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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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BI Norwegian School of Management (2013년 1학기) (2014.03.13)
과정구분: UG  |  조회수: 3,074
 -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크기

BI Business School. 경영 전문대학입니다. 연세대학교처럼 큰 캠퍼스와 여러 단과대를 가진 학교가 아니라 경영대학 하나만을 가지고 있는 학교라서 크지 않고 하나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건물 자체의 크기는 큰 편입니다. 또한 BI의 인테리어가 상당히 화려합니다. 앉아서 공부하거나 조모임 할 곳을 학교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학교가 단과대학 하나뿐이라서 느낀 장점은

첫째로, 모든 개설과목이 경영학과목이라서 학점인정을 받기에 아무래도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로, 모든 교환학생들이 같은 과이기 때문에 학교나 수업에서, 건물에서 마주칠 기회가 더 많아 친해지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위치

위치는 나름 시내에서 가까운 Nydalen역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노르웨이는 노르웨이의 전체인구가 한국 부산의 인구와 같을 만큼 인구가 많지 않은 나라입니다. 수도 오슬로에도 많은 역이 존재하지만 똑 같은 여러 역을 지나친다 해도 한국 보다 교통시간이 적게 걸립니다. 저는 Kringsja에서 거주했는데 학교까지는 약 30분정도 t-bane(노르웨이 메트로)을 타고 한 번 환승 해서 다녔습니다.

(참고: 오슬로 t-bane 노선도가 궁금하시면 wikipedia에서 oslo t-bane을 검색하여 보시면 됩니다.)

 

-기후

북극에 가까운 북유럽이라 해서 극한의 추위를 경험할까 걱정했는데 수도인 오슬로는 남쪽에 위치하여 그렇게 춥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의 겨울 정도로 추웠습니다. (최저온도가 비슷합니다.) 다만 겨울이 한국보다 길어서 5월이 되어야 눈이 녹기 시작합니다. 5월이 되기 전까지는 온 길이 눈 길, 얼음길이므로 컨버스 운동화 등 물에 젖는 신발은 신고 다니기 힘듭니다. 힐 등 미끄러지기 쉬운 신발도 신고 다니기 어렵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눈이 겨울 내내 얼어있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위험한 길이 아니면 눈을 녹이거나 치우지 않고 모래나 돌을 뿌려놓습니다. 신기 편하고 미끄럽지 않고 따듯한 신발이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BI에서 교환학생들이 많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동아리가 있는데, 그 동아리에 든다면 동굴탐험, 등산 등의 격렬한 스포츠를 하게 되므로 동아리에 가입할 생각이 있다면 더욱 더 신발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T-bane이나 버스를 타며 노르웨이 현지인들을 겨울에 살펴보면 주로 눈에서 끄러지지 않는 신발, 등산화, 크로스컨츄리 스키 등을 소지하고 다닙니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정도의 등산용 패딩 하나만 있으면 한 겨울 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5,6월쯤 되어 노르웨이의 여름이 오면 날씨가 정말 좋아집니다. 옷이나 신발 등은 가격대비 품질이 한국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날이 추워서 보온보다 패션에 신경 쓰는 일은 잘 없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전기장판을 가져가면 아주 유용합니다.

 

-대학 주변 환경

 대학 주변이 나름 번화가라고 하지만 서울보다 오슬로는 훨씬 작은 도시라서 신촌이나 명동 같은 느낌은 전혀 나지 않고 조용합니다. 학교에 컴퓨터와 공부할 곳이 많아 굳이 밖에서 카페를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생활 협동 조합 개념이 아니라서 학교 안에서 파는 음식도 학교 밖에서 파는 만큼 비쌉니다.

 

-거주 형태, 식사

BI로 교환학생을 오는 학생은 Kringsa(오슬로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여 있음. 더 많은 인구가 삽니다. 아파트 단지 수준), 또는 BSN(BI전용 기숙사. BI 교환학생들만 다니기 때문에 BI학생들고 더 친해질 기회가 많습니다.(파티, 룸메 등) 오슬로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을 위해 제공되는 기숙사 단지 kringsa(크링샤)에서 거주했습니다. 2명이 화장실을 공유하고 8명이 부엌을 공유하는 형태의 flat이었습니다. 물가가 비싸서 다들 음식을 요리해 먹기 때문에 부엌을 자주 이용했고, 부엌에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크링샤 단지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마트 kiwi에서 장을 자주 보았고, 부엌에서 거의 매 끼니를 해 먹었습니다. 파티를 할 때에도 술집에 간다기보다 직접 만든 음식 혹은 냉동피자를 모아 부엌에서 파티를 합니다. 화장실을 공유하게 되는 이웃의 경우에는 남녀의 성별을 미리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플랫 내의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가능성은 아주 적었습니다. 부엌에서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를 할 경우(혹은 담배를 필 경우) 민감한 화재 알람이 울리게 되고 소방차가 옵니다. 소방차가 한 번 출동 할 경우, 보험을 든 게 없다면 약 6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청소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가며 했습니다. ( 7주만에 한 번 차례가 돌아옴). 처음 오슬로에 도착하면 기숙사 사무실에 가서 방을 배정 받게 되는데, 이 때 원하는 사항이 있으면 얘기하라고 말을 합니다. 저의 경우는 층이 높았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면 모두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외에도 세탁실과 가까웠으면 좋겠다. 1인용 수도꼭지가 따로 있는 방이 좋다 등등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노르웨이에는 한인마트가 따로 없습니다. 아시안 마켓에서 아시아의 음식을 모아서 파는데 상품의 다양성이 타 유럽국가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며, 비쌉니다. 저 같은 경우 영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조미료 뚝배기 등을 사왔습니다. 한인마트가 있는 쪽의 과일과 채소가 집에서 가까운 마트보다 싸고 종류가 다양합니다.

