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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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IESEG School of Management (2013년 1학기) (2014.03.12)
과정구분: UG  |  조회수: 3,216

제목: IESEG, 파리에서의 교환 학생, 값진 경험


 저는 경영대학에서 교환 학생으로 선발되어 프랑스에 있는 IESEG 이라는 경영대학교에 약 5개월간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사실 저는 프랑스에 환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에 대한 정보 같은 것은 알아보지 않고, 프랑스에 가고 싶은 마음에 IESEG 대학교로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학교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도 그냥 파리 어딘가에 있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주소 하나만 가지고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OT 처음 하는 날 학교에 가게 되었는데, OT 1 8일부터인가 그랬는데, 저는 7일쯤인가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다행히 그 때 처음 레지던스에서 프랑스 집주인한테 부탁을 해서 IESEG 대학교를 다닐 친구들이 있냐고 물어보고, 그 때 태국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6층에서 혼자 살았는데 태국 애들은 총 4명으로, 둘 둘씩 룸메이트를 해서 2층에 두 명, 6층에 두 명 이서 살았습니다. 아무튼 그 때 내일 OT 갈 때 같이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같이 가기로 해서 그 다음날 학교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서 많이 헤매고 학교에 도착하였는데, 막상 찾기가 매우 쉬운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LA DEFENSE 라고 파리에서 신 개선문이 있고, 많은 고층 건물들이 있는 곳에 있는데 바로 그 유명한 신 개선문 지하에 위치한 학교였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신기하고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비밀의 공간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들어가 보니 규모가 매우 작아서 또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학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하에 있는 공간이 다였으니 말입니다. 좋게 말하면 매우 아기자기한 학교 입니다. 그리고 수업은 이렇게 지하에 있는 강의실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고, H 빌딩이라고 신 개선문 옆에 있는 건물 한 채도 강의실로 쓰이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모든 수업이 그 빌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건물 같은 경우에도 매우 크진 않습니다.

그리고, 기후와 같은 경우에는………………….. 저도 그런 줄 모르고 갔는데 정말 춥습니다. 제가 1 7일에 파리에 갔다가 다시 5 17일에 파리에서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그 때까지 추웠습니다. 4 27일에 미리 짐을 정리할 겸, 제가 가지고 있던 몇 가지 두꺼운 옷들을 불우한 파리 이웃에게 준다는 의류 함에 넣었는데 정말 많이 후회했습니다겨울이 계속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파리에 아직 남아있는 태국 친구에게 들으니, 오늘이 5 29일인데 아직도 춥다고 했습니다. 제가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혹시 이런 분이 있다면 5월 쯤에도 가디건 같은 것은 항상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5 17, 한국에 돌아오는 날에도 기모 후드티를 입었습니다. 비도 얼마나 자주 오고, 예상치 못하게 오는지 항상 우산을 소지하고 다녀야 된다는 교훈 얻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랐던 점은, 파리에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가 어느 정도 와도, 우산을 안 쓰고 그냥 다닌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머리 숱이 별로 없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꼭 비가 안 오더라도 제가 있었을 때만 유독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별로 안 좋은 날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기억 속에 날씨가 좋았던 날들이 20일도 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있고 파리 시내로 나가지 않는다면 나중에 후회하니 날씨가 안 좋다고 하더라도 집 밖으로 나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파리는 정말 볼 것도 많고, 멋진 곳인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파리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대학 주변 환경>

LA DEFENSE에 학교가 있어서 좋았던 점은, 아침에 많은 회사원이나 그런 뭐랄까 파리지앵 같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굉장히 바쁘게 오가는 외국인들을 보며 멋지다는 생각을 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고층 건물도 많고, 학교가 있는 신 개선문 오른쪽에는 르 꺅트르 떵 이라는 아주 커다란 MALL이 있습니다. 굉장히 개발된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 곳이고 관광객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강남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비록 파리 시내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지만 (샹젤리제가 있는 곳에서 지하철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세련되고 멋진 곳이고, 학교가 있는 신 개선문에서 안개가 심하게 있지 않은 날이면 샹젤리제에 있는 개선문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 걷기 좋아하는 한국인 오빠가 있었는데 신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개선문까지 걸어서 약 한 시간이 걸렸다고 했습니다.

