈을 아끼려면 해먹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수업, 도서관

경영전공 수업은 연세대학교에 비해 얼마 없습니다. 경영대학이 따로 있지 않고 경제학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저는 독일어를 못해서 수업 선택의 폭이 더욱 좁았습니다. 다행히도 영어 수업 몇가지를 들었습니다. 경영전공3과목, 영어회화, 영어글쓰기 이렇게 5과목을 들었습니다. 나중에 편람에서 과목들을 볼 때, 꼭 undergratuate수업만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master수업도 요건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들을 수 있는 과목들도 있습니다. 물론 조금 빡새기는 합니다. 도서관은 연세대학교만큼 신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덥습니다. (독일은 여름에 에어컨을 잘 틀지않고 에어컨이 있는 곳도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연세대학교와 비교하면 조금 부족한 면이 있지만, 공부하는 데에 있어,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또, 독일어를 못했기 때문에 책은 안 빌려봐서 이에 대한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한국책을 빌려보고싶다면, 튀빙엔대학 한국학과에 가면 됩니다. 그 곳에서 한국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주로 학교에 관한것은 Simone씨와, 기숙사에 관한 것은 Fischer씨와 얘기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친절하신 분들이고, 이메일 답장도 빠른 편이었습니다. 처음과 끝(그중에서도 주로 처음에만)에만 만나게 되고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에는 이 분들과 뵐 일은 없습니다. 두 분다 영어를 할 줄 아시지만 Fischer씨는 독일어를 많이 선호하십니다. 무슨 일이 생길 시에는 이 분들께 연락을 해도 되고, 튀빙엔 한국학과 교직원 분들에게도 친절하신 분들이라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1. 보험

5.2. 재정증명서

5.3. 여행관련

튀빙엔이라는 도시가 여행을 하기에는 썩 좋지 않은 도시입니다.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웬만한 여행을 하려면 슈투트가르트까지 가야합니다. 슈투트가르트는 튀빙엔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입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기차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환학생들이 유럽 곳곳을 여행합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튀빙엔이라는 작은 도시자체도 여행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또 근교도시 또한 구경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보덴제 호숫가 등등 많은 곳이 있습니다. 또 튀빙엔대학 재학생들과 친해져서 그 친구들의 동네도 여행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불편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라고 요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정규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교환학생들을 위해 한달짜리 독일어 수업이 열립니다. 비록 저는 듣지 않았지만, 수업을 들은 친구들의 얘기를 들었는데, 이 수업에서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또 초기에 해야할 것들(계좌 개설, 암멜둥 등등)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규학기가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3일간 오티를 진행합니다. 이 때는 거의 모든 교환학생이 도착해있는 상태로,학생들에게 (특히 독일어 preclass를 듣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계좌 개설, 수업 신청 등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을 설명해 줍니다. 저녁에는 같이 술자리를 가집니다. 이 때에도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이 때 비자 발급, 계좌 개설 등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학기 시작전이라 상당히 정신이 없습니다. 종종 교환학생들을 위한 파티나 여행 같은 프로그램이 주최됩니다. 또 Studit이라는 연세대학교로 따지면, 멘토스클럽이나 연세글로벌과 같은 학생단체도 있습니다. Studit에서 주로 파티나 여행같은 행사를 엽니다.

6. 느낀 점

튀빙엔은 따분하다 생각하면 따분하고, 평화롭다 생각하면 평화로운 도시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한학기 다니고, 3개월 정도 튀빙엔에서 더 지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인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합니다. 그리고 튀빙엔은 대학도시이기 때문에 웬만한 젊은 사람들은 영어를 잘합니다. 하지만 독일어를 잘하거나, 적어도 할 줄 안다면 매우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수업을 고를 때에도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영어만 해도 지낼 수 있지만,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얻어가는 것도 많고 생활하는 데 있어 편합니다. 단적인 예로, 슈퍼마켓이나 하우스마이스터와 얘기할 때 독일어를 모르면 고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정말 일요일에 거의 모든 가게가 닫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불편했지만, 나중에도 불편했습니다ㅋㅋ. 하지만 차차 적응을 해서 무조건 일요일이나 휴일이 되기 전 슈퍼마켓에서 미리 장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일요일에 모든 곳의 문을 닫는 것이 결국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니 불편해도 수긍이 갔습니다. 또 슈퍼마켓이나 DM(독일의 올리브영과 같은곳)과 같이 계산대가 있는 곳에서 무조건 종업원들은 앉아서 계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이미 설치되어있는 방충망이 독일에는 한 곳도 있지 않습니다. 곤충을 방에 들이지 않으려면 직접 방충망을 설치해야합니다. 큰 차이점은 느끼지 않았지만 이런 사소한 여러 차이점들을 느꼈습니다.
저는 튀빙엔 교환학생을 하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귄게 가장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다양한 얘기를 하며, 다른 문화, 다른 생각을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혼자 지내다보면, 늘어지기 쉬운데, 먼 나라까지 간 만큼 조금 피곤하더라도 많은 것을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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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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