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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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National Taiwan University, College of Management (2015년 2학기) (2016.08.02)
과정구분: UG  |  조회수: 2,177

-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국립대만대학교(NTU)가 위치한 대만 타이페이는 아열대 기후로 1년 내내 비가 오고, 습하며, 한국보다 기온이 높습니다. 여름은 매우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전형적인 한국의 장마철 날씨와 비슷하며, 겨울은 약 10~15도 정도의 쌀쌀한 가을 날씨입니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습도가 높고 안개비가 계속 내리는 기후로 우기 아닌 우기, 습윤한 날씨가 계속되는 다소 독특한 기간입니다. 혹시 학기 중 대만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10월과 11월사이에 다녀올 것을 추천합니다. 기온이 그렇게 높지 않으며, 청명한 날씨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2월 이후부터는 안개비가 일주일 내내 내리는 등 습한 날씨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은근히 쌀쌀해 얇은 패딩이 정도의 옷이 필요한 날씨도 있는데, 현지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굳이 챙겨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서울과 타이페이를 잇는 비행기 편은 하루에 10대 가까이 될 정도로 서울과 매우 가까운 도시로 볼 수 있습니다. 메이저 항공사와 저가항공사 모두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다양한 항공사가 있지만, 케세이퍼시픽 항공사의 경우 서울에서 대만으로 도착하는 편에 한해 1kg당 4,900원의 추가 수화물 비용을 책정하여 매우 저렴합니다. (2016년 1월 현재까지 확인) 만약 가져가야 할 짐이 많다면 케세이퍼시픽을 추천합니다. 타이페이에는 2개의 공항이 있는데, 우리나라 인천공항처럼 타이페이 도심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큰 규모의 ‘타오위안 공항’과 김포공항처럼 시내와 인접한 ‘송산 공항’이 있습니다. 모든 조건이 같다면 송산 공항이 학교와 매우 가깝기 때문에 송산 공항을 추천하지만, NTU에서는 개강 직전에 공항에서 기숙사로 교환학생들을 픽업하기 위한 버스를 대절합니다. 때문에 오히려 타오위안 공항이 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교환 대학의 크기는 우리 연세대학교와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와 달리 평지이기 때문에 보다 다니기 수월합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데, 굳이 구매하지 않고 유바이크라는 타이페이의 자전거 렌탈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다닐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중고 거래가 활발한 편이라 중고로 샀다가, 다시 되팔아도 좋으니 생활 동선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대학 주변 환경

NTU는 타이페이 시내의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만 어느 도심지를 가더라도 2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위치상으로는 최고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근처는 대만과학기술대학교, 사범대학교 등 대학교들이 많아 우리학교 신촌처럼 대학가 같은 번화가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당과 상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공관 근처는 대만에서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운동화를 판매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 수원시장이라는 규모 있는 시장이 있으며, 이 주변으로 작지만 나름 알찬 수원 야시장이 밤마다 열립니다. 학교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사대야시장이라는 유명한 야시장이 있으며, 사과대 뒤쪽 후문에는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       거주 형태, 식사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Prince dorm이라는 최근에 지은 시설이 좋은 기숙사로 배정이 됩니다. 대만대 기숙사 중 가장 고가이지만 1인실은 한화 약 26만원, 2인실은 18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한 달 기준) 따로 요청을 하면 보다 더 저렴한 기숙사로 선택할 수 있는데, 저렴한 기숙사는 한 달에 한화 약 3만원 정도입니다. 제가 거주했던 Prince dorm은 수원기숙사와 창싱기숙사 두 가지가 있는데, 국제처 교환으로 갈 경우 수원기숙사, 경영대 교환으로 갈 경우 창싱기숙사로 배정이 됩니다. 기숙사 시설 자체는 두 기숙사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수원 기숙사의 주변 환경이나 역 접근성이 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창싱에 배정되신 경우 수원 기숙사로 옮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수원 기숙사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을 학기 말에 알게 되어 그러지 못했지만, 학기초에 잘 알아보시면 수원 기숙사로 옮기실 수 있습니다.

