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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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Paris-Dauphine University (2017년 1학기) (2017.09.03)
과정구분: UG  |  조회수: 1,869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파리 도핀대는 파리 내(Zone 1)에 위치하고 있지만, 중심과는 조금 떨어져있습니다. 파리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개선문과 거리가 가깝습니다어떤 곳에서 지내느냐에 따라 학교까지 가는 소요시간이 다른데, 대부분의 CROUS 기숙사에서는 40~50분(약 1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CROUS CONCORDIA 에서 살았는데, 학교까지 가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지하철은 2번을 갈아탔는데 7호선 -> RER-A 선 -> 2호선 으로 움직였습니다. 한번 급할 때는 UBER를 탔었는데, 사실상 걸린 시간이 40분~45분 정도라 지하철을 타시는 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이 정도의 등하교 시간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는 캠퍼스 식의 우리 학교와는 달리 큰 건물 하나(크기는 약 위당관 정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교 내에는 학생이 필요한 모든 시설(카페테리아, 도서관, 멀티미디어실 등)이 있습니다.

파리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하나, 비오는 날이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추워서 목도리를 썼습니다. 4~5월부터 봄이 시작되었는데, 이 때부터 겉 옷이 필요없을 정도로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여름인 6월~7월까지는 가끔 37도까지 올라가는 등(흔한 날씨는 아니라고 합니다) 덥지만, 한국보다 습도가 낮아 괜찮습니다. 다만 파리에는 가정 내 선풍기 혹은 에어컨을 두는 곳이 거의 없어 몇 일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대학 바로 근처에는 딱히 상점이나 카페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 한 정거장 떨어진 Victor Hugo 역으로 가시면 왠만한 브랜드 상점들은 다 있고, 스타벅스 등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BNP Paribas 등 은행들도 많이 있어 학생들이 이 곳으로 가서 계좌를 만듭니다. 대학 바로 옆에는 작은 공원이 있는데 공강 때 산책하거나 쉬기 좋았습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교환학생을 고려하시는 많은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주거가 아닐 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불어를 잘 못하고, 주거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착하자마자 집을 보러다니기에는 힘들 것 같아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CROUS RESIDENCE를 선택했습니다. CROUS는 학생 전반의 생활에 있어 필요한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저는 기존의 연세대학교 교환경험보고서와 구글링해서 찾은 다른학교의 도핀대 경험보고서를 통해 CROUS 신청 및 선택할 수 있는 기숙사의 유형및 정보를 얻었습니다.

 

파리 도핀대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고 나면, 도핀대에서 메일로 CROUS를 통한 기숙사 신청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많은 분들이 선착순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는 메일을 받자마자 바로 신청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인지 제가 원했던 CONCORDIA에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파리 내 곳곳에 CROUS가 운영하는 기숙사가 있는데, 기숙사 별로 아예 건물이 달라 방의 구조가 다르고, 지어진 년도도 달라 시설의 노후도도 다릅니다. 그리고 기숙사 별로 1인실 혹은 2인실 등 쓰는 인원도 달라 고려하셔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 중에 5 arrondisement(한국 분들이 많이들 알고 계시는 몽쥬 약국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곳이 concordia 입니다. 위치 상으로는 정말 좋습니다. 좋은 동네라 치안도 괜찮고, 상점들도 많고, 거리도 비교적 깨끗합니다. 그리고 바로 근처 역인 Place Monge 역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지면 장도 섭니다. 걸어서 20분정도면 센 강과 노트르담 성당/소르본 대학 주변/파리 룩셈부르크 공원에 갈 수 있습니다. 5분 정도 거리에 팡테온도 있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분위기 좋은 펍과 레스토랑이 가득합니다.

 

Concondia 건물 내부에는 세탁실(빨래 3.5유로 but 2대 밖에 없음, 건조기 무료), 우편물함실, 쓰레기 버리는 곳, 콩코디아 사무실, 기숙사가 있습니다. 기숙사 방은 비교적 노후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인실로 미국인 친구와 쉐어하는 형태였는데, 방의 크기는 비교적 다른 기숙사들과 달리 넓습니다. 하지만 바닥이 카페트라서 청소하기도 어렵고 원래 그렇게 깨끗한 편도 아닙니다. 벽 하나를 두고 침대가 나누어 위치해 있는데 방 안쪽의 침대에는 벽이 창문을 가려 햇빛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안쪽 침대를 사용했는데, 비오는 날이면 꿉꿉하고 창 밖을 볼 수가 없어 그 점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침대가 나무침대라 잘못 관리하시면 베드버그 생길 수 있습니다.부엌이라고 있는 작은 싱크대와 전기레인지는 많이 좁습니다. 화장실은 깨끗하고 많이 넓은 편입니다.

