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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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Darla Moore School of Business (2016년 2학기) (2016.12.28)
과정구분: UG  |  조회수: 3,089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제가 파견된 University of South Carolina는 미국 South Carolina 주의 주요 도시인 Columbia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요 도시라고는 하지만 South Carolina주 자체가 굉장히 한적한 곳이므로 서울이나 뉴욕에 비할 수 없습니다. 학교의 크기는 연세대학교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학기가 끝나고 방문해보았던 미 서부의 대학교들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기후는 여름에는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며 덥지만 습하지 않아 불쾌하진 않습니다. 저렴한 미국의 전기세 덕분인지 에어컨 가동에 관대한 편이라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가을에는 선선하여 아주 쾌적하며, 겨울에는 약간 쌀쌀하지만 서울에 비해 훨씬 온화한 편입니다. (10도 정도) 비는 거의 오지 않으며, 4개월동안 있을 때 비는 5회 미만으로 왔습니다. 다만 한번 비가 올 때 많이, 오래 내리는 편입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대학 주변으로는 Five points가 가장 번화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Food Lion이라는 식료품점 (한국 이마트 1개 층 정도 규모)이 있고, 음식점과 술집, 클럽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저는 술을 잘 하지 못하여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할로윈 때와 학기말 파티 때 2번 가보았던 경험을 비추어보았을 때 서울의 홍대와 비슷한 분위기이며 미국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더해져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1,2 번은 가볼 것을 추천합니다. 교환학생이므로 차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고, 그렇다면 주로 이곳에서 외식을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실 것입니다.
주변 도시로의 접근성은 그다지 좋지않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가 남부 끝자락에 위치해있어 서부로 가시는 것은 학기가 끝난 다음에나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뉴욕, 워싱턴, 플로리다 등 지도의 일직선 상에 위치한 도시로는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렌트카를 이용하여 교환온 친구들이나 교환대학 미국인 학생들과 여행을 다녔습니다. 샬럿, 찰스턴, 올란도, 키웨스트, 아틀란타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외국인에게 렌트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므로 DMV라는 미국 교통 행정국에서 일찍 국제 면허증 서류절차를 밟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국내에서 발급하는 국제운전면허증은 안 받아줍니다..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대중 교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하철 없음, 택시 없음 -오로지 우버만 있음, 버스는 타 본 적이 없습니다) 차를 구입하실 것이 아니면 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셔야 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저는 학교에서는 Declining Balance를 신청하여 $825를 계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밀플랜이라고 한주에 16끼, 12끼 식으로 바코드를 찍어 식사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1,600불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기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식사는 학생회관 등이 위치한 Russell house라는 곳에서 주로 하게 되실 것이며, 1층에는 샐러드, 쿠키, 피자, 아시안 음식, 일반 미국 가정식 등을 판매하는 식당들과 2층에는 피자헛, 햄버거, 타코벨 등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를 판매합니다. 밀플랜과 declining을 신청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에 달하는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지만, 배불리 먹으려면 기본 $10이상 내야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교환학생 신분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때 학식을 먹지는 않으므로 Declining으로 학식 기본만 신청하고, 나머지는 밖에서 사드시거나 직접 요리를 해드시는 게 낫습니다. 실제로 저는 백종원 아저씨의 레시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가끔 교환학생 온 친구들과 한국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거주는 무조건 기숙사에서 해야합니다. 보통 $3,500~4,200불 정도를 내고 생활하게 되는데, 제가 있었던 곳은 Pinckney라는 기숙사로 Horseshoe라는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작고 깨끗한 곳이었습니다. 주방, 화장실, 세탁기, 건조기 등이 모두 구비되어있지만, 1달에 약 140만원을 내야하는, 너무나도 비싼 곳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를 다니는 정규 학생 (미국인, 한국인 등)들과 친해진 이후 알게된 바로는 우리나라 오피스텔 정도의 시설을 갖춘 곳이 한달 렌트가 약 $700불밖에 안하며, 이것은 교환대학이 독점권을 행사하여 시세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교환학생과 자교 1학년 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청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International Marketing: 국제마케팅 수업으로, Nancy Buchan이라는 경영대학 학장이신 교수님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굉장한 열의를 가지고 가르치시는 분이고, 학생들의 참여 또한 매우 열성적입니다. 특히, 성적 평가에 수업 참여도가 들어있어 in-class debate를 무조건 해야합니다. 조별로 즉석에서 케이스를 주고 ppt를 만들어 발표하고, 1학기에 걸쳐 특정 국가의 시장에 특정 물품을 판매하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하는데 그 분량이 수백 페이지, 수백 시간을 요하기에 교환학생 신분으로 학업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누리길 원한다면 신청하지 마세요. academic challenge와 고생한 사람들끼리의 끈끈한 정을 통해 짧고 빠른 시간이내에 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이 대학 국제경영학 전공학생들의 필수 과목입니다. 어느 정도인지 감이 대충 오시죠?) 저는 만족했습니다. 특히, 한 국가를 설정하여 그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대해 6분이내로 (당연히 영어로) 발표하는 것이 있는데, 한국을 소개하여 굉장히 호응도 좋았고, 성적도 잘 받았습니다.   
Global Competitive Analysis: 독일인 교수님에 의해 진행된, 경영 컨설팅 수업입니다. 다양한 국가에 어떤 비즈니스 전략으로 접근해야하는 지 이론을 배우고,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중소기업과 연계하여 그 회사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기가 끝나는 시점에 그 회사의 경영진을 모셔다가 발표하는 수업입니다. 그러나, 독일어 강세가 매우 심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면 굉장히 말을 알아듣기가 힘들고 경영진이 아주 좋은 평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기준에 미달하였다는 이유로 성적을 낮게 준, (실제로 팀원들이 교수님에게 이의제기를 했음) 저는 별로 추천하지 않는 수업입니다.
Introduction to South Asian History: 이건 제가 교양으로 역사과목을 듣고 싶어서 신청한 건데, 절대로 역사 과목을 듣지 마십시오. 역사 과목은 미국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한번은 들어야하는 전미 필수 과목입니다.. 읽을 페이퍼 양이 장난이 아니며, 이것을 정확하게 인용하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수업을 절대 따라 갈 수 없고, 시험과 과제도 할 수 없습니다. 이 과목때문에 너무나 고생했습니다. 
Sociology of the family: 미국의 가족사를 따라가며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역할, 의미 등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출산, 양육, fatherhood, motherhood 등과 인종별, 소득별로 비교하며 여러 가지 지표를 살펴보고 양육 방식과 미국 가족의 현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을 따라가는 형식이기에 미리 이런 것을 살펴보고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이 수업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한다는게 몸으로 느껴지고, 과제도 부담스럽지않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Introduction to social inequality: 시험 4번으로 모든 것이 결판 나는, 깔끔한 수업입니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들으시고 필기하신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in-class debate같은 건 없는, 수동적으로 수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국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떨어지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전반적으로 교수님들이 성심성의껏 가르쳐주시며, 그것이 미안해서라도 과제와 시험에 성실히 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는 동양인이 많지않습니다. (전교 통틀어 한국인 10명 미만) 그래서 수업에서 이목을 집중받게 됩니다. 개인의 성향과 적극성에 따라 친구를 많이 사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데 웬만하면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그러면서 영어도 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도서관은 학교에 중앙에 있고, 이름은 cooper library입니다. 층은 6개정도가 있는데, 층마다 목적이 달라 음식을 먹거나 토
의를 하거나 음식을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하는 층이 있고, 칸막이로 정숙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층도 있습니다. 24시간 개방이 기본이고, 아이패드나 맥북도 빌려줍니다. 시험기간에는 역시나 사람이 넘쳐납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처음에 들어가셨을 때는 국제처 (교환대학)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유학 보험이나, 기숙사 등록, 수강신청 등등 모든 절차에 대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이메일을 통해 약속을 잡고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국제처에서 매 주 월마트, 아시안 마켓 등 차량 지원과 주변 도시로의 (NASCAR, NBA관람 등) 여행도 주관하기에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그 이외에도 언어교환 프로그램 등이 괜찮습니다. 미국에서 무엇인가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을 필요로한다면 직접 전화를 해보세요. 그럼 친절하게 모두 도와줍니다. 이메일보다 확실한 방법이 전화통화입니다. 

