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사이드메뉴

컨텐츠 내용 시작

교환학생 프로그램
Hanken School of Economics (2017년 2학기) (2018.01.18)
과정구분: UG  |  조회수: 1,215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한켄경제대학교는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제대학이란 이름이 있지만 실제로 열리는 과목들은 경영학 위주이구요. 단과대 하나기 때문에 건물은 본 건물 한 채가 있으며, 그 외에 학생회관이라 할 수 있는 Casa Academia와 가끔 University of Helsinki, Aalto와 같이 강의가 열리는 수업을 위한 Arcadia 정도로 건물은 세 곳이 있습니다. 솔직히 연세대같이 넓은 캠퍼스 있다가 가면 어학원 같은 느낌도 납니다. 북유럽이니만큼 날씨는 서늘한 편인데요. 가을학기에 교환학생을 갔는데 8월 말에도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가지 않는 매우 선선한 날씨고 10월 초중순만 되도 0도 아래위로 온도가 떨어집니다. 다만 온도가 그만큼 떨어진 이후에는 거의 온도 변화없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도는 높지만 해양성 기후로 인해 12월, 1월은 한국보다 안 춥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괜찮은데 10월만 되도 해가 빨리 떨어집니다. 11월 이후부터는 오후 3~4시에 해가 떨어집니다. 핀란드 농담 중에 '핀란드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부터 3월까지 매 주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에요. 거기에 2주에 1~2일 빼고는 거의 날씨가 흐리기 때문에 날씨에 민감하신 분들은 가기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핀란드 사람들도 가을 이후부터는 비타민B를 따로 사서 먹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한켄경제대학교는 지하철 역 Kamppi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Kamppi 역 부근 자체가 되게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지역으로 이것저것 놀거리(영화), 먹을거리 다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가면 City Centre나 Design District로 연결된다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길만 건너면 Aalto University의 경영대학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래서 한켄 학생들도 점심에 (한켄 점심 메뉴가 맛없을 때, 주로 거의 맛없습니다.) 알토 식당 가서 밥 많이 먹고 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한켄경제대로 가시는 경우에는 거주 형태는 거의 HOAS가 되거나, 혹은 알아서 구해야 하는 경우로 나뉩니다. HOAS는 헬싱키 시정부와 연계되어있는 비영리단체로 대체로 시 외곽지역에 있는 아파트를 렌트해주는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 비싼 이 동네에서 상당히 싼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Hanken으로 온 교환학생들은 대개 Rastila 역 근처에 있는 Harustie 7E에 머물게 됩니다. 자신이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긴 한데, 대개 여기서 교환학생들끼리 2인 또는 3인이 거실/주방을 공유하고 개인방을 사용하는 Shared Apartment의 형태입니다. 교환학생 전체의 한 절반 정도 여기 살고, 나머지의 절반 정도는 HOAS에서 다른 지역에 방을 배정 받으며, 나머지는 떨어져서 알아서 구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은 대개 HOAS로 가게 될 거라 (소득으로 끊기 때문에 스위스 이런데서 온 친구들이 대개 떨어집니다.) 걱정 않으셔도 되지만, 혹시 떨어지시면, 나중에 교환학생들끼리의 페이스북 그룹이 열릴 때 거기에서 같이 구할 사람? 하고 글 올린 사람 찾든지, 글 올리시든지 하면 됩니다.

이렇듯 한 절반의 교환학생이 모여 살다 보니 같이 음식을 해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북유럽이라 물가도 비싸고, 핀란드 음식은 예전에 프랑스 대통령이 디스했듯이 맛이 엄청 없는지라 거의 알아서 해먹게 되구요. 같이 음식해먹다가 술도 먹고 사우나도 하면서 친해지기 때문에 HOAS에서 거의 식사를 해결하네요. 한국 음식도 많이 해먹게 될텐데 Oriental Market은 Hakaniemi 역 근처에 있습니다. 여기도 학생카드 있으면 10% 할인 됩니다.