파리의 관광지가 모여있는 파리 시내에서 저희 학교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파리 시내에 있는 멋진 관광지를 보러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만으로 25세 미만이고(여권이나 생년월일이 나와있는 것을 보여주면 됩니다), IESEG 학생증이나 국제 학생증을 보여주면 루브르 박물관이나 개선문, 오르세 박물관 등등 에펠탑 올라가는 것만 빼고는 다 공짜로 입장 가능합니다. 저는 그래서 유명한 박물관이나 혹은 유명하지 않은 박물관, 개선문, 등을 여러 번 공짜로 들어갔는데 이러한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어 기뻤고, 신기했고 파리로 교환 학생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고층 건물들 중에, STARBUCKS 앞에 있는 건물 하나에 IESEG 대학교와 제휴를 맺은 프랑스 은행인 LCL 이라는 은행도 있습니다. 은행에 상의할 일이 있거나 하는 경우, 학교에서 쉽게 걸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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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형태, 식사>

저 같은 경우에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비자를 빨리 받아야 되는데, 그만 과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매우 고생했습니다. 정말 못 간다는 생각을 한 게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OT 1 8일부터인데, 비자를 1 5일인가 받아서 그 날 바로, 1 7일 비행기를 편도로 사서 비행기 값도 비싸게 사고 정말 속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집을 구하는 문제에서도 늦게 해결이 되는 바람에 매우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프랑스로 교환 학생 가시는 분들이 꼭 다시는 저 같은 고생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것에 관해 자세히 쓰겠습니다.

우선, 프랑스가 좋게 말하면 여유롭다고 할 수 있지만.. 워낙 느릿 느릿한 나라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저희가 직접 서둘러서 발로 뛰고, 알아봐야 제 날짜에 마음 편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에 비자와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 교육 진흥원에서 인터뷰를 봐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서류들을 내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IESEG 대학교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야 하는데 이거는 정말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늦게 와도 상관 없습니다. 기다리다 보면 꼭 오니까요. 인터뷰는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지문 등록입니다. 입학 허가서를 받기 전이라고 하더라도, “지문 등록은 꼭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입학허가서를 받고,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지문 등록을 하려고 보니, 가장 빠른 날짜가 1월 중순인가 였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겨우 매 시간마다 지문 등록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그 앞의 날짜를 찾아서 12 26일에 지문등록을 하러 가서, 1 5일에나마 비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실지도 모르는데, 비자 준비를 하다 보면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집 같은 경우에도 저 같은 경우에는 IESEG 대학교에서 몇 가지의 레지던스를 추천해 주는데,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이번 학기에 혼자 갔기 때문에 모든 지 혼자 준비해야만 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 정보도 없이, 학교에서 해 주는 게 좋겠지. 하는 마음에 추천하는 몇 가지 레지던스 중 세 개를 선택해서 제출했는데 뭔가 잘 못 되었는지 계약해야만 하는 레지던스에서 연락이 안 왔습니다. 그래서 레지던스도 제가 출국하기 일주일 전인가 급하게 연락을 받고, 그 레지던스 집주인이 휴가를 가야 되니 6개월치 돈+디파짓으로 한달치+그리고 무슨 경영비라고 8개월치 돈을 한꺼번에 입금하라고 해서, 친척들 지인들께 큰 돈을 빌려서 입금해야만 했습니다. 모든 게 정말 쉬운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매우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렇게 큰 돈을 한꺼번에 요구하는 걸 보니 사기꾼이면 어쩌나 싶어, 집주인에게 이메일로 당신이 사기꾼이나 거짓말쟁이 인가요?’ 라고 보냈다가 국제전화가 와서 그 집주인에게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라고 혼도 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추억을 하며 웃음지을 수 있지만,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진땀이 납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프랑스에 프랜차이즈 식으로 여러 군데 분포해 있는 레지던스 였습니다. 프랑스는 복지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알로까시옹 이라는 것을 신청하면 적게는 100유로에서 많게는 2백 몇십유로 까지 한달에 주택 보조금을 줍니다. 그리고 OFII 라고, 프랑스에 가서 또 신청해서 신체검사 같은 것을 받아야 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 정말 복잡하죠이런 모든 것을 신청하는 것을 IESEG 대학교에서 OT 때 다같이 합니다. 이 때 잘 듣고, 서류 같은 것을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서류 작성만 같이 하고, OFII 서류를 보내는 것과, 알로까시옹 서류를 보내는 것은 담당자에게 맡기지 말고, 혼자 우체국에 가서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 OFII만 혼자 우체국에서 보내고 알로까시옹은 학교 담당자를 믿고 맡겼지만, 시간만 오래 걸리고, 제가 하는 게 훨씬 정하고, 빠릅니다. 결국 알로까시옹은 제가 직접 저희 집 근처 사무실까지 몇 번이나 찾아갔는지 모릅니다. 거기에 불어를 할 수 있는 직원이 거기에 한 명도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겨우 겨우 영어를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스페인 할아버지와, 친절한 프랑스 아줌마를 만나서 도움을 받았기에 망정이지 항상 갈 때마다 얼마나 막막했는지 모릅니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도 주택 보조금이 안 나와서 마지막 돌아오기 바로 전 날까지 그 먼 곳까지 고생 고생 하면서 찾아가서 직원과 해결하고 왔다고 생각했지만, 저는 아직도 주택 보조금을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다른 건대에서 교환학생 온 동생은 벌써 받았다고 하더군요. 아직도 그 생각을 하면 화가 납니다. 아마 못 받지 않을까 싶네요.

