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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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Victoria, Peter B. Gustavson School of Business (2017년 2학기) (2018.01.31)
과정구분: UG  |  조회수: 1,020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University of Victoria는 캐나다 BC주의 주도인 Victoria라는 작고 아기자기한 도시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사실 주도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도시의 모습은 아니고(사실상 BC주의 경제 주도는 밴쿠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작고 평화로운 도시로서 의회와 주 정부가 있는 행정주도일 뿐입니다. 정확히는 밴쿠버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밴쿠버 섬 남단 쪽에 위치해있고,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중심가 부분은 영국풍 도시의 느낌이 듭니다. UVic은 이러한 빅토리아 중심가에서 버스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고, 교환 대학의 크기는 숲이 대학을 둘러싸고 있어서 커보이나 건물들은 사실 몇 안되고 연세대보다 조금 작은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가을학기는 8월 중순 ~ 12월 중순이었는데, 10월 중순까지는 정말 날씨가 매일 맑고 온화했던 환상적인 기후였습니다. 어디로라도 피크닉을 가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이 좋은 날씨였지만, 10월 중순부터는 정말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하면서 4월 중순까지 매일 흐리고 비가 유지되어 다소 우울한 날씨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제가 있었을 때 11월에는 31일 중 정확히 29일이 비가 왔고 이 애매한 비때문에 참 바깥 활동도 많이 못해서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대학 내에는 딱히 특별한 시설이 없고, 대학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마트가 있는데 거기서 빵을 사다 먹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구역이 사실 Cadboro bay라는 바닷가 근처에 형성된 상권이고, 저는 생각이 필요할 때 이 바닷가에 자주 가곤 했습니다. 캐나다 현지인들이 어떻게 휴식을 취하는지도 볼 수 있고, 또 바다 양 옆에 산에 바닷가를 낀 주택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주 예쁩니다. 아주 작게나마 시애틀에 있는 Olympic Mountain이 보이기도 합니다(제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ㅎㅎ). 빅토리아, 혹은 밴쿠버 섬 자체가 하이킹할 곳이나 호수들이 근처에 굉장히 많아서, 버스를 타고 가면 금방 뛰어난 경치와 자연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 근처의 Beacon Hill park나 James Bay는 빅토리아 특유의 여유로움과 아름다운 바다, 섬 등을 볼 수 있는 뛰어난 곳입니다. James Bay에 저는 휴식도 취할 겸 걸을 겸 많이 갔는데, 등대도 있고 또 바다사자를 우연하게 바로 앞에서 봤을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지기 전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미루다가 11월에는 날씨가 안좋아서 못한 것이 후회가 남습니다.
저희 학교를 생각하시면 정말 학교 주변에는 편의 시설이 전무하다고 보시면 되시고, 다운타운으로 버스를 나가면 맛집들과 쇼핑센터 등 이것저것 문화시설이 잘 갖춰져있습니다. 물가가 다소 비싸긴 하지만 부지런하시다면 다운타운을 자주 나가셔서 많이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외국에 가시면 아무래도 치안이 걱정되실 수도 있는데, 빅토리아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매번 오타와와 캐나다에서 1, 2위를 다투는 도시고, 상당수의 주민이 은퇴한 돈많은 여유로운 노인 분들이라, 치안은 정말정말 한국보다 좋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저는 기숙사 2인실에서 캐나다 freshman 친구랑 같이 살았습니다. 기숙사 사람들끼리 친해지기 굉장히 좋은 환경인데 저는 언어적 장벽 때문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기숙사가 제한적이어서 다 붙지는 못하고, 홈스테이나 스스로 방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다시 돌아간다면 홈스테이를 할 것 같습니다. 기숙사는 요리를 하지 못하는 데에 반해 홈스테이는 요리도 할 수 있고, 또 홈스테이 Family들이 대개 친절해서 같이 대화하면서 영어 늘릴 기회도 많고 외로움도 덜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를 네이티브와 어울리는데 무리 없을 정도로 잘 구사하시면 기숙사에서 또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식사의 경우는 기숙사 내에서는 취식이 쉽지 않아서(셀프 키친 이런게 없습니다) 기숙사 생은 반드시 갖게 되는 meal plan을 통해서 먹게 되는데, 덕분에 한학기 동안 학교 식당에서 잘 먹고 지냈습니다. 사실 학교 음식이 메뉴가 꽤나 제한적이고, meal plan을 챙겨 먹느라 다운타운의 여러 음식점들을 자주 이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홈스테이를 강력 추천합니다 ㅎㅎ

