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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ICC 2026 참가팀 인터뷰: 세계 무대에서 전략을 펼치다, 경영대학 대표팀 [Solid Consulting]

  •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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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 경영대학원이 주최하는 국제 비즈니스 사례경진대회 HKICC 2026이 개최되었다. HKIC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비즈니스 사례경진대회로, 세계 각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실제 비즈니스 문제를 분석하고 전략적 해결책을 제시하며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호주, 캐나다, 헝가리,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페인, 태국 등 세계 12개 대학의 우수한 학생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특히 올해 대회는 인공지능(AI)이 산업과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미치는 혁신적인 영향에 주목했다. 참가자들은 금융 서비스와 항공 산업을 주제로 한 사례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새로운 산업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AI 활용 전략을 수립해야 했다. 이번 대회는 학문적 지식을 실제 비즈니스 문제에 적용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고, 분석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을 기르는 기회이기도 했다.

지난 6월 경영대학 내부 선발 과정을 거쳐 연세대학교 대표팀으로 선발된 Solid Consulting은 약 3개월간의 준비 끝에 대회에 참가했다. 그 결과, 디비전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여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최종 5위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값진 경험과 성과를 거둔 Solid Consulting 팀원들을 만나 대회 참가 계기부터 준비 과정의 어려움과 배움, 그리고 앞으로 국제 사례경진대회에 도전할 학우들을 위한 조언까지 들어보았다.


1.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팀 내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장현빈(경영 24)

안녕하세요. 이번 HKICC 2026에서 연세대학교 대표팀 Solid Consulting의 팀장을 맡은 경영학과 장현빈입니다. 회의를 이끌고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하나의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역할과 팀 발표의 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외에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수님들의 지도 수업 일정 조율, 회의 일정 관리, 공간 대관 등 행정적인 업무도 담당했습니다.

엄주상(UIC 21)

안녕하세요. UIC에서 지속개발협력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21학번 엄주상입니다. 전략 수립과 기술적 분석 및 통합, 재무 분석을 담당했습니다.

정유진(경영 22)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22학번 정유진입니다. 저희 팀은 역할을 엄격하게 나누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협업했습니다. 저는 주로 케이스의 상황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전략을 구체화하고 발표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팀원들을 지원하며 전반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 기여했습니다.

수차야(경영 23)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23학번 수차야입니다. 저는 팀에서 도출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발전시키고, 전체 발표 자료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2. HKICC 2026 출전을 접하게 된 경로와 지원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장현빈(경영 24)

지난 1학기에 경영전략 수업을 들으며 기업의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의 문자 안내를 통해 HKICC 출전팀 선발 소식을 접했습니다. 경영전략을 직접 수립해 보는 대회라는 점과 국제대회에 참가할 기회라는 점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학기에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험 기간이었음에도 이력서(CV)를 준비해 지원했습니다.

엄주상(UIC 21)

경영대학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대회와 출전팀 선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국제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이 직면한 실제 문제와 미래의 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역량을 기르고자 도전했습니다.

정유진(경영 22)

경영대학 경력개발센터에서 발송한 참가팀 모집 안내 문자를 통해 대회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전략 컨설팅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연세대학교를 대표해 해외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지원했습니다.

수차야(경영 23)

저는 이전에 사례경진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 문제를 분석하고 팀원들과 함께 전략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를 계기로 케이스 대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교에서 HKICC 참가팀을 선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팀들과 경쟁하며 기존의 경험을 발전시키고, 더 넓은 시각으로 비즈니스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3. 약 3개월의 준비 기간과 일주일간의 대회 일정까지, 긴 시간을 함께해 오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장현빈(경영 24)

개인적인 일정과 병행하여 준비하다보니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전적인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팀원 네 명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방학 중 심한 감기로 몸이 좋지 않았을 때도 수액을 맞고 학교에 나왔던 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 팀장으로서 팀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했지만, 저 역시 대회가 처음이라 명확한 답을 알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대학 교수님들께 적극적으로 자문을 구했고,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 지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대회 준비를 넘어 경영학 전반에 대한 시야가 넓어졌고, 학문 자체에 대한 흥미도 더욱 커졌습니다.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경영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지도교수님이신 신현한 교수님께서 이번 대회의 핵심 주제인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꾸준히 지도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AI 활용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앞으로 학업을 수행할 때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대회는 사례경진대회에서 요구되는 문제 해결 능력뿐 아니라 경영학 전반에 대한 이해와 AI 활용 역량까지 함께 키울 수 있었던 무척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엄주상(UIC 21)

