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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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Sauder School of Business (2019년 2학기) (2020.01.03)
과정구분: UG  |  조회수: 139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UBC는 정말 큽니다. 학교가 바다, 공원(한국의 그것과 비교도 안되게 큽니다. 평평한 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과 연결되어 있고 학교 안에도 마을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도 전공과목이 열리는 관과, 학생회관인 네스트나 라이프 빌딩을 거의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학교 안에도 볼 거리, 갈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은근히 잘 안가게 되었던 것이 아쉽습니다. 
지리적 위치는 밴쿠버 가장 끝으로, 관광하기에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학교 내에서 웬만한 걸 다 해결할 수 있고, 다운타운까지도 1시간이면 갑니다. 또 다운타운까지 가지 않더라도 맛집이나 볼거리가 많습니다. 
기후는..레인쿠버라고는 하지만 이번 해에는 이상기후였는지 비가 생각했던 것 만큼 많이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도 이번이 정말 비가 안 오는 편이라고, 이번 학기에 온 건 정말 운이 좋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한달에 반 정도는 비가 내렸던 것 같습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 아주 따뜻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그렇긴 하나 그렇다고 전혀 춥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저는 밴쿠버는 따뜻해서 패딩이 필요없다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롱패딩을 챙겨갔는데 10월에 록키산맥을 갈 때나 11월 말 추워질 때부터 아주 잘 입었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대학 주변이라기 보다는 대학 내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학교 안에서 버스틑 타면 세이브온 푸드 (식료품 대형마트), 에이치마트 (한인 식료품점), 스타벅스는 물론이고 식당까지 다 있습니다. 그래서 기숙사를 이용한 친구들은 대부분 학교 내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기숙사를 지원했지만 떨어졌기 때문에 학교 보다는 주변에서 더 많이 생활했는데,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키칠라노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 쪽에 맛집이 모여있고 분위기 좋고 맛있는 카페, 술집 등이 밀집해 있어 시험 기간에 공부하기도 좋았고 식사를 하기도 좋았습니다. 거기서 좀 더 가면 다운타운이 나오는데, 다운타운은 멀기도 하고 노숙자가 정말 많아 개인적으로 그렇게 자주 가고싶다는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방문해봐야 할 장소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투어리스트들은 다운타운에 많이 있기 때문에 몇 번 정도는 가볼만한 것 같습니다. 브로드웨이 쪽은 깔끔하고 맛집이 많아서 외국인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 때 자주 갔습니다. 약간 연남동 + 번잡하지 않은 버전의 홍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학교 안은 안전하지만 약간 심심하고, 학교 밖은 번화한 느낌입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1년 교환학생한테는 기숙사가 100% 제공된다고 하지만 한 학기 교환학생한테는 무조건 보장이 아니라 떨어질 확률이 좀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기숙사에 떨어져 집을 구하기 아주 힘들었고 매우 스트레스였습니다. 대기 번호가 4000번을 넘어가서 가망도 없었습니다. 집을 알아보려면 페이스북 페이지에 UBC room rental이라는 데를 찾아 가입해 들어가서 보는게 가장 일반적입니다. 떨어진 사람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방을 구하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밴쿠버의 집값, 특히 UBC 근처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방이 좀 좁거나, 건물이 오래되었을 수 있으니 아주 잘 살펴보고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캐나다의 대부분의 집은 목조 건물인데, 오래된 집이거나 운이 없으면  좀벌레(아주 징그럽습니다)를 집안, 또는 방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나다는 대마초가 합법이기 때문에, 마약 냄새나 그런 부분에 있어 민감하신 분들은 그러한 조건들도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하였었는데, 예상과 다른 심각한 문제 (위에서 언급한 좀벌레가 침대위를 돌아다님)로 인해 도중에 집을 옮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하시고 UBC 1학기에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가 100% 보장이 아닌 점은 생각보다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좋은 집을 구하고 나면 UBC가 웬만한 모든 버스들의 종점이라 가는 버스가 많고 초반에 무조건 사야 하는 UPASS로 인해 교통 및 교통비 걱정은 의외로 적었습니다. 제 팁은, 제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ubc 학생들과 방을 구하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지 않았었는데, 세상에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 연세대학교 및 UBC 학생들은 가장 괜찮은 집단 구성원에 해당한다는 것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제 교환생활의 삶의 질에 꽤 영향을 끼쳤습니다.
식사는 초반에는 주로 학교 근처 식당에서 사먹었으나, 밴쿠버의 높은 물가로 인해 학기 후반부터는 약속이 없을 때는 집에 가서 직접 요리를 했습니다. 밴쿠버 음식이 그렇게 맛있지 않기 때문에, 해먹는 게 금전적인 면에서나 건강에서나 더 좋을 수 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수업은 연세대학교의 수업보다 더 만족스러웠으나, 과제가 매우 많고 아주 많은 공부량을 요구합니다. 웬만한 수업들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세대학교에서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합니다. 도서관은 항상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빽빽해서, 갈 때마다 자극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많은 과제때문인지 매우 아카데믹한 교환학생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멕시코처럼 완전 파티파티하거나 유흥이 가득한 교환생활을 원한다면 UBC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캐나다의 파티는 미국의 그것처럼 왁자지껄 이렇다기 보다는 모여서 소소하게 논다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런 생활이 잘 맞다면 추천드립니다. 다른 교환학생 친구 말로는, UBC가 다른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한테 공부를 매우 많이 시키는 편이고, 다른 학교 교환학생 (캐나다 포함)들은 이렇게 과제를 많이 하지 않는다, 훨씬 많이 논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것만큼 얻어가는 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도서관은 IBK가 가장 크지만 자리가 정말 없습니다. UBC에서 만난 친구 말로는 UBC 학생들은 2학년 때 50%가 사라질 정도로 성적 미달로 인한 퇴학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코너 라이브러리도 예뻐서 자주 갔는데, 1인용 책상이 정말 좋았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행정지원은 주로 국제교육부에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서는 사실 초반 소소한 프로그램들 이외에는 큰 도움을 받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수강 신청에 있어서는 국제교육부를 통해야 하는데, restricted 라고 뜨는 과목들에 대해 수강 요청을 하면 잘 들어주십니다. 하지만 add/drop 기간 도중 restricted 과목을 넣어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처리가 되지 않아 남은 자리를 뺏기는 경우도 많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필요한 사항을 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1. 보험

