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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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Washington, Michael G. Foster School of Business (2022년 2학기) (2023.08.22)

과정구분: UG | 조회수: 623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크기)

University of Washington(이하 UW/유덥) 학교의 크기는 walkable distance입니다. 걸어서 25분 정도면 학교의 끝에서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NYU와는 다르게 모든 건물들이 하나의 캠퍼스 안에 있기 때문에 걸으면서 학교 구경하는 재미가 꽤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

저 같은 경우, 교환대학 선정 시에 제가 원하는 랭킹의 학교들을 Google Map에 pin해놓고 공항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UW의 경우 학교에서 지하철을 타면 환승 없이 1시간 미만으로 공항에 도착합니다. (지하철역까지는 도보 10분 미만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의 경우, UW처럼 공항부터 학교까지 그 public transit이 잘 되어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기후)

기후는 썩 좋지 않습니다. 비가 오는 것이 일상입니다. 하지만 굵은 비가 아닌 가벼운 비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산을 쓰면 관광객이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정도에요. (하지만 저는 끝까지 쓰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Sunny days가 더 돋보이는 도시라 느꼈습니다. 늘 비만 오는 것은 아닙니다.

9월~10월 중순까지는 비 온 날이 2~3일? 정도로 적었던 것 같고, 나머지 날들은 미세먼지 없이 깔끔했습니다. 낮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다닐 정도로 햇빛이 강하고 따듯했으며 저녁에는 하늘에 수 많은 별들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맑았습니다.

Autumn Quarter~Winter Quarter(가을학기)를 지원하시는 분들은 주목! 10월 중순부터는 햇빛이 많은 날이 적으며 비가 많이 옵니다. Vitamin D 결핍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끔 우울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 혹은 아마존에서 Vitamin D(혹은 종합비타민) gummies나 알약 사서 드시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 대학 주변 환경

West Campus 쪽에는 U District 대학가가 있고, North Campus 쪽에는 University Village이라는 아울렛(?) 느낌의 Mall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Off-campus 식사는 이렇게 두 곳에서 합니다.

관광지를 포함하여 가볍게 둘러 볼 수 있는 곳들도 가까운 곳에 많이 있습니다. 해변가, 숲, Skyscraper, 코스트코, 아울렛 등 모두 지하철(Link Light Rail) 혹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교통비는 U Pass라고 Tuition Fee에 포함되어있는데 한 번 지불하면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필수라 선택하실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돌아다니셔야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기숙사는 West Campus , North Campus로 구분됩니다. West Campus에는 유학생들이, North Campus에는 현지 학생들이 많이 산다!라고 들었는데 어느 부분 맞긴 하나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거주 형태에 맞게 지원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West Campus _ Lander Hall에 거주했습니다. 1인실을 지원했지만 늦게 지원한 탓에 2지망이었던 3인실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인 두 명과 방을 함께 쓰게 되었는데, 방 배정은 랜덤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인이 아닌 다른 국적의 유학생들과 함께 쓰실 수도 있습니다.

기숙사 총 비용은 1 Quarter 당 $3,050(Housing Fee_Lander Hall 3인실 기준) + $1,100(Dining Account_Level 1기준) = 총 $4,150입니다. (한화 약 550만원)

Dining Account는 지정된 기숙사에 따라 필수일 수도,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Lander Hall의 경우는 필수입니다. 학생증 안에 돈이 들어가고 캠퍼스 내 대부분의 결제는 해당 계좌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교내 스타벅스 및 카페, 식당, 자판기, 세탁실 등) 다만 이 Dining Account는 환불이 불가하니 아끼지말고 쓰셔야합니다!

Lander Hall의 장점은

District Market와 근접하다. District Market은 Dining Account로 결제가 가능한 교내 마트입니다. 식료품부터 생필품까지 모두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기숙사 입사하실 때 Target가시기 전 DM에서 먼저 장보세요! 생각보다 Dining Account가 금액이 커서 다 쓰시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Gym과 근접하다. 횡단보도 건너면 헬스장이 있습니다. North Campus 쪽에 크게 있는 IMA 체육관만큼은 아니지만 웬만한 기구/공간들은 다 있습니다.
Lander Desk가 기숙사 건물에 있다. Lander Desk는 모든 West Campus의 기숙사들을 관리합니다. 택배, 입퇴사 키 수령/반납 등이 이 곳에서 진행합니다.
Local Point가 기숙사 건물에 있다. 교내 식당입니다. 매주 메뉴가 바뀌는 코너도 있고, 고정 코너(햄버거, 피자, 샐러드, 샌드위치)도 있습니다. Dining Account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Lander Hall에 거주한다면 비 맞지 않고 밥 먹을 수 있습니다.
U District 대학가는 걸어서 5분 이내로도 갈 수 있습니다.
시애틀 내 대부분의 곳들(Downtown, Bellevue, North Campus 등)을 버스로 갈 수 있는데, 그 버스 정류장이 기숙사 바로 앞에 있습니다.
문이 많다. 구조가 다소 비효율적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방으로 갈 수 있는 입구가 많습니다. 어느 기숙사는 정문으로만 입장이 가능한 곳도 있었습니다.
매 층마다 Study Room, TV Lounge, Kitchen Lounge가 있습니다. 이 외에 Music Room과 Laundry Room이 건물 내에 한 곳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의 빨래가 다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본 적이 없었는데, 다른 기숙사에 사는 친구들은 기다린 적도 있고, 늦게 옷을 찾으러 가면 타인이 자신의 옷을 빼서 다른 곳에 둔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다. Apartment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Lander Hall의 단점은