방학 동안 팀원들과 함께 5시간 케이스와 24시간 케이스를 반복해서 풀며 다양한 산업을 다루었습니다. 문제 풀이 훈련뿐 아니라 관련 기술을 공부하고 산업 동향과 법률 변화까지 파악해야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케이스를 잘 풀기 위해서는 주어진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이 되는 산업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꾸준히 쌓아야 한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정유진(경영학과 22)

팀원 모두 국제 사례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준비 방식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야 했습니다. 자주 모여 다양한 접근법을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함께 성장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지도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께 직접 피드백과 조언을 받을 수 있었던 점이 뜻깊었습니다. 학부생으로서 쉽게 얻기 어려운 배움의 기회였고, 이를 통해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힐 수 있었습니다.

수차야(경영학과 23)

처음에는 팀원들 모두 사례경진대회 경험이 많지 않아 케이스를 어떻게 분석하고 발표 자료를 구성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기출 케이스를 반복해서 풀고, 서로의 분석과 발표에 대해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준비 과정을 거치면서 팀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4. HKICC 2026을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꼽는다면?

장현빈(경영 24)

대회를 준비하면서 해외에서는 국제 사례경진대회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각 대학에서 대회를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학생 조직이나 케이스 클럽(Case Club)이 운영되기도 하고, 여러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 매년 참가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디비전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고 준결승에 진출해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였지만, 한국에도 사례경진대회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선행 자료와 선배들의 참가 기록이 축적되어 있었거나 대회 경험을 조금 더 일찍 쌓을 수 있었다면 수상이라는 결과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물론 좋았던 점도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각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저에게 이번 대회는 더 넓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개별적으로 받은 칭찬 역시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엄주상(UIC 21)

세계 각국의 우수한 대학생 케이스 팀들과 경쟁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심사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열정적인 팀원들과 3개월 동안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새로운 고민거리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현재 4학년인 만큼, 이러한 국제대회에 더 일찍, 더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정유진(경영 22)

해외 여러 대학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관점을 접하고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실제 사례에서 다루는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는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저희의 전략을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전략의 논리와 근거를 설명하며 설득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를 통해 컨설팅이라는 분야를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한층 커졌습니다. 다만 첫 국제대회였던 만큼 준비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경험과 자료가 조금 더 축적되어 있었다면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수차야(경영 23)

가장 좋았던 점은 스스로 어렵다고 생각했던 목표에 도전해 실제로 디비전 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하고 준결승까지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처음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단계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큰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반면 좋은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서 준비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때로는 결과에 집중한 나머지 과정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도전에 나선다면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얻는 배움과 경험도 더욱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국제 사례경진대회 등 대외활동 참가를 고민하는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장현빈(경영 24)

시험 기간이나 다른 일정으로 바쁘더라도 시간을 내어 꼭 참여할 가치가 있다고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무 전문가들에게 자신의 사례 분석과 발표 역량을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도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자신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향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대회 준비와 학업을 병행하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던 4개월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가더라도 망설임 없이 참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엄주상(UIC 21)

일반적으로 준비하는 인턴십이나 자격증과는 규모도, 도전의 성격도 다른 활동이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얼마나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으로 망설이는 학우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계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불확실한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경영인으로서 한층 성장하기 위해 이보다 좋은 경험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정유진(경영 22)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대학생으로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 만큼, 진로와 커리어 측면의 성장뿐 아니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컨설팅에 관심 있는 학우라면 실제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고민하고, 해외 학생들이 어떤 방식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문제에 접근하는지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수차야(경영 23)

경험이 부족하거나 자신의 역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지더라도 일단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과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했던 제 모습을 발견했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최고의 성적을 거둬야만 의미 있는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영대학은 올해 YVIP를 통해 Y-Startup, YVIP Boost Program, YVIP 콜로퀴엄 등의 주관행사 뿐 아니라 SIBC 2026, HKICC 2026 등 다양한 국제사례경진대회 참가를 지원해왔다. 경영대학은 향후에도 국제사례경진대회 참가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경험하고, 실무 역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