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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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Claremont McKenna College (CMC) (2016년 1학기) (2016.09.19)
과정구분: UG  |  조회수: 2,537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Claremont McKenna College (CMC)는 liberal arts college로 한 학년 당 300여명이 안되는 작은 학교입니다 (참고: 연세대 경영학과만 해도 한 학년에 300명임). 작은 학교지만 학생 수 대비 교수님 비율이 매우 높고, 학생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교육하는 것이 목표인 대학입니다.  

CMC는 Claremont라는 도시에 있는 비슷한 크기의 5개 liberal arts college consortium 중 한 학교이며, 이 5개 대학을 합쳐 5C (5 colleges)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5 대학 모두 liberal arts 이지만 대학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CMC에는 정치경제, Pomona에는 인문사회 그리고 Harvey-Mudd에는 자연이공계열 수업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으며, 그 외 비교적 신설인 Pitzer 그리고 여성대학 Scripps까지 있습니다. CMC 수업 외에 타 대학 수업을 쉽게 들을 수 있으며 저 또한 5개 대학 중 4군데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CMC라는 학교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5개 대학으로부터 다채로운 학교 수업과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Claremont 는 LA에서 동부로 자가용으로는 1시간 정도(러시아워 고려했을시 2시간 이상), 기차로도 LA Union Station에서 1시간 정도로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차의 막차 시간이 이르고 배차 간격이 넓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내로 나가기 위해선 자가용이 더 좋은 옵션입니다. 따라서 운전을 하지 못한다면 어느정도 답답함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시내로 가기 위해 CMC에 있는 한인 유학생의 차를 얻어타거나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했었습니다.

Claremont를 ‘City of Trees and PhDs’ 라고 지칭하기도 하는데, 그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하고 평화로운 시골 같으면서도 인구 구성원이 대부분 학생과 학자들로 이루어진 수준 높고 안전한 대학 도시입니다. Claremont에는 The Village라는 작은 상권이 있긴 합니다. CMC에서 걸어서 5분 안에 나오는 곳이며 작은 마트와 레스토랑이 몇 개 있어 주말에 한번씩 가던 곳입니다..

기후 같은 경우 굉장히 건조하고 일교차가 큽니다.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이며 저녁에 쌀쌀해질 것을 대비해 후드티정도 휴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Claremont의 지리적 위치의 장점은 바다와 산 그리고 시내가 모두 한시간 거리 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침에 등산을 갔다가 오후에 바다를 가고 저녁에 시내에서 외식 하고 올 수 있다는 다채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앞에서도 언급하긴 했지만 Claremont는 한국으로 치면 시골입니다.

물론 The Village 가 있긴 하지만 쇼핑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시내로 나가실 일이 생각보다 잦을 것입니다. 따라서 운전을 할 수 있으면 베스트입니다. 물론 친구를 사귀어 차를 얻어타거나 우버나 리프트를 활용 할 수도 있겠지만, 남에게 의존해야한다는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학교 내에 혹은 근처에 쏘카처럼 단기대여 서비스가
많으므로 운전면허와 크레딧카드를 준비해서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모두 기숙사 생활 혹은 학교 옆에 있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편이고 교환학생으로 가게 될 경우 기숙사에서 2인실이나 3인실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1인실도 가능하기는 하나 교환학생의 경우 2인실 이상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MC에 가기 전에 기숙사 선호도를 조사하는데 꼭 본인의 성향대로 작성하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CMC에 기숙사 또한 특색이 있습니다. 비교적 신설이라 시설이 가장 좋고 깔끔한 곳은 Crown 과 Marks며, 공용 주방이 딸린 곳은 Claremont, 조용한 곳은 Auen과 Stark 등이 있으며 파티를 가장 많이 여는 핫한 곳은 Appleby 와 Boswell등이 있습니다. 또한 학교 가기 전 Meal Plan에 대해서 안내를 받으실 겁니다. Meal Plan의 경우 8, 10, 12, 14, 16 회 라고 나와 있는데 이것은 일주일에 학교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횟수 입니다. 평일에는 3회 이용 가능하며 주말에는 2회 이용가능 한데, 10, 12 회가 가장 적절합니다. 저 같은 경우 처음에 14회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다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8회로 줄였을 때는 하루에 한 끼밖에 먹지 못해 고달팠습니다. 결국에 10회로 만족스럽게 학교 식당을 사용했습니다. 학교 식당은 뷔페 형태이며 원하는 만큼 덜어가서 먹는 구조입니다. 학교 식당 역시 학교별로 있고 조금씩 다릅니다. 가장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가 있는 곳은 Scripps이며 가장 아메리칸한 곳은 CMC였습니다. 정해진 식사 시간을 놓치면 Hub 에서 Meal Replacement라는 식사대용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Flex라고 교내에서 과자, 음료 등을 student store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적립금 개념의 제도가 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CMC는 경영과학과는 없지만 재무 회계 그리고 경제 관련 수업이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회계 재무쪽으로 수업을 많이 들었고 돌아와서 한 과목당 4학점씩 전공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CMC는 정치경제 그리고 회계재무 영역의 수업이 많습니다. 분야에서 저명하신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며 매우 체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CMC를 가시게 되면 탑 퀄리티 수업을 듣게 되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Pomona, Harvey-Mudd, Scripps 그리고 Pitzer에서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기에 경영학 외 관심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5개 칼리지 모두 수업 규모를 20명 내외로 작게 개설합니다. 이는 학생과 교수님 간에 원활한 소통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Claremont의 교수님과 학생들이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곤 하고, 저 또한 처음에는 익숙지 않았지만 교수님들과 친해지면서 되어 많은 배움과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수업시간 외에도 office hour를 사용하여 교수님과 많은 교류를 할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5C 중앙에는 Honnold-Mudd 도서관이 있으며 공부하기 가장 적합한 곳입니다. 그러나 일요일 저녁에 밀린 숙제를 하러 온 이들과 시험 기간에는 좀 북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곳을 물색하고 싶으실 텐데, CMC 기숙사마다 1층 독서실이 있으며 Bauer Center에 Reading Room이라는 큰 스터디룸이 있고 그 외에 빈 강의실 들어가셔서 공부하셔도 됩니다. 그 외에 Scripps 와 Pomona 쪽에 카페가 두 개 있으며 라이트하게 공부하실 때는 카페에서 공부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CMC에는 I-Place라는 International Students (유학생, 교환학생)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팀이 따로 있습니다. 따라서 행정지원에 있어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CMC로 파견 결정 나고 얼마 안 되어서 바로 I-place에서 연락이 왔었고, 세세한 질문까지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행정처리가 빨리 진행되지 않기에 (특히 비자 문제에 있어서) 급하게 물어보시기보단 여유를 가지고 미리미리 알아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한 달가량의 add/drop period가 주어지기에 수업을 2-3번 듣고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CMC로 교환 가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학점으로 인정되는 전공 수업도 많은만큼  신선하고 색다른 교양 수업도 많다는 점입니다. 저 또한 한 달 동안 열심히 수업 탐색했었고 전공 수업 3개, 그리고 교양 수업 3개 듣고 왔습니다. 참고로 CMC에서 들은 수업을  학점인정 받을 경우 한 수업 당 4학점씩 인정받는다고 합니다