 

세탁실은 작은 세탁기 2대와 건조기 2대로 이루어져있고, 빨래 시 3.5유로 건조기는 무료입니다. 우편물함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시면 자기 이름이 쓰여져있는 우편물함이 있는데 체크인 시 받는 열쇠꾸러미 중 한 열쇠로 열어 우편물을 꺼낼 수 있습니다. 사무실은 RH층에 위치하는데, 여기서 체크인과 월세를 내실 때 들리실 것같고 방 안에 어떤 것이 고장났을 때도 가서 말하면 고쳐줍니다. 그리고 CAF나 OFII 신청 시에 필요한 거주증명서 같은 경우도 들려서 얘기하면 바로 인쇄해줍니다.

 

Concordia는 위치상 정말 좋으나, 방이 노후된 편이고 청소하기가 어렵습니다. 카페트 상 진공청소기가 필요한데 별도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2인실 사용시 룸메이트 운이 따라줘야할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기숙사의 1인실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Bercy나 Daviel 같은 경우 신식 오피스텔 형식 건물이라 방도 깨끗하고 바닥도 한국처럼 마루바닥이라 편히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룸메이트와 쉐어하는 경우는 장단점이 있으나, 단점으로는 체크아웃시 이 전에 발생한 고장이나 분실같은 것을 자기가 한 것이 아니더라도 비용이 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파리의 경우 외식 비용이 엄청나기에, 식사는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해먹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마트인 Lidl이나, carrefour, franprix 에서 장을 보았습니다. 식기나 요리도구 같은 경우는 프랑스존이라는 프랑스 한인 네트워크에서 지난 학기 교환한 학생들의 물품들을 싼 가격 혹은 무료로 전달받아 사용하였습니다. pyramid 역으로 가시면, kmart 와 같은 대형 한국 마트가 있어서 재료를 구입해 한식도 자주 해먹었습니다.

학교에 가시면 crous가 운영하는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공강 사이 점심은 대부분 여기서 해결하였습니다. 여기서는 3.5유로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샐러드 종류도 많고, 다양한 메뉴(디저트 및 과일 포함)가 있으니 골라서 드시면 될 듯합니다.

4. 수업, 도서관

학기가 시작하기전 learning agreement(수강신청)을 신청하게 됩니다. 선착순 클릭으로 진행되는데, 저 때는 서버가 폭발해 하루 ~ 이틀 정도는 수강신청 창에 들어가기 어려웠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그랬던지, 나중에 들어가서도 듣고 싶은 수업을 여유롭게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학생들의 강의 수기와 학교에서 배포하는 강의계획서를 참고하여 수강 신청하였습니다. 교수님분들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므로, 다른 학생들의 강의 수기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도 한국과 똑같이 수강 변경기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수업에 인원이 다 차면, 수업에 가셔서 교수님께 따로 수업을 듣고 싶다 말씀드리면 넣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당시에는 그런 경우가 많아 아예 분반 하나를 더 증설해서 진행해주셨습니다.

Dauphine에는 학기 중에 방학이 두 번 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수가 많지 않아, 일정 일 수 결석을 하게 되시면 Fail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른 교환대학과 비교했을 때, 다른 학교보다 출석이 많이 중요한 학교인 것 같습니다. 방학 때는 많은 학생들이 여행을 갑니다.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셔서 여러 주변 나라를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auphine에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은 크게 불어로 듣는 수업과 영어로 듣는 수업이 있습니다. 불어로 듣는 수업의 경우, 본교 학생들과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주로 교환학생들이 많이 듣는 수업에는 교환학생들로 많이 구성됩니다. 영어로 듣는 수업의 경우에는 모든 학생들이 교환학생들입니다. 

