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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YSB A/S 특강 개최 | 최원욱 교수, 「AI 밸류체인과 기업가치평가」

  •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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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욱 교수, 「AI 밸류체인과 기업가치평가」 주제로 AI 산업과 기업가치의 연결 구조 분석

경영대학은 10월 15일(목) 오후 7시 경영관 B1 용재홀에서 제61회 YSB A/S(After School)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최원욱 교수가 「AI 밸류체인과 기업가치평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YSB A/S 특강은 연세경영 동문들이 졸업 이후에도 최신 경영 지식과 트렌드를 접하고, 학교 및 동문 간의 연결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적인 동문 프로그램이다. 류원상 교수는 개회 인사에서 YSB A/S 특강이 2012년부터 이어져 온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으며, 허대식 경영대학장은 이번 특강에 약 500명이 사전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최원욱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으로 교육과 연구를 이어온 교수로, 기업가치평가와 재무제표 분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강의해왔다. 이번 강연은 최 교수가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진행한 공개 특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연에서 최 교수는 먼저 AI 산업의 밸류체인 전체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를 “AI 시대의 블랙홀”에 비유하며,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AI 모델, 반도체, 전력, 인프라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와 함께 반도체와 전력 공급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치평가의 핵심은 단순히 현재의 이익 수준을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가진 경쟁우위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의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은 결국 장기적으로 평균 수준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초과이익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는지를 추정하는 것이 기업가치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기업을 빠르게 평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재무지표로는 ROE(자기자본이익률)와 Forward PER(선행 주가수익비율)을 제시했다. ROE를 통해 현재의 수익성을 살펴보고, Forward PER을 통해 미래 이익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함께 확인하면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ROE는 마진율·회전율·부채비율로 나누어 볼 수 있어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 활용, 자금조달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AI 밸류체인 내 다양한 기업과 산업의 위치를 짚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클라우드 서비스, 반도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금융·바이오·건설 등 AI 확산으로 영향을 받는 산업을 폭넓게 살펴보고, 한국 기업들이 밸류체인 곳곳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뿐 아니라 전력·송배전·냉각 인프라 등 AI 데이터센터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높은 수익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주목했다. 시장의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현재 상태 그대로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고 가정하기보다, 경쟁사의 진입과 설비 확장, 기술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AI 산업 확대 과정에서 반도체와 전력뿐 아니라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자체가 새로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시대의 산업 변화가 단기적인 유행으로 끝나기보다는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 혜택이 동일한 기업에 계속 머무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도 초기에는 하드웨어 기업이 주목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 창출의 중심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으로 이동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산업의 중심축이 계속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추격, 반도체 장비와 공급망, 국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우위 유지 방안, 피지컬 AI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기술 변화와 시장 구조를 함께 바라보면서, 한국 기업들이 현재의 경쟁력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고 이후 새로운 부가가치를 어디에서 만들어낼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61회 YSB A/S 특강은 AI라는 거대한 산업 변화 속에서 어떤 기업과 산업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를 기업가치평가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자리였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YSB A/S 특강을 통해 동문들이 최신 경영 이슈와 전문 지식을 접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