제 생각에는 주택 보조금을 신청하는 것도 정말 힘들고, 돈을 받기도 힘들고, 정말 학기 내내 마음 고생, 몸 고생 하느니 (아직도 받을지 못 받을지 전전긍긍….) 마음 편하게 아예 한국인한테 집을 구해서 알로까시옹 걱정 없이, 디파짓 걱정 없이(물론 내긴 하겠지만, 프랑스 레지던스만큼 엄격하진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25유로 정도 청소비용으로 디파짓 한 달 비용에서 빠져나갔는데, 밑에 사는 태국 친구의 말을 들으니 300유로( 45만원)가 넘게 디파짓에서 빠져나간다고 하더군요거의 집을 그대로 보존해야 하니, 그 스트레스도 정말 엄청났습니다제가 커튼, 이불보도 다 빨래하고,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실 막힌 것까지 정말 모든 것을 다 고쳤습니다엄청난 고생입니다. 그나마 저는 고쳐서 다행이었지만 태국 친구는 사비 들여서 그걸 고치려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해서 제 생각에는 모든 디파짓을 다 못 받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와 태국아이들은 이렇게 고생하며 프랑스 집주인 아래에서 항상 집 걱정을 하며, 전기세는 전기세대로 다 내고정말 마음 고생이 심했습니다. (저희 집은 낭테르 에스튜디나스 레지던스이고, 또 거의 대부분의 IESEG 교환학생들이 배정되는 곳은 피타고 라는 레지던스인데, 제가 듣고, 놀러가 봤는데 피타고도 정말 마음고생, 몸 고생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 제가 아는 건대 동생이 피타고에서 살아서 꽤 많이 놀러가봤는데 정말 겨울에는 얼음장처럼 춥고(물론 저희집도 얼음장처럼 추웠습니다. 파리 자체가 난방 시설이 잘 안되서 추운 듯 합니다. 꼭 전기장판 가져가세요.) 암흑처럼 어둡고, 그리고 핫플레이트라고 가스레인지 같은게 제대로 작동 안해서 한인마트에서 삼겹살을 사서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먹더군요샤워시설도 고장나서 고생했고, 냉장고도 고장났다고 상한 음식을 먹고 온 몸이 간지럽다고 하더군요여름에는 날파리들이 날라다니고 정말 고생하는 걸 보니 차라리 얼마 더 주더라도, 학교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타야만 하더라도 저희집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도 그리 추천할만한 곳은 안 됩니다. 제가 혼자 살아서 더 무서움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집 양 옆에 둘다 외국인 남자 혼자서 살았는데, 한 명은 술에 취해서 술주정을 하는 그런 외국인이었는데 제가 레지던스에 컴플레인을 했더니, 그 사람은 돈을 많이 벌고, 레지던스에도 돈을 꼬박꼬박 준다고 저한테 괜찮을 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제가 살던 레지던스는 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프랑스에 있는 사람들은 공과 사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집에 있으면 침대안에 누워서 이불 속에서 과제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시간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하필이면 그 술주정뱅이 외국인이 자기 집에서 담배를 피면 제 침대가 바로 벽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항상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접 흡연을 정말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건강이 악화되지나 않을까 항상 걱정을 했지만 너무 추워서 침대를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말고, 건대와 고대, 한양대에서도 한국인 교환학생이 많이와서 10명정도가 넘었는데, 그 중에 제가 가장 비싸게 살았습니다. 마음 고생도 가장 많이 했고요