저는 Pop art, Company culture, International consumer behavior의 수업과 불어 기본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Pop art 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수업인데, 강의는 주로 작품을 강의실에 빔을 띄워놓고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얘기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후에는 교수님이 작가에 대하여 설명해주시고, 여러가지 예술적 흐름과 함께 연결하여 알려주십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수업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과목에는 총 2번의 시험과 2번의 발표가 있습니다. 시험은 수업 때 다루었던 작가의 작품 혹은 랜덤으로 작가를 교수님께서 선정하여 빔으로 띄워놓고 그에 대하여 에세이를 적는 유형입니다. 눈으로 보여지는 작품의 특성부터 시작해서 적길 원하시기 때문에, 그러한 표면적인 특성들과 수업 때 배웠던 예술적 동향을 어우러지게 작성하신다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2번의 발표 중, 첫 번째 발표는 앤디워홀에 대하여 발표를 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발표는 팀원들과 함께 팝아트 작품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입니다.너무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 없이 즐겁게 참여하실 수 있는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교수님께서 기본적인 예의, 예를 들어 지각과 결석같은 것들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단호하게 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Company culture 는 Richard Oren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수업인데, 교수님이 자율적으로 그 수업 때마다 주제를 선정해서 강의를 하십니다. 학생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시며 소통하려 하시는 교수님입니다. 후반부로 가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여 발표를 합니다. 최종 시험에는 에세이 시험을 보는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에세이라 수업에서 들었던 내용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쓰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International Consumer Behavior 는 제가 들은 수업 중 가장 input 이 많았던 수업이라 생각됩니다. 내용은 이미 전공기초에서 배웠을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 수업의 레벨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발표와 팀 레포트, 동영상 제작까지 다양하게 과제를 내주십니다. 발표는 총 4~5번 한 팀당 그렇게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최종 시험에서는 한 학기 동안 배웠던 개념들에 대해서 문제를 내주시는데, 수업시간 때 얘기했던 다양한 예시들을 필기해두셨다가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객관식과 약술식의 문제로 구성됩니다. 

불어 기본반은 기본반이지만 불어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래서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대부분 불어를 하나도 모르는 학생들이라 교수님이 친절하게 반복하며 세세히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배우기 좋습니다. 시험은 기존 불어 시험으로 알려진 DELF A1 예시 문제들을 풀며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자리 맡기가 힘들지만 시설은 우수한 편입니다. 랩탑 코드를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고, 컴퓨터 및 복사기도 있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이 곳에서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사무실이 따로 존재합니다. 학교 중앙에 위치하는 외부 플라자로 나가시면 사무실 입구가 보입니다. 이 곳에서 여러분은 학생증을 만들고, 수강신청을 완료하게 됩니다. 사무실이 열리는 시간이 매일 다르니 꼭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자주 공지하고, 학생이 이메일로 문의하면 친절히 빠르게 답해주기 때문에 이메일로 문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5.1. 보험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유학생 보험을 들고 갔습니다. 보험이 있어야 기숙사나 은행 계좌, CAF 행정 절차를 밟을 때 편합니다. 그리고 아플 때 병원비나 약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의 병원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만 합니다. 급한 경우 병원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전화로 예약하셔도 되고, 온라인으로 병원을 찾아 예약하는 사이트도 있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리에는 한인 의사가 몇 명 있습니다. 혹시 의사소통이 걱정되시는 분은 이 분들께 예약하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의사 분들이 영어를 할 줄 아시기 때문에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시기만 하면 괜찮습니다.

5.2. 재정증명서

재정 증명서는 필요없었습니다.

5.3. 여행관련

여행의 경우 학기 중에 있는 두번의 방학, 혹은 가까운 런던이나 프랑스의 다른 도시 같은 경우는 3~4일 정도로 시간표만 맞는다면 가실 수 있습니다. 미리 교통편과 숙소만 준비해두시면 유럽 내에서 움직이는 건 그렇게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 내에는 교환학생들을 위한 클럽이 존재합니다. 본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 형태인데, 이 학생들이 웰컴파티 뿐만 아니라 여행을 함께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은행 계좌 개설 같은 경우에도 학생들이 친절히 도와주기 때문에, 혹시 궁금한 점이 있거나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 여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느낀 점

저는 교환을 갔다와서 지인들에게 정말 할 수 있다면 교환은 놓치지말라고 말합니다. 한국을 벗어나,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파리는 유럽의 중심으로 특유의 파리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서울과 전혀 다른 공간입니다. 물론 여행으로 갈 수 있는 도시지만, 이 도시에서 살 수 있는 기회는 드뭅니다. 잘 준비하셔서 좋은 교환생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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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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