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월 9일에 열린 YVIP 클래스 톡으로 에어비앤비 이상현 정책국장이 <제품 및 서비스 혁신> 수업에서 강연했다. ‘공유경제와 시대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이상현 국장은 자신이 에어비앤비에서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양면시장(two-sided market)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면시장의 핵심을 신뢰(Trust)로 꼽았다.

에이비앤비는 User의 Host 평가뿐만 아니라 Host의 User평가로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현 국장은 에어비앤비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들을 소개하며 공유경제가 현재 얼마나 활성화 되고 있는지, 앞으로 얼마나 큰 가능성이 있는지를 설명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숙박업을 넘어서 사회공헌으로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미국에 허리케인이 강타했을 때, Host들이 무료로 자신들의 방을 제공하고 싶다고 에어비앤비에 요청한 것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시스템을 신속히 정비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한국정부와의 합력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옥을 알리는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평창 올림픽 당시 적정 수준의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Host를 늘리는 사업을 진행하는 등 유휴자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올림픽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고 예산을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어지는 질문시간에 “Airbnb가 성장함에 따라 원래 추구했던 ‘experience’, ‘host와의 친밀한 관계’라는 가치가 파괴되고 있는 것 같다”라는 질문에 대해 “전문적인 임대업을 하는 사람들이 플랫폼에 많이 참여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숫자로 보면 많은 수가 아니다”고 설명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이전에 추구했던 가치들이 변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하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