점심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밥을 먹습니다. Student Card가 나온 다음에는 학생 식당에서 2.6유로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는데요. 뷔페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메인 음식은 여럿 잡으면 추가 페이를 해야 해서 뷔페는 아닙니다. 매주 금요일은 피자 한조각씩 주는데 저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구요. 솔직히 Hanken은 맛이 없어서 Aalto로 많이 갑니다. 알토에선 연어 스테이크도 가끔 주고 하거든요. Kamppi 역 쪽에 지도에도 안 잡히는 곳인데 Club Tavastia인가? 그거 옆에 있는 문 열고 들어가면 거기도 학생식당 있는데 거기는 상당히 맛 좋고(고기도 많고) 가격도 2.6유로라 거기 알게 된 다음에는 거기만 갔습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Unicafe라고 헬싱키 곳곳에 있는데 이 곳에서도 학생 카드 내밀고 2.6유로에 먹을 수 있습니다. 헬싱키 역 쪽 스토크만 백화점 근처에 있는 유니카페는 오후6시까지인가 해서 귀찮을 때는 여기서 사 먹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맛집 간단히 추천하자면 Naughty BRGR이라고 Kamppi역근처에 수제버거집있는데, 여기가 탑쉐프핀란드 우승자가 차린 곳입니다. 겁나 단짠단짠한 맛인데 맛있어요. 그리고 가끔 아시안 푸드가 생각나면 스시뷔페를 가게 되는데요. 한 서너 곳 가봤는데 캄피 역 근처에 있는 Haru Sushi가 제일 낫습니다.

4. 수업, 도서관

일단 학기제가 좀 특이합니다. 한 학기 안에 다시 두 개의 Period로 나누어져서 어떤 과목은 1 Period에, 어떤 과목은 2 Period에만 열리고, 또 어떤 것은 1~2 Period 이어서 열리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 Period에 과목 몰아넣어 버리고 2 Period엔 아예 외국에 여행다니기도 했어요. 성적 평가 방식은 우리처럼 과제, 또는 시험입니다. 출석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Period가 짧다 보니 우리처럼 매주 정해져 있는 시간표도 아니고 Schema에서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식입니다.

우리
일단 유럽이지만 핀란드 학생들도 질문 많이 안하는 편입니다. 핀란드 학생들의 영어수준은 되게 높은 편임에도 그렇더라구요.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교수님이 미국스타일로!! 질문 많이해라! 이러는데 싸-하니깐, '그래 이게 핀란드 사람이지'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대개 교환학생들이 질문 많이 하더라구요. 하지만 공부하거나 필요한 것에서는 열심히 합니다. 같이 밸류에이션 케이스 컴패티션 나갔을 때도 핀란드 학생들의 임하는 태도나 열의는 부족할 것이 없었습니다. 

지하 1층에 도서관이 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조용히 열람실서 공부하는 분위기이고, 도서관 대출 카드는 오자마자 OT때 설명해주는데 바로 발급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아예 교재 안빌릴거여서 그냥 안만들었구요. 아, 혹시 인쇄 서비스 등록하려면 도서관에서 해야 합니다. 근데 한 번 인쇄하는데 0.5유로인가 0.3유로인가 엄청비쌉니다. 전 그래서 그냥 노트북으로 모든 걸 해결했어요...

도서관 아래층에는 Hanken Business Lab이 있습니다. 2016년에 생긴 곳으로 Aalto가 스타트업 사우나로 잘나가는거보고 만든 인큐베이터입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알토에 많이 딸리고 좀 후줄근합니다. 원래 Hanken은 Finance에 강한 학교더라구요 모르고 갔는데. 그래도 학교 내 이벤트 같은 것들이 주로 열리니 가끔 가보면 재밌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행정지원은 1층에서 처리하면 됩니다. 뭐 딱히 가 볼 일이 없어서 드릴 말은 없는데, OT때 상세히 잘 설명해주고 해서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IT 서비스 등록할 때 비밀번호 설정할 때 주의깊게 잘 보시고 해야 합니다. 거기는 자판이 English가 아니라 Swedish 자판이라 우리식으로 입력하면 나중에 와이파이 이런거 전부 다 비밀번호 틀려서요... 딱히 드릴 말씀 없네요