경영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오신 분이라면, 경영대학 건물과 다소 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걸어서 8분~12분이면 도착합니다. (빠른 걸음으로..)
가격대가 있습니다. 미국 기숙사비가 제 통장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이층침대입니다. 1인실이 아니라면 이층침대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수면과 일상생활이 확실하게 분리되니 늘어지지 않게 되고, 저는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기숙사 내 친구들과의 교류가 별로 없다. North Campus의 경우 방 안에 lounge가 있어 더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반면 West Campus의 경우 방 안에 lounge가 없고 느낌상 조금 더 개인주의가 강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전혀 상관 없습니다. 저의 경우 West Campus 바로 옆 건물에 사는 친구와 매일 같이 밥먹고 놀았고, 같이 North Campus에 놀러가 그 곳에 사는 또 다른 친구들의 Cluster에서 매주 놀았습니다.

4. 수업, 도서관

수업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만나본 모든 교수님들은 수업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신 것이 느껴졌고, 강의력이 너무 좋으셨습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궁금해하고 어려워할지 잘 파악하고 계셨고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워낙 유학생들이 많은 미국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강의해주셨습니다.

한국에서는 7과목을 듣지만, 이 곳에서는 최대로 들을 수 있는 과목 수가 4과목입니다. 하지만 매주 Pre-Class work, 수업, 과제, 퀴즈가 있습니다. 또 중간/기말 시험이 총 3개나 있습니다. workload가 많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오히려 계속해서 복습하는 느낌으로 중간점검을 그 때 그 떄 할 수 있으니, 저는 이 시스템이 더 좋았습니다.

도서관으로 유명한 학교이니 생략하겠습니다. 매주 친구랑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기도 했고, 혼자도 종종 가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노을이 질 때면 그 내부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다 열심히 하는 분위기라 공부도 잘 됐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경영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거라 경영대학에서 관리해주셨습니다. Whatsapp을 통해 단톡방을 만들어주셨고 중요 공지사항 이벤트들을 챙겨주셨습니다. 이 외에도 교내 모든 분들이 생각보다 빠르게 대응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1. 보험

저는 보험을 구글링해서 가장 싼 것으로 가입하고 waiver받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의 기간 동안 감기에 걸리거나 짧게 치통이 있긴 했지만 마트에서 파는 약으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곳이 생각보다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문제는 미국 내 학교라면 모두 비슷할 것 같습니다. 도착한 첫 주에 총기사건이 있었고 UW학생 2명이 총에 맞았다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실제로 총소리를 실제로 들어본 적도 본 적도 없었습니다. 현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총기 사고를 당할 확률이 매우 적다보니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느정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무슨 싸움이 발생한다면 휘말리지도, 말리지도 마세요. 시비가 붙어서 싸움에 엮이거나, 제 3자로서 싸움을 말리면 그 때는 총에 맞을 확률이 굉장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 밤 늦게 혼자 다니시는 건 지양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 드리지만 총기사건을 직접 경험할 확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저녁 11시에도 다운타운에서 혼자 기숙사로 돌아온 적 많고, 저녁 늦게 친구들과 술집에서 나와 걸어온 적도 많고, 새벽 12시 지나서도 기숙사 앞 공원에 자주 갔습니다.)

UW POLICE라고 학교 경찰이 있습니다. 안전상 문제가 생기면 이 쪽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저는 찾아가본 적 없습니다..)

이 외에는 FIUTS, UW Study Abroad, ISS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5.2. 재정증명서

합격하신 후 얼마 이상 들어있는 통장 잔고를 증명하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교환 가기 전 인턴/과외/알바 가리지 않고 일하면서 모았고, 그 돈으로 6개월동안 생활했습니다.

5.3. 여행관련

Alaska Airlines이용하세요! (지연,취소,무료수화물 등 가격 대비 가장 좋은 항공사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저가 항공사 이용하시려면 무조건 일반 배낭 하나로 모든 일정을 소화하셔야 합니다! (진정한 백패커!)

저는 벤쿠버, LA,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미시간, 뉴욕, 플로리다 이렇게 여행 했는데 제 유튜브 채널로 놀러오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보다는 local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혹은 Foster 교환학생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요리, 이것저것 만들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IMA는 큰 종합체육관입니다. 기본 헬스장은 물론 수영, 베드민턴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베드민턴 치러 한 번 가봤습니다.

Autumn Quarter는 Football 경기가 주로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Soccer 아니고 American Football입니다. 시애틀에 사는 사람들이 다 모였나 싶을 정도로 관중이 많았고, 그 경기장의 크기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우와 내가 미국에 정말 왔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경기 rule은 모르더라도 친구들과 음식 드시면서 같이 응원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