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자본시장 공시 업무를 다루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담당 부서 세 곳이 모두 여성 부서장으로 진용을 꾸렸다.
공시 업무 특성상 여러 가지 중요 사항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한 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잘 맞는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석란 금융위 공정시장과장이 지난 20일 공식 임명됨에 따라 지난 2월 여성 처음으로 금감원 부서장에 오른 이화선 기업공시제도실장,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 최초 여성 부서장에 오른 채현주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등 공시 관련 3인방이 모두 여성이 됐다. 특히 거래소 채 부장과 금융위 이 과장은 각각 2013년과 2015년 여성 첫 홍보팀장이란 타이틀까지 보유하고 있다.

금융위 이 과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4회로 2001년 공직에 입문했다. 중소기업청을 거쳐 금융위에서 중소서민금융과·보험과·은행과에서 사무관 및 서기관 시절을 보냈다. 과장급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연금팀장과 정책홍보팀장을 지냈다. 최근 보직을 맡은 공정시장과는 공시, 회계, 불공정거래 조사 등 업무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자리다. 이 과장은 "최근 3명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눴다"면서 "손발이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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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8 /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no=309470&year=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