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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문대학원, James Rhee 초청 Global Leadership Forum 개최

  •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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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인간 지능과 리더십, 시스템 사고와 ‘Kindness + Math’로 재조명

경영전문대학원은 10월 13일(화) 경영관 B102호에서 Global Leadership Forum – James Rhee Special Session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The Future of Human Intelligence and Leadership in an AI World”를 주제로, AI 시대에 인간이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사로 나선 James Rhee는 전 Ashley Stewart 회장 겸 CEO이자 기업가·투자자로, 현재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Senior Lecturer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세션은 Harvard Business School 사례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직접 문답을 주고받는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진행됐다.

Rhee는 먼저 학생들에게 “표면적인 문제가 아니라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겉으로 보이는 제품이 아니라 진짜 제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회계·재무·수학뿐 아니라 음악·문학·예술까지 모두 하나의 ‘언어’로 볼 수 있다며, 리더는 같은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션의 핵심 개념으로 시스템 사고를 소개했다. 그는 조직의 문제를 개인의 행동만으로 설명하기보다, 그 행동을 만들어내는 구조와 제도, 피드백 루프, 가치와 신념을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를 반복해서 묻고 시스템의 설계를 살펴보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문제 해결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Rhee는 Ashley Stewart의 경영 혁신 사례를 통해 이러한 사고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공급망을 단순히 낮은 원가의 관점에서 보지 않고, 재고 위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까지 함께 고려해 미국 내 생산 비중을 확대했던 결정을 소개했다. 초기에는 비용이 더 높아 보였지만, 제품을 빠르게 공급하고 위험을 낮추면서 결과적으로 수익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직원 안전을 개선한 사례를 통해 자신이 강조하는 ‘Kindness + Math’의 의미를 설명했다. 직원들이 매장에서 저렴한 전구를 갈기 위해 사다리를 자주 사용하다 다치는 문제를 발견한 뒤, 단순히 안전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원인을 찾았다. 이후 더 좋은 조명 설비에 투자해 직원들의 안전을 높였고, 이를 통해 보험 비용 절감과 업무환경 개선, 제품 표현력 향상,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Rhee는 친절(kindness)이 단순한 감정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 행동과 시스템 설계로 증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의 건강, 가족, 근무환경까지 고려하는 조직 운영은 인재 확보와 조직에 대한 신뢰,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기업 성과와도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친절한 리더십’을 실제 조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Rhee는 친절이 항상 쉬운 선택은 아니며, 때로는 직접적이고 어려운 피드백을 주는 것도 상대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관계와 신뢰를 중시하는 관점에서 친절은 지속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hee는 또 기업의 자본을 단순히 재무적 자본으로만 보지 말고 사회적 자본, 지적 자본, 커뮤니티 자본까지 폭넓게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shley Stewart의 변화가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형태의 자본을 활용한 결과였다고 설명하며, AI 시대에도 인간 고유의 판단과 관계, 신뢰와 창의성이 여전히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rhee 2

이번 Global Leadership Forum은 학생들이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AI 시대의 리더십을 단순한 기술 활용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설계, 인간에 대한 이해, 신뢰와 공감, 장기적 가치 창출의 문제로 확장해 생각해보는 자리였다.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와의 사례 기반 학습과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복잡한 경영환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