4. 수업, 도서관

저는 Business Law, Canadian Business Environment, Business English and Communication, Entrepreneurship을 들었는데, 저희 학교에서 영강을 많이 들어보셨으면 사실 UVic 수업 따라가는데에 큰 지장은 없어 보입니다. 단 토론을 많이 해서 그 부분은 좀 어렵기도 했네요. Business Law와 Entrepreneurship 같은 경우는 수업의 퀄리티가 좋아 추천을 드리고, CBE는 그냥 경영학 원론을 배우는 것에 캐나다의 주정부 정책을 곁들이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BEC도 그냥 영어 말하기 토론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CBE와 BEC는 교환학생들만 들어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대부분 교환학생 친구들이 자국의 명문대 축에 속하는 학교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친구들은 프로젝트 발표 등에서 퀄리티가 꽤나 떨어지는 것을 많이 보아서 조금 의외였던 경험이 있네요. 다만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유럽권에서 오는 데, 영어를 그냥 네이티브처럼 해서 토론이나 대화할 때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UVic 현지 학생들은 꽤나 성실하고 공부에 자부심이 있어하는 전형적인 모범생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이 부분이 사실 조금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불만을 토로했던 부분인데, 8월말에 West Coast Gateway와 12월 초에 Year-end Banquet을 제외하면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이벤트가 전무합니다. 사실 8월말에 여행에서 너무 재미도 있었고 친구도 많이 사귀게 되어 좋았지만 그 이후로는 철저히 스스로 연락을 하면서 친분을 쌓아가야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 이런 것도 없기 때문에 초반에 꼭 West Coast Gateway를 꼭 가시고, 거기서 친분을 잘 쌓으셔서 계속 연락도 자주하고 자주 밥도 먹고 그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나 교환학생 구성이 90퍼센트 가까이가 유럽권 백인들이고 히스패닉과 아시안은 극소수를 이룬다고 보시면 됩니다. 200명 중에 아시안은 15명? 정도고 히스패닉은 10명 정도, 흑인 친구는 전무합니다. 사실 그래서 영어를 열심히 하시는게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 영어를 늘리고 배우기에는 아주 좋은 환경(밴쿠버 같은 대도시는 반대로 아시안이 너무 많아서 제 소견으로는 영어배우기 안좋을 것 같네요)이지만 또 도시 자체도 그렇고 교환학생들도 다 유럽권 백인들이 대다수라 언어 장벽을 무너트리는 게 꽤나 힘들었습니다. 기죽지 말고 계속 친구를 만나고 연락하고 여기저기 낄려고 노력하세요. 자기 노력에 따라 네트워크 형성이 많이 달라집니다. 학교 측에서 전혀 그런 네트워킹에 도움을 주지않기 때문에... 스스로 잘해보아야 했습니다.

5.1. 보험

교환학생 보험으로 검색하시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저는 장기 여행자 보험? 이런 걸 들었던 거 같네요.

5.2. 재정증명서

5.3. 여행관련

저는 빅토리아의 심심함과 우중충한 날씨를 여행으로 극복했는데요, 거의 체류기간의 1/3 가까이를 여행으로 보낸 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밴쿠버의 2번, 시애틀에 한 번 여행을 했는데, 배를 각각 왕복 3시간, 6시간이라 자주 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금전적 시간적 문제로 자주 못갔습니다. 밴쿠버, 시애틀은 꼭 날씨 좋은 8, 9월에 가세요! 둘 다 해안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도시라서 좋았습니다. 또 학기 중에 11월 쯤 1주일 정도 Reading Break라고 해서 기말 공부 대비를 위한 방학이 있는데, 농담삼아 모범생들한테는 Break for Reading, 아닌 학생들한테는 Break from Reading 이라고 하는데 모든 교환학생들은 후자로서 여행을 정말 많이 갑니다. 저는 우중충한 빅토리아를 떠나 LA와 Las Vegas로 10일 정도 갔다왔는데 산타모니카 비치, 디즈니 랜드 등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학기가 끝나고도 여행을 많이 가는데, 12월에 오로라 볼 가능성이 높아 옐로우나이프를 많이 갑니다. 북극에 가까운 마을에서 오로라 캐칭하러 다니는 게 참 인상깊었습니다. 또 이왕 아메리카 대륙 온 김에 남미 쪽을 가보자!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저도 엉겁결에 쿠바를 가게 되었는데 정말 새로운 문화와 풍경을 접할 수 있었어서 추천합니다. 저는 기말고사가 일찍 끝나서 옐로우나이프 -> 쿠바 -> 캐나다 동부 -> 미국 동부 이렇게 여행을 갔었는데, 캐나다 동부의 경우는 11월이나 10월에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ㅎㅎ 재미는 있었지만 영하 20도에 폭설이라 옐로우나이프보다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면 미리미리 친구들과 여행그룹을 짜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5번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느낀 점

저는 교환학생 생활이 그저 즐거움과 행복으로 가득한 패러다이스 같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문화, 언어적으로도 고충도 많았고 힘든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너무나 많았고 그래서 더 뜻깊은 교환학생 생활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교환학생 중의 유일한 한국인이었는데, 그래서 진짜 살려면 영어를 써야 하니까 정말 못하는데도 많이 늘어서 왔고, 특히 빅토리아가 캐나다치고는 다소 백인 중심의 언어적 장벽이 있는 도시이니까 영어를 늘리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환가기 전에 영어 공부를 소홀했던 것이 좀 아쉬웠는데,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다와 깨끗한 자연 경관을 사랑하시는 분, 힐링과 여유가 필요하신 분, 영어를 늘리고 싶으신 분, 또 소수의 아시안, 그리고 거의 전무한 한국인이라는 환경에서도 꿋꿋히 잘 지내실 분에게 추천합니다.
저는 준비 중에 정보라든지 도움을 많이 못 받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혹시 가시게 되거나 관심이 있으시면 제 메일로 물어봐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hyeonhe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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