결론은, 만약 IESEG 대학교에 교환학생에 가게 된다면 네이버에 프랑스존 이라는 것을 검색해 보면, 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 분들의 커뮤니티 같은 곳인데, 거기에 집 정보는 물론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가 나올 것입니다. 물론 학교에서 추천받는 집들도 뭐.. 아주 나쁘진 않지만 프랑스존에서 집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IESEG 교환학생들끼리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만들어, 아마 초대되실 것입니다. 그 때, 다른 학교에서든 저희 학교에서 같이 선발된 분과 함께든 많은 정보를 교환하시고, 마음이 잘 맞는 분을 만나셨다면 룸메이트로 함께 집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혹, 한국인도 사기를 친다고 하니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언뜻 들은 바로는 저번학기에 인터넷으로 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했는데 알고보니 인터넷에 올린 것보다 집 상태가 훨씬 안 좋아서 베드버그에 물려 한동안 고생한 분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좋은 한국인 집주인 분을 만나신다면, 싼 집에 전기세 걱정도 안하고(전기세가 포함된 집을 구한다면요)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도 있으니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전기세를 아끼기 위해 신경써야했는데 전기세 포함된 집에 사는 오빠들을 보니 그런 걱정을 안하고 펑펑 쓰는 것 같아 부러웠습니다.

식사와 같은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자취를 하며, 직접 밥을 해먹었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AUCHAN 이라고, 위에서 적은 것처럼 학교 옆에 큰 MALL 안에 AUCHAN이라는 큰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정말 큰 마트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저는 집 바로 밑에 슈퍼마켓이 있었지만,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AUCHAN 이라는 마트를 자주 애용했습니다. 제가 혼자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처음에는 아침밥을 먹으며 눈물을 흘리고 많이 외로워하고 또 가자마자 생일이어서 그 때에도 울었지만 차차 익숙해지고, 한국인 교환학생 오빠들, 친구, 동생이 많이 도와주고 챙겨주고 또 저와 같은 레지던스에 살았던 태국 친구들도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질만큼 가까워져서 나중에는 밥도 저혼자 잘 먹고, 마트에서 장 보는 것에도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의 아침이나 점심은 빵을 먹게 됩니다. 프랑스는 물가가 비싸서 저는 외식도 많이 못 했습니다. 학교 안에 구내식당이 있을 줄 알았지만, 까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침 10시경부터 12시 넘어서까지 운영하는 까페에서 새로 구운 빵냄새를 맡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크루아상을 좋아해서 아침에 크루아상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학교 옆의 MALL 안에 브리쉐 도리체라고 빵집이 있는데, 거기에 학생증을 보여주면, 바게트(안에 토마토, 닭가슴살 등이 들어있습니다)와 크루아상 같은 작은빵과 음료수가 4.5 유로인가 밖에 안해서 그것도 먹었고, QUICK에도 학생증을 보여주면 8유로에 햄버거를 두 개 줘서 저희 교환학생들끼리 자주 가서 먹었습니다. 싸기 때문에 정말 많이 먹었는데 어느 날, 쥐를 발견하고 나서 부터는 못 먹었습니다.

