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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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IESEG School of Management (2013년 2학기) (2014.03.12)
과정구분: UG  |  조회수: 2,054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 IESEG은 우리가 흔히 아는 파리의 시내가 아니라 파리의 외곽상업지구인 La Defense에 위치해 있습니다. La Defense에는 각종 기업들의 사무실들이 몰려있어 조금은 특별한 디자인들의 빌딩들이 파리 시내와 다르게 높게 솟아 올라있습니다. 비록 외곽이라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15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가면 금세 파리 시내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파리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보통 우리가 대학교라고 하면 상상하는 넓은 캠퍼스 부지, 곳곳에 있는 잔디밭과 나무들을 상상하고는 하지만 IESEG은 이러한 상상과는 먼 학교입니다. IESEGLa Defense 지역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신개선문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세대학교와는 달리 하나의 큰 사무실을 캠퍼스로 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학교 내부가 의외로 꽤 넓어서 강의실의 수가 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개선문의 옆에 있는 건물에도 IESEG의 강의실이 있어서 실질적인 강의실의 수는 꽤 많다고 생각됩니다.

- 파리의 기후는 대체적으로 한국보다는 따뜻합니다. 제가 파리에서 머물렀던 8월부터 1월까지의 6개월 동안 엄청난 강추위라고 생각된 날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만 겨울이 다가오면 바람이 매우 심해 온도는 낮지 않지만 꽤 춥다고 느끼는 날은 종종 있었습니다. 또한 비가 자주 오는 편이라 우산을 항상 갖고 다니거나 레인자켓을 들고 다녔습니다.

 

대학 주변 환경

- IESEG은 앞서 언급했듯이 기업들의 사무실이 몰려있는 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무실만 있는 것이 아니라 Les Quatre temps이라는 거대 복합 쇼핑몰이 있고, 이 안 에는 우체국이라든지 은행과 같은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또한 Auchan이라는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도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학교 근처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학교는 지하철역 La Defense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역에서 학교까지 가는 데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거주 형태, 식사

- IESEG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이 결정된 뒤 IESEG측에서 메일을 보내주었습니다. 플랫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해서 쓰는 것이 있는 데 혹시 생각이 있다면 답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독립적인 생활을 해보고 싶었기에 이 제안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IESEG에 가는 교환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IESEG이 몇 군데의 레지던스를 소개해주었고, 저는 그 가운데에서 Pythagore라는 레지던스로 가서 생활하였습니다. Pythagore는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였기에 통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고 학교에서 직접 추천해 주는 곳이기에 원래의 가격보다는 조금 싸게 생활 할 수 있습니다.

- 파리 생활 초반에는 파리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맛있는 카페와 음식점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금전적인 부담도 있고 해서 집에서 해먹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앞서 말했던 Auchan이나 집 바로 앞의 Monoprix에서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해먹거나 한국 음식을 먹고자 하면 Pyramide 역 근처의 한인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가 해먹었습니다. 한인 마트의 가격은 한국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외식을 하는 것 보다는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수업, 도서관

- 수업은 IntensiveExtensive 두 개의 유형이 있습니다. Extensive는 우리의 일반 학기 수업처럼 매주 정해진 시간에 나가서 몇 시간씩 수강하는 형태이고 Intensive는 매주 한 학기동안 들어야 하는 수업을 한 주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부터 점심 즈음 까지 대략 5시간동안 듣는 형태입니다. 제 경우에 듣고 싶은 수업과 들을만한 수업은 대부분 Intensive 수업이어서 몇 주를 제외하고는 매주 Intensive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의 학점은 한국의 학점과 달리 크레딧이라는 단위로 매겨집니다. 최소 20크레딧을 듣기를 IESEG에서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Intensive2크레딧, Extensive2부터 4까지 다양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 우리 연세대는 엄청난 규모의 도서관과 각 단과대 건물마다 또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IESEG은 학교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기에 도서관 역시 크지 않습니다. 규모를 표현하자면 학생회관의 식당보다 조금 작은 크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개의 테이블과 컴퓨터가 있고 책을 보려면 도서관 오피스의 사서분께 말씀드리면 책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신기했던 것은 분위기였는데 우리 학교 열람실처럼 고요하지 않고 조금은 시끄러운 조모임이 여기저기에서 진행되기도 하고, 또 공부를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이 곳이 시험장이 되고, 학교 행사가 있으면 행사장으로 변하는 다목적 기능도 수행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파견교 행정지원

- IESEG에서는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OFII 서류나 알로까시옹 서류, LCL 은행 계좌 개설과 같은 지원을 해줍니다. LCL 은행은 IESEG의 주거래 은행인데 혹시 파리에 일찍 도착하더라도 계좌 개설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절차를 따라서 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은행 각각의 지점마다 여러 가지 조건이 다르고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OFII서류와 알로까시옹 서류는 학교에서 한 번에 받아서 프랑스 당국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학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확실한 서류들을 갖고 OFII나 알로까시옹 오피스를 찾아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한 번에 보내지다 보니 일의 처리가 매우 늦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따져서 개인적인 판단을 통해 학교를 통할지 개인적으로 처리할지 따져보셨으면 합니다. 자세한 것은 학기 시작 전에 이루어지는 오리엔테이션을 가보면 들을 수 있습니다.

 

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 부대시설로는 학교 곳곳에 컴퓨터와 프린터가 있어서 충전을 통해서 프린트를 할 수 있고, 신개선문 내의 학교에는 점심시간에 카페테리아가 열려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수업이 없는 시간에 만약에 학교에 있어야 한다면 도서관이 아니더라도 강의실 가운데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강의실에 들어가서 혼자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는 등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운동을 좋아해서 축구 동아리를 들고자 했는데 들지 못했습니다. 모집 데스크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열리고, 그 기간이 지나면 들어가기가 힘듭니다. 또한 제가 듣기로는 동아리가 학교를 대표해 대학리그에 참여하는데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조건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활동을 하지 못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Culture Shock

- 딱히 크게 문화충격이라고 느낄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파리도 한국과 같이 사람 사는 곳이기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부랑자와 노숙자가 많고 어떤 지하철역에서는 밤새 노숙자가 생활하기에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크게 걱정할 만한 문화적 요소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곳(교내외)

- 여러 가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장 가깝고 효과적인 곳은 학교의 사무실입니다.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영어도 매우 능통하시고 또한 여러 가지 교환학생과 관련된 경험을 갖고 있기에 어떠한 일이 벌어지면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따라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긴다면 학교의 오피스를 찾아가시길 권장합니다.

 

기타

- 파리로 교환학생을 다녀오며 저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보고서를 보는 분도 파리로 떠나실 분일 텐데 후회 없을 선택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환학생을 가면서 어떠한 가치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느끼고 얻는 바가 다르겠지만 파리에 있는 IESEG은 여러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파리에 있으면서 학교 공휴일, 주말 그리고 Intensive 수업이 없는 주에는 되도록이면 여행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프랑스 근교와 남부부터 유럽의 다양한 나라로 다녀왔습니다. 항상 방문하는 도시마다 그 특성이 있고 느껴지는 바가 다릅니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올 때 드는 생각은 하나였습니다. 파리라는 곳에서 살면서 유럽을 여행한다는 것은 정말로 큰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파리에 가시게 된다면 특별한 일이 없다고 하더라도 책 한권과 작은 와인을 가방에 넣고 벨리브를 타고 버릴 것 없는 도시, 파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빈틈없이 즐기셨으면 합니다.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City of Love, 정말 파리에서 머물렀던 6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은 제게는 행복과 낭만이라는 단어로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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