Prince dorm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각 방마다 각각 화장실을 따로 쓰며, 기본적으로 침대(매트리스 제외), 책상, 책장, 장롱, 에어컨, 냉장고가 제공됩니다. 수도는 렌트에 포함되어 있지만, 전기는 전기 카드를 구매하여 따로 지불합니다. 기숙사에는 간단한 헬스기구와 탁구대, 당구장, 조모임을 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이 마련된 커뮤니티 룸이 있으며, 24시 리셉션이 있어 청소기, 제습기 등 가전기기를 빌려주거나 택배를 받아주는 등의 도움을 줍니다. 문제가 있으면 리셉션에서 바로 해결이 되는 편이라 거주에 기숙사 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빨래는 지하에 코인 세탁실이 있어 편리했습니다. 또 층마다 빨래 건조 구역이 있는데, 도난사건이 빈번하니 건조기 사용을 추천합니다. 빨래는 대만 달러 10원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건조기는 두 번 돌려야 완전 건조가 되니 한번에 20원을 넣으시길 바랍니다. (제발) 마지막으로 기숙사 방 내부에서 인터넷은 유선만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유기를 사가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이한 것은, 기숙사 내부에서는 우선 주방이 없습니다.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라이스쿠커, 인덱션 정도 있지만 간단히 데우는 정도의 조리만 하도록 허용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취사는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이 대만은 포장 문화와 외식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에 밖에서 사먹기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도 잘 마련된 편이고, 무엇보다 한국보다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삼시세끼 밖에서 사 먹었지만 오히려 생활비 자체는 한국보다 적게 지출 된 것 같습니다.

기숙사 내부에서는 당일치기 여행이나, 시험기간 간식제공, 웰컴 파티,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직접 주최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이나 봉사활동 정도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시험기간에 제공하는 간식도 맛있습니다. 그러나 파티는 문화가 문화인지라, 우리가 파티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그런 파티와는 조금 거리가 먼 그런 파티이오니 큰 기대는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이외에서 따로 방을 구해서 거주하는 경우도 물론 있습니다만, 대만의 부동산 물가를 고려하면 기숙사 거주가 이래저래 최선의 옵션인 것 같습니다.

-       수업, 도서관

저는 NTU에서 경영학 전공 4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이 비교적 쉬운 편이었는지, 아니면 교환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일부 들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보다 강의가 어렵지 않은 편이었고, 이에 따른 task들도 적은 편입니다. 학점 취득도 우리 학교보다는 수월 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들에게 프렌들리한 환경이라 수업에서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영어로 열리는 경영학 전공 수업은 재무, 회계 쪽에 많은 편이고, 만약 원하는 경우 일부 MBA 수업을 학부 교환학생에게도 개방하기도 합니다. 중국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원한다면 들을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은 두 번의 랜덤 추첨으로 진행되며, 이 후에는 교수님에게 그린카드를 받아 수강등록을 하는 형식입니다. 수강 정정 기간 내 과목 삭제는 여유로운 편이니, 최대한 랜덤 추첨할 때 많은 수업을 담아놓으시길 추천합니다. 개강 후 그린카드를 받는 것 역시 교환학생들에게는 관대한 편이니, 유난히 인기 있는 몇 과목을 빼면 듣기를 희망하시는 과목들 모두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 학교에서는 3학점(주당 6시간)짜리 중국어 학습 수업을 교환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요, 사전 레벨테스트를 거치고 레벨 별로 배정이 됩니다. 저는 한 달 정도 수강하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국어 수업을 철회했습니다. 만약 중국어를 더 배우고 싶은 경우 인핸싱이라는 1학점(주당 4시간)짜리 수업도 수강할 수 있어, 중국어를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앙 도서관은 NTU의 상징적인 건물로 클래식한 편입니다. 중앙 도서관이 우리학교처럼 시설이 좋고 최신 설비는 아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장서류도 많은 편이고, 실제로 한국의 최신 책들이 많아 나름 유용했습니다. 중앙도서관이 아니더라도 각 단과대별 도서관이 따로 있는데, 특히 사회과학대학 도서관이 지은 지 얼마 안됐고, 시설도 좋은 편이라 저는 사과대 도서관을 중도보다 더 자주 이용했습니다.

-       파견교 행정지원

전반적으로 교환학생, 국제학생에 관한 일은 Office of International Affairs라는 사무실에서 담당합니다. 그러나 경영대 교환의 경우 대부분 경영대에서 International Affairs를 담당하는 현지 코디네이터가 모든 일을 조율하는 편입니다. 제가 있었을 당시의 현지 담당자는 매우 친절하고, 학생들을 다양한 방면으로 도와주었습니다. 각각 교환학생 페이스북을 개설하여 소통이 매우 빠르고 활발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English Emergency Call을 24시간 제공하여, 교내외에서 문제 발생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핫 라인을 제공하여 국제 학생들을 매우 배려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개개인에게 현지 대만학생들로 구성된 버디를 연결해주는데, 경영대 교환의 경우 본인의 국가와 연관이 있는 학생을 연결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어를 굉장히 잘하는 학생과 버디가 되어 버디 친구와 매주 만나 언어 교환을 했습니다.