한식이 먹고 싶다면, Pyramid 역 근처에 K 마트에서 장을 봐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거나 아니면 그 근처에 잔치, 귀빈 등의 한국 음식점이 많습니다. 교환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던 음식집은 잔치 입니다. 거기에 잘생긴 한국 아르바이트생이 있다고 태국 친구들은 거기에 자주 갔습니다. 비록 가격은 15유로 정도이지만,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몽파르나스 주변에 싸고, 맛있는 크레페 맛집이 있습니다. 검색하면 바로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악마의 잼이라는 누텔라를 큰 통으로 2통이나 퍼먹어서 6kg가 넘게 몸무게가 늘어 났습니다건대 친구는 중독이 되어서 힘들어했습니다. 저도 중독이 되었지만 다행히 자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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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도서관>

학교에 와서 도서관이 매우 작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책을 이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학기 중 한번도 책을 빌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들은 교수님이 ppt를 나누어 주시거나, 인터넷에 업로드해 주셔서 책을 사거나 빌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책이 필요한 경우 전자 책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의 사람들 중 책을 빌리거나 전자 책을 이용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IESEG은 시간표가, EXTENSIVE 수업과 INTENSIVE 수업으로 나뉩니다. INTENSIVE 수업은 계절학기를 일주일만에 끝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8 30분부터 1시 정도까지 수업을 하는데, 성격이 원만하시고 너그러우신 교수님들은 간혹 한시간 정도 일찍 끝내주시는 반면, 융통성이 없으신 분들은 쉬는시간도 20분밖에 안주고, 1시까지 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점수를 주는 것도 교수님 재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INTENSIVE로 들었는데, 좋은 점은 일주일만에 몰아서 수업을 하니 그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수님들도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 중국, 남미, 등등 정말 다양한 출신의 교수님께서 오셔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기에도 이렇게 듣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태국 친구들의 경우에는 총 4과목 밖에 듣지 않았습니다. 1월부터 4월말까지 약 16주 정도 되는데 4주를 뺀 나머지 날에는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했는데 많이 부러웠습니다. 다른 나라에 여행하는 것도 유럽 내에서는 정말 싸게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만 예매한다면, 영국까지 ID 버스 같은 것을 타고 가는 경우, 10유로에 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15000원으로 영국을 갈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수업은 21일까지는 마음 대로 수정할 수 있고, 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인기가 많은 수업이면 수강하지 못 할 수도 있으니 빨리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 EXTENSIVE 수업을 듣는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수업을 듣는 것처럼 (학기 중에) 월 수, 이런 식으로 수업을 매주 들어야 하는데, 매우 복잡해서 다른 과목과 겹치지 않게 조정을 해야 합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학교 관계자분들이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머리도 아프고, INTENSIVE가 더 나을 것 같아서 모든 과목을 INTENSIVE로 들었습니다. 학점 인정과 관련해서는, 전공 과목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INTENSIVE 한 과목이 2학점인데, 3개의 과목을 들어야, 6학점을 들어야 연세대학교 전공 한 과목으로 인정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전공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확인을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아직 진행을 마친 게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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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부>

