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워싱턴 대학교 캠퍼스는 미국 서북부인 시애틀에 위치해있고, 연세대학교 캠퍼스의 약 4배 정도 된다고 합니다. 시애틀의 기후 특성상 비가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만큼 비가 자주 내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는 않지만 건강을 위해서나 가끔 많이 내리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우산을 챙겨가면 좋을 듯 합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학교 앞에 Ave에는 식당이 많이 있고 north campus 뒤에는 유니버시티 빌리지라는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등이 있습니다. Ave에 한인마트와 한식당이 많아 한식이 그리울 때에 찾을 수 있습니다. 한인마트 외에도 유니버시티 빌리지의 QFC나 Ave 근처의 세이프웨이, 트레이더스 조 등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다운타운으로 나가기 위해 링크를 타야 하는데, 링크 역까지는 다소 멀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아파트 형식의 Mercer Court를 사용했었고 가격이 타 기숙사 hall 들 대비 비싼 대신 저렴한 Dining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습니다. 주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 먹었습니다. West campus라 North campus의 경영관까지 다소 멀기도 했고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이 North campus에 살고 있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경영대학 수업만을 들어 north campus의 paccar,demsey hall에서만 수업을 들었고 paccar 지하의 경영관 도서관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그 외에도 해리포터 도서관으로 유명한 수잘로 도서관이나 오데가르드 도서관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경영대학 Global 센터에서 수강신청 및 기타 행정 처리를 잘 지원해주었습니다.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외에도 경영대학 교환학생들끼리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해 학생들을 잘 관리해 주었습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사태에 관련해 교환학생들에게 여러가지 옵션을 제공해주며 세심하게 신경을 써 주기도 했습니다.

5.1. 보험

 학교 보험인 ISHIP이 있으나 저는 비교적 저렴한 현대해상 유학생 보험을 들고 Waiver 신청을 했습니다.

5.2. 재정증명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금액이 들어있는 통장 내역을 영문 서류로 제출하면 무난하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5.3. 여행관련

아래로는 포틀랜드가 있고 위로는 캐나다의 벤쿠버가 있어 육로로도 이동이 가능해 주말을 끼고 다녀오기 좋습니다. 그 외에도 레이니어 산, 올림픽 국립공원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이 많아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항공편도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부 여행도 틈틈히 할 수 있습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FIUTS라는 단체에서 international 학생들을 대상으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원하는 프로그램에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영대학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를 주관하는 FGA라는 단체도 있어 경영대학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습니다.

6. 느낀 점

봄 쿼터에 더욱 더 재미있는 행사가 많이 예정되어 있었던 만큼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급하게 교환학생 생활을 단축하고 들어오게 돼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6개월 간의 시간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타국에서의 오랜기간 생활은 저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여러 어려움들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뒤에 돌아보니 좋은 경험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