!이 부분에 관해서만은 꼭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학 자체적으로 들어주는 imed라는 보험이 있습니다. 약 30만원? 정도 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꼭 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마 강제일 거에요). 치료비가 매우 매우 비싼 캐나다에서는 보험이 아주 중요합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쇄골이 으스러지는 사고를 겪었는데, 이럴 경우, 만약 보험 적용이 안되면 '아무 처치 없이' 의사를 만나는 데에만 800달러가 듭니다. (약 70-80만원) 여기에 엑스레이, 기타 비용까지 합하면 아주 큰 돈이 듭니다. 그래서 학교와 협약이 되어있는 밴쿠버 제너럴 병원이나 학교 안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처리가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웬만하면 밴쿠버 제너럴 병원을 이용하길 추천하는데, imed ubc와의 직접적인 협약으로 imed가 굉장히 간편하게 적용되어 병원 측에 돈을 납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상 때문에 더 자세히 쓰기 힘든 부분이 있어, 혹시 보험 및 사고 관련해서 질문이 있으시거나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관련하여 아래 제 메일 등으로 연락 주시면 조금 더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5.2. 재정증명서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5.3. 여행관련

캐나다는 자연환경이 정말 아름답고, 사람들도 매우 친절한 좋은 나라입니다. 저는 갈 수 있는 웬만한 곳은 다 가보았던 것 같습니다. 록키산맥, 조프리 호수, 빅토리아, 시애틀 등... UPASS가 정말로 유용하여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미국도 가까워 놀러가기 좋습니다. 특히 시애틀은 버스를 타면 왕복으로 10만원 정도에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안 가신 분들은 놀러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ESC라는 교환학생 단체 비슷한 클럽이 있는데 거기서 다양한 이벤트를 많이 주최하고 여행 티켓도 많이 판매합니다. 특히 록키 산맥은 정말 가볼 만 합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6. 느낀 점

(국제처에도 경험보고서를 제출하였었는데 혹시나 여기만 보시는 분들을 위해 국제처에 썼던 부분을 옮깁니다)
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학교 안에 볼거리가 정말 많습니다. 수영장도 있고, 아이스링크장도 있습니다. 학교 안 시설은 정말 짱짱해서 다 못 돌아볼 정도입니다.
동아리는 클럽스 데이, 부스데이가 있어 둘러볼 기회가 많습니다. 다만 멤버십 가격이 좀 있어 많이 들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동아리는 정말 다양하게 있어 취향에 따라, 그리고 하고 싶은 분야에 따라 골라서 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아리에서 친구들을 사귀기 정말 좋습니다.

Culture Shock:

수업 중에 식사를 하는 것, 신발 신은 채로 의자에 발을 올리는 것, 영어보다 중국어가 많이 들리는 것(?), ... 다양한 충격들이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배인 배려입니다. 버스에서 휠체어나 유모차가 탑승할 때 모두가 당연하다는 듯이 기다려주고, 그로 인한 딜레이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에서 선진국다움을 느낄 수 있었고 부러웠습니다.
또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따뜻한 도시 중 하나이다 보니 전국에서 노숙자들이 겨울 시즌만 되면 몰려오고, 원래도 노숙자가 매우 많습니다. 해코지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대마초가 합법인 캐나다 특성 상 노숙자가 몰려 있는 특정 지역이나 밤 늦게는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기타: 
 혹시나 기숙사를 떨어졌다고 너무 상심치 마시고 꼼꼼히 잘 찾아서 좋은 집 구하시면 좋겠습니다. 밴쿠버는 정말 멋진 도시이며, UBC도 정말 대단하고 멋있는, 삶의 자극이 되는 학교입니다.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훌륭한 경험들을 많이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신상 때문에 개괄적인 내용만을 주로 썼는데, 혹시 기숙사 탈락하신 분, 보험 관련 문의사항 있으신 분은 yjsong117@naver.com으로 연락해주시면 최대한 자세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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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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