5.1. 보험

건강보험을 미리 들고 계시다면 waive를 신청하세요. 그렇지않으면 $1,100이 넘는 AIG보험에 강제가입하게 됩니다. 보험사로 부터 영문으로 된 보험증권을 발부받아 PDF 파일로 첨부하여 이메일을 몇가지 보내다보면 절차가 완료됩니다. 어차피 아파도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다 약먹고 드러누워있을 거잖아요? 보험 필요없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서 굳이 쓸 필요가 없는 돈을 아끼십시오. 

5.2. 재정증명서

부모님 명의나 본인으로 된 통장에 일정이상의 돈을 넣어두고 은행으로 부터 영문으로 된 증명서를 발급받아 교환대학에 가기 전, 첨부해서 보내는 파일 중에 하나입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이 안나지만, 저는 우체국 통장에 5천만원 정도를 이체하여 발급받았던 것 같습니다.

5.3. 여행관련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여학생인 경우라면요. 그리고 여럿이서 돌아다녀야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에어비앤비나 호텔 숙박비 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곳이 아니라면 보통 렌트카를 이용하게 되는데, 주변의 Enterprise, Hertz 등의 회사를 이용하면 됩니다. 엔터프라이즈가 약간 더 저렴하지만 허츠보다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롭고 처리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신다면 속도 위반에 주의하세요. 저랑 같이 간 일행의 차가 규정속도 위반으로 10만원짜리 티켓을 발부받았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과속카메라가 있는게 아니라 랜덤으로 경찰차가 고속도로에 서있다가 쫓아옵니다. 비행기를 이용하시겠다면 샬럿 공항이나 콜롬비아 공항으로 우버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정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고 학교 이메일 (교환대학의)을 통해 소식지를 받아보게됩니다. 이것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고 거의 대부분이 무료입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다양한 친구를 사귀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혼자 지내면 됩니다. 저는 동아리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고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 형식으로 여러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영어를 적극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 느낀 점

고등교육의 특성 상인지 이 학교의 백인 비율은 80%이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습니다. 흑인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고, 한국인은 그냥 아예 없다고 생각하셔도 될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나 KISA라는 모임이 있고, 그곳에 나가면 유학 중인 한국 사람들이나 재미교포 등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심적으로도 많은 의지를 할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또한, Southern hospitality라고 하여 이곳의 사람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지나다니면서도 영어로 하고 그냥 서계시기만 해도 와서 말을 걸고, 한국인이라고 하면 굉장히 살갑게 대해주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은 교환을 가신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기왕 비싼 돈 내고 간거, 적극적으로 어울리세요. 저는 다른 것은 몰라도 영어 하나만큼은 확실히 잡고 왔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컨텐츠 내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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