5.1. 보험

이거 관련해서 국제처에서 헬싱키 대학가는 학생들하고도 이야기했는데 크게 동부화재 보험 또는 SIP(벨기에에있는학생보험사)이 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동부화재 장점 : 보험금 받아야 할 때 받기 쉽다 / 단점 : 비싸다 (5개월 100만원인가 그랬습니다) 인 거고, SIP 장점 : 싸다 (5개월 210유로인가 그랬습니다) / 단점 : 보험 항목이 의외로 제한적이고, 보험금을 타야할 경우에 받는 절차가 번거롭다. 입니다. 저는 SIP이 싸다고 들어서 갔는데, 나중에 여행하다 휴대폰 잃어버려서 보험금 탈려고 알아보니 SIP은 절차도 까다로웠는데 휴대폰 분실은 '비행기 내에서만'으로 한정되는 되도 않은 조건이더라구요. 어느 걸 따로 추천드리긴 힘들겠고, 자신의 성향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5.2. 재정증명서

거주허가 Residence Permit 받을 때 필요한데, 계좌 잔고 증명서를 은행 통해 발급해 진행하면 됩니다.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체류월수*최소금액 이상만 있는 잔고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3. 여행관련

우리학교 IYC나 멘토스처럼 여기도 교환학생 튜터 동아리가 있는데, 여기에서 여행을 기획합니다. 예전에 오신 분 수기도 보니 똑같은 프로그램인 듯한데요. 에스토니아 탈린 / 스웨덴 스톡홀름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라플란드 로바니에미 로 갑니다. 비용도 뭐 나쁘지 않은 측면이고,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려 놀기 좋습니다. 저는 갔다 온 곳도 있고, 일정도 안 맞고 해서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거 다녀와서 다녀온 애들끼리 더 친해져서 좀 소외감 들 때도 있더라구요. 탈린이나 스톡홀름은 페리로 갈 수 있는데, 탈린은 3시간, 스톡홀름은 밤에 떠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합니다. 탈린가는 배는 가끔 HOAS에서 Viking Line 5유로 특가 쿠폰 이런 거 뿌릴 때 가세요 정말 싸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톡홀름 페리 안에는 클럽도 있고 뷔페도 있고 재밌다고 하네요. 전 비행기 타고 가서 잘 모르겠지만. 그 외엔 비행기 타고 다녀야 하는데, 의외로 핀란드가 구석에 있어서 유럽 여기저기 직항으로 가기가 좀 애매할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알아보시고 예매하시는 게 좋아요.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앞서 말했든 튜터 동아리에서 교환학생들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들을 기획합니다. Sitz라고 해서 일종의 파티인데 좀 저는 지루하더라구요. 앉아서 막 토크하고 노래부르고?? 막 그런 행사 한창 하다가 음악틀고 춤추는 걸로 변하는데 앞에께 너무 길어서... 호스트하는 단체들끼리 연합 행사도 하고 하는데 재밌을 때도 노잼일 때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모임의 특성상 유럽 애들이 좀 더 앞에 나서는 경향이 있어 가지고 동양계들이 잘 못어울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같이 어울려 노는게 더 재밌으니 열심히 참여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6. 느낀 점

한켄이라는 학교 자체에서 느낀 점보다는 핀란드에서 이리저리 배운 점이 많습니다. 스타트업 등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행사들을 참여해보았었는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SLUSH에 Volunteer로 참여해서 미약하게나마 행사를 만드는 입장에도 서 보면서 이런 창업 생태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특히 좋았습니다. 혹시나 가을학기에 핀란드를 가신다면 꼭 SLUSH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컨텐츠 내용 끝

페이지 로딩 이미지 표시

페이지 로딩중 ...

페이지 로딩중 ...

x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