6. 기타

현지에서 계좌를 개설해서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 하실 거고, 개설 은행은 Bank of America로 추천합니다. Pomona 내에 ATM이 있으므로 현금을 인출 할 때 편합니다. 한국으로 귀국 시 계좌는 꼭 닫고 나오시길 바랍니다 (닫지 않았을 시에 수수료가 붙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에 비상용으로 시티카드 혹은 하나카드를 만드실 것 추천합니다. 국내 카드 중 가장 수수료가 낮은 두 카드입니다. 다만 여행 다니시면서 지출을 많이 하시게 될 텐데, 국내 카드같은 경우 한도가 생각보다 낮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하시면서 쓰시길 바랍니다.

미국을 여행하고 싶다 하면 CMC만한 곳이 없습니다. 학교 15분 거리에 국내 공항이 있고 1시간 거리에 LA 국제 공항이 있어서 여행 다니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저는 Spring Break 때 샌프란-그랜드캐니언-라스베가스-로스엔젤레스 서부여행을 했었고, 주말에는 틈틈이 Pasadena 같은 근교로 놀러 가기도 했습니다. 여한 없이 여행을 다니긴 했지만 한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운전을 하지 못해 여행할 때 많은 제약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꼭 운전을 배워 가셔서 서부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학교 주변에 Target이나 Walmart 과 같은 대형마트가 2-3개 있고, Montclair Shopping Center 또는 Victoria Gardens와 같은 백화점도 있습니다. 다만 모두 차를 타고 가는 거리에 있기에 3-4명 친구와 함께 우버를 하거나 친구 차를 얻어타고 가셔야 할 겁니다. 아시아계 음식이 그리울 땐 20-30분거리에 있는 Chino Hills 라는 중식/한식 레스토랑이 많은 지역과 Diamond Bar이라고 한국마트 있는 곳으로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쇼핑할 때 Target이나 Walmart에 자주 가도 하지만 AMAZON.COM을 보다 자주 애용하시게 될 겁니다. 가장 싸고, 편리하고, 배송이 2-5일 안에 되기 때문에 전 자주 이용했었습니다.

7. 느낀 점

CMC는 ‘Work Hard, Play Hard’ 문화가 잘 자리 잡은 멋진 학교입니다. 아무래도 CMC가 시골에 있다보니 교내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파티를 자주 엽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토요일마다 어김없이 파티가 열려 미국의 파티 문화를 느끼고 싶으시거나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싶다면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일도 생길 수 있으니 언제나 조심하시고, 위급한 상황에는 교내경비원 Campus Security 또는 기숙사 사감 RA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파티를 자주 가진 않았으나, 토요일에는 몇 번 갔었습니다. 토요일 파티가 가장 크고 Wedding Party 혹은 Pirate Party 등의 재밌는 테마로 열립니다.

파티가 잦고 많다 해서 학생들이 놀기만 하진 않습니다. 불토를 보내고 난 후에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나서 10시에 도서관을 가서 하루 앉아 있는 멋진 친구들입니다. 수업시간에 조는 친구 한 명도 없고 다들 정말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면서 하나씩 더 배워 가려 합니다.

CMC에서 한 학기를 보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입니다. 한국에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것을 모른 체 정신없이 지내다 클레어몬트를 오니 하루하루를 알차고 소중히 보낸 것 같습니다. 다만 시골에 있고 인구수가 적기 때문에 종종 외로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같이 교환 온 친구와 CMC에서 사귄 유학생 친구들이 많은 의지가 됐습니다. 한인 유학생들은 KSA (한인회)에 연락하셔서 찾으시면 됩니다. 저랑 같이 교환 간 친구도 KSA에 연락해서 알게 된 유학생 친구들과 정말 좋은 인연을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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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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