IESEG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구하고, 자주 찾아뵈야 하는 분이 아난이라는 분과 막타라는 분입니다. 둘 다 여성분이고, 착하십니다. 하지만 정말 프랑스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공과 사가 철저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에는 가방이 이쁘다는 등 좋은 말을 건네 주시지만, 기분이 엉망이거나 바쁘신 경우에는 1시간을 앞에서 기다려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일이 먼저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아난이라는 분 보다는 막타라는 분이 더 좋았습니다. 결혼을 하고, 딸도 있으셔서 그런지 저의 얘기를 더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도움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난이라는 분은 저를 많이 혼내시고 째려보셨습니다. 급한 일이 있을 때 찾아갈 때마다 메일을 보내라. 그건 나와 관련된 일이 아니다. 내가 기다리라고 말 했었을텐데이런 식으로 강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눅이 들어서 그 분 앞에서는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급한 일이 있어도 나중에는 포기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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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IESEG에 동아리가 있는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동아리가 있겠지만, 교환학생이 참여하는 경우를 학기 내내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때가 특히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어울리고, 서양인은 서양인들끼리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그게 많이 아쉬웠지만 분위기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들 자취하면서 힘들고, 신경쓸 게 많으니 처음에 친해진 친구들과 많이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각 나라(한국이면 한국인들끼리, 홍콩이면 홍콩 대만이면 대만인들끼리) 사람들끼리 몰려다니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숙사가 없고, 날씨도 흉흉하고 이번에 교환학생 커뮤니티가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아서 더 어울릴 기회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력만 한다면 더욱 많은 다른 나라 친구들을 사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같은 레지던스에 사는 태국 친구들과 아무래도 자주 음식도 교환해서 먹고, 놀러 다니고 얘기도 많이 해서 이웃사촌인 태국 친구들과는 아직 한국에 와서도 페이스 북으로 연락을 하고 농담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재밌었던 여행으로 기억되는데 교환학생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곳에서 베를린으로 수학여행을 한게 기어에 많이 남습니다. 값 싼 가격에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함께 비록 밤 새도록 버스를 타고가서 힘들고, 호스텔도 가격에 비해 정말 안 좋았지만 여행을 한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재밌고, 설랬고, 기뻤습니다.

부대 시설로는, 컴퓨터실도 있고, 스터디룸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나중에 안 것이라서 정말 작은 것 같은데 있을 건 다 있다는 생각과 정말 해리포터의 비밀의 방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ulture Shock>

오기 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말 개방적입니다. 학교에서건, 지하철에서건, 거리에서건 커플들이 스킨십을 하는 걸 보면, 깜짝 놀랄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어른들이 나이가 어리다고 저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홈 파티 같은 것을 하더라도, 자유롭게 저희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유머러스하게 말씀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인교회에 가서 같이 교환학생 온 오빠가 아는 집사님의 댁에 초대되었는데 그분은 국제결혼을 하셔서 남편분이 프랑스 분이었습니다. 초대되고 그렇게 맛있는 밥도 먹고, 하다 보니 저도 프랑스인과 국제 결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계속 말했듯이, 프랑스 인들은 정말 공과 사가 확실합니다. 평소에는 착하고, 잘 지내다가도 일을 처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냉정해집니다. 저는 프랑스 레지던스 집주인과 자주 마찰이 있었는데, 말이 잘 안 통해서 그런지 제가 돈을 환불받아야 하는데 계속 안준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정말 큰 갈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고소한다고도 협박 비슷한 메일을 보내기도 했었는데 아무튼, 잘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깜짝 놀란 게 프랑스 인들은 뒤끝이 없다고 들었는데, 그 집주인이 제가 체크 아웃을 할 때 여자분이었는데 담배를 피셨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시다가 말고 제가 가는 걸 발견하고 피우던 담배를 끄고 제게 잘가라고 하며 볼뽀뽀를 했습니다. 정말 프랑스인은 뒤 끝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에서 부딪히지만 않는다면 다들 착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소매치기와 납치 등 치안에 대해 불안함을 느꼈습니다. 테이큰이라는 영화를 봐서 그런지, 혼자 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조심만 한다면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RER이라는 걸 늦은 시간에, 사람이 없는 칸에 타지만 않는다면 그리고 늦게 다니지만 않고, 여럿이 다닌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매치기는 정말 조심해야만 합니다. 저는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제 친구가 놀러왔었는데 어떤 아랍인이 호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제 친구가 그 손을 뺐는데 그 아랍인이 제 친구한테 윙크를 하고 아무렇지 않게 내렸다고 했습니다. 여러명이 다니는 꼬맹이들이나, 수상하게 보이는 모든 사람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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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받을 수 있는 곳(교내외)>

  • 프랑스존 사이트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음.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함)

  • IESEG 페이스 북 (교환학생들끼리 정보를 교환할 수 있고, 모르는 것을 물어볼 수도 있다)

  • IESEG 담당자 분들 (메일을 받으시면, 그 주소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시면 됩니다)

  • 연세대학교 교환학생 담당자 분들

  • 기존에 교환학생을 다녀오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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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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