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연세대학교경영대학

커뮤니티

YSB Now

「경영학입문 X 연세공인회계사포럼」 CPA 리더와의 대화 개최

  • 2026.10.14
  • 조회수 93

회계 전문가 동문들과 함께 공인회계사의 진로와 미래 역량을 살펴보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10월 14일(수) 국제캠퍼스 진리관A 101호에서 「경영학입문 X 연세공인회계사포럼」 ‘CPA 리더와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영학입문 수강생과 회계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현직 회계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공인회계사의 실제 업무와 다양한 진로, 향후 필요한 역량을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대준 삼일회계법인 대표(경영86), 이성심 삼성전자 상무(경영96), 도정욱 삼정회계법인 파트너(경영00), 김한얼 안진회계법인 파트너(경영02), 박빛나 삼일회계법인 파트너(경영03), 김성철 한영회계법인 파트너(경영03)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 리더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경영대학 정수미 교수의 진행으로 강연과 패널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허대식 경영대학장은 회계법인과 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이날 행사를 통해 회계의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향후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로 삼기를 당부했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박대준 대표는 회계법인의 주요 업무와 시장 구조, 공인회계사로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커리어를 소개했다. 회계법인의 업무는 감사·세무·자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회계법인에서 경험을 쌓은 뒤 금융회사와 일반기업, M&A 분야, 공공기관, 학계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30여 년간의 경력을 돌아보며 커리어 초반 5~7년 동안 기본기와 전문성을 충분히 쌓는 과정이 이후의 성장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이 회계 전문직에 미칠 영향도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박 대표는 AI가 회계사를 단순히 대체하기보다 당분간은 회계사의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며,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더 뛰어난 전문가로 성장할 것인가라고 조언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이 제시하는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판단하는 역할 역시 회계 전문가에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학생들이 사전에 제출한 약 200개의 질문 가운데 주요 질문을 선별해 현직 동문들이 직접 답변했다. 질문은 공인회계사를 선택한 계기와 실제 업무, 회계법인 내 감사·세무·딜 분야의 차이, 기업에서 회계 지식이 활용되는 방식, AI 시대의 회계사 역할, 대학생활과 취업 준비 등 학생들의 진로 고민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성철 파트너는 AI가 이미 회계 처리 검토와 문서 작성 등 여러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활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어떤 정보를 AI에 입력할 것인지 판단하고, 결과가 적절한지 검증하는 일은 여전히 전문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래 회계사에게는 단순 계산 능력보다 문제를 이해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계법인의 실제 업무에서 요구되는 역량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도정욱 파트너는 신입 회계사를 선발하고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전문지식뿐 아니라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준비 자세를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사 초기에는 지식과 경험이 아직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만큼, 배우고 성장하려는 태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고 전했다.  1014 3

박빛나 파트너는 대학 시절 동기와 선후배들과 쌓은 관계가 시간이 흐른 뒤 자신의 중요한 자산이 됐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분야로 성장한 동문들이 이후 고객과 동료, 비즈니스 파트너로 다시 만나게 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대학생활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업 현장에서 회계를 활용하는 관점도 소개됐다. 

김한얼 파트너는 최근 CPA 합격자들의 실무수습 기관 미지정 문제를 과거 사례와 비교해 설명했다. 그는 회계사 인력 수급이 경기와 업황, 제도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의 미지정 현상 역시 일시적인 수요 불일치와 회계시장 구조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성심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M&A 업무를 수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을 분석할 때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를 함께 살펴보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단기 차입금과 영업·투자·재무 현금흐름의 관계를 분석하면 기업의 재무상태와 사업의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회계가 실제 경영 의사결정의 중요한 언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CPA 리더와의 대화」는 공인회계사를 단순히 시험과 자격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데서 나아가, 회계 전문성이 실제 기업과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다양한 커리어로 확장되는지를 현직 동문들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는 자리였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 직무에서 활약하는 동문 리더들과 학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맞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취지로 오는 11월 11일(수)에는 창업 분야, 12월 2일(수)에는 컨설팅 분야를 주제로 Creative Leadership Forum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