-       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대만은 교내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 편이라 클럽이 매우 다양하게 있습니다. 교환학생들도 편하게 가입하고 활동할 수 있는데, 현지 학생들이 주축인 클럽이라 중국어를 유창하게 하지 않으시면 적응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추천하는 활동으로는 ICL이라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입니다. ICL은 대만의 초, 중학교를 선정하여, 그 학교 학생들에게 자신의 나라를 화상으로 소개하는 활동입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정도만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대화하며 대만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증명서와 봉사시간(150시간)이 부여되며, 원하는 경우 1학점 학점 취득도 가능합니다. 많은 한국 친구들이 이 활동을 했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었습니다. 또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하다 보니 굳이 학교에 나가지 않고도 노트북만 있다면 외부에서도 가능한 활동이라 큰 부담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대만대에서 주목할만한 부대시설로는 스포츠 센터가 있습니다. 저렴하게 헬스클럽이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요가, 테니스 등 다양한 체육 단련 수업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증으로 교통수단 및 대만 주요 관광지의 할인 혜택이 많은 편이니 반드시 학생증을 가지고 대만 여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Culture Shock

같은 유교, 한자 문화권이고 동양권이기 때문에 사실 문화적인 차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학생들의 문화충격보다는 서양문화권에서 온 학생들의 문화 충격을 겪는 것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굳이 제가 받았던 문화 충격을 말하자면, 한국에 비해서 초상권에 대한 개념이 많이 약한 편입니다. 허락 없이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이 당연한 듯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혹시 온라인상에 사진이 업로드 되는 것이 민감하신 분이시라면 반드시 사진을 찍고 난 후 사진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농담으로 나눴던 대화 내용도 SNS에 올리는 친구들이 꽤 많습니다. 민감한 주제나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은 이 점을 고려하시고 신중하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도움 받을 수 있는 곳(교내외)

우선 거리상으로 가깝기 때문에 무슨 문제가 있다면 대만 현지에서 해결하시는 것 보다 그냥 한국에 들어와서 일을 해결하시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학교 자체가 국제 학생들의 적응에 매우 적극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 코디네이터 선에서 문제들은 해결되는 편이었습니다. 또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나 도움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Taipei Buy, Sell, Trade”이나 “出清(台大面交)”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했고(특히 이곳에서 거의 웬만한 물건이나 식품들은 다 판매가 되는 편이니, 필요한 물품은 망설임 없이 사시고 나중에 다 판매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Taipei events and activities”라는 페이스북 그룹에서 다양한 이벤트나 활동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코디네이터가 초대하게 되는 교환학생 그룹에서도 다양한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기독교인 친구들은 한인 교회 등에서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학기 중 숙소도 무료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타

동양권 교환이다 보니 현실적인 목적을 가지고 교환을 오는 친구들이 많은 편입니다. 대부분 중국어를 목표로 들어오는 친구들이 많아서, 다른 국가로 가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약간 학업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이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주당 10시간의 중국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한국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언어 교환을 할 친구들을 찾기도 매우 쉽습니다. 조금의 노력만 하신다면 중국어는 정말 많이 늘어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배우는 중국어 글씨가 번자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는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중국어를 아주 못하시거나 배울 생각이 없으신 학생들의 경우에도 걱정은 별로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거의 100% 영어만 사용해도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생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영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본적인 회화라도 하는 것이 조금은 편하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중국어 한마디 안배우고 돌아간 친구들도 많습니다.)

경제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대만에서는 거의 대부분 현금 거래가 이뤄집니다. 때문에 거의 현금결제를 하시게 될 것인데요. 대만달러는 기타 통화이다 보니 한국에서 은행에서 환전하시는 것 보다 사설 환전소에서 환전하시는 것이 더욱 좋고, 현지에서는 씨티은행 현금인출 카드로 대만달러를 인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설환전소와 씨티은행 수수료는 거의 비슷한 편) 씨티의 경우 건당 수수료가 부과되니, 한번에 뽑을 때 많이 뽑아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만에서는 모든 현금 거래 영수증에 복권 번호가 부여됩니다. (發票, 빠피아오) 두 달에 한번씩 추첨하는데, 대부분 우리 돈 2~3만원정도 당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소소한 재미를 위해 대만 도착하시자마자 모든 영수증은 잘 모아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학생증으로 학교 근처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다양한 할인이 가능하니 혹시 학생증 할인이 가능한지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학생증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시면 학생요금이 책정되어 일반 성인요금보다 보다 저렴하게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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