 

-수업, 도서관

 수강신청의 경우, 희망하는 수업을 써서 내면 100%들을 수 있습니다. 수강 변경 기간에 수업을 변경하는 것도 상당히 배려가 많은 편입니다. 시간표를 짤 때에는 교환학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고, 만약 여행 등의 부가적인 목적이 있다면, 욕심 내서 시간표를 짜지 않고 모두 패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출석을 최대한 잘 하고, 수업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과제/시험을 할 경우 pass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끝까지 들을 자신이 있는 수업을 수강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교환학생에게 열리는 수업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수업에 들어가도 같은 교환학생 출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친해져서 같이 과제도 하고 공부도 하면 좋습니다. 아시아 인들은 정말 열심히 과제를 합니다.(중국, 싱가폴, 홍콩 등) 함께 과제를 하면 미루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영어 수업 중 협상과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 in oral 의 경우는 교환학생뿐 아니라 노르웨이 학생들에게도 열리고 조를 짜서 한 학기 내내 같이 협상하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단과대 건물이므로 한 건물 안에 도서관시설이 전부 갖추어져 있습니다. 제일 위 층에는 도서열람실,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공간 등도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제일 아래 층에 공부하기 편한 열람실이 많고, 공부 취향에 따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조모임 하듯이 할 수도 있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간 학기에 BI에는 한국인은 같은 학교에서 온 두 명뿐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해져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학교건물 바로 옆에 학생 전용 헬스 시설과 학교 주치의가 있습니다. 한국 같은 병원 시스템보다 주치의 시스템이 익숙한 노르웨이에서는 급한 사고를 당할 경우에는 응급실을 가면 되고(평소 병원비는 비쌉니다. 하지만 스키를 타다가 크게 다쳤다던가 할 때 앰뷸런스를 타고 갈 경우에는 복지지원이 되어서 비싸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사고를 당하면 금전적 걱정을 하지 않고 병원에 가도 좋습니다.), 진찰을 받고 싶은 경우 학교주치의를 찾아가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 썰매를 타다 나무에 부딪혀 무릎을 2~3주 절었을 때 찾아갔었습니다. 헬스 시설은 아주 잘 되어 있고, 한 번 등록하면 오슬로 내에 있는 네 군데의 헬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수영장에 가끔 수영하러 갔습니다.

 크링샤의 장점 중 하나는 우체국이 단지 입구에 있다는 것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우편물이 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택배의 경우 택배가 왔다는 걸 알리는 종이가 도착하는데 그걸 (신분증과 필요한 경우 세금(현금만 됩니다)과 함께) 들고 옆에 kiwi마트에 택배를 찾는 코너에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오래 찾아가지 않으면 택배는 반송된다고 합니다. 오슬로에서 인터넷 쇼핑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북유럽이라 배송비가 많이 듭니다. 쇼핑은 여행을 하며 스페인, 영국 등에서 하길 권장합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드는 동아리에는 BI outdoor가있습니다. 학회가 유행 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노르웨이에서는 아웃도어 스포츠에 다들 관심이 많습니다. 라크로스 등 생소한 스포츠 동아리가 많지만 BIoutdoor의 경우에는 교환학생들이 많이 들고, 프로그램이 좋아 참여해도 좋습니다. 초반에 학교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BIoutdoor를 소개하는 타이밍이 있으며 application을 받을 때 cover letter를 성의 있게 적으면 동아리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Culture Shock

 적응을 하지 못할 정도의 culture shock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디 가나 사람은 똑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먼저 말을 걸고 학교 밖에서 자주 만나면 친해집니다. 술 문화의 경우 한국과 달리 술집에 가서 돈을 쓴다기 보다, 마트에서 개인 술을 사서 파티에 가져가서 거기에서 이야기하며 친해집니다. 자연히 모르는 사람이 아주 많이 모이게 되고 이런 분위기가 어색하면 이런 파티에서 친구를 사귀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주류는 저녁 4?6? 이전까지만 판매합니다.) 북유럽인들은 시크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오히려 친절한 사람을 많이 만나서 좋았습니다. 부유한 복지국가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여유가 넘치고 거리에 남녀노소 영어를 잘합니다. 흑인 친구들을 사귀면서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에 인종차별은 존재하지만 흑백의 대립이 있고, 동양인에 대한 차별은 딱히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를 한국인/아시아인으로만 보는 시선도 있지만 호기심 어린 시선이지 무시하는 시선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이 낯을 덜 가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도 말을 잘 합니다. 한국에서처럼 낯을 가릴 경우, 자신과 가까워지기 싫어한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남녀평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아빠들이 많고, 남자에게 술을 사주며 접근하는 여자도 많은 것이 신선했습니다. 성에 다소 더 개방적이기도 하지만 출신 나라의 차이보다는 개인 차이가 큽니다. 편견을 갖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노르웨이 현지인들의 술문화는 한국인의 술문화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교환학생들과 더 친하게 지내서 확인해보지 못했습니다. 클럽에서도 싫다는 표현을 확실히 할 경우 해꼬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술을 마실 때에는 항상 외국에 나와 있고, 조심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고 스스로의 안전을 챙기길 바랍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곳(교내외)

 BI에 입학허가를 받으면 survival guide가 메일로 입학허가서와 함께 도착합니다. 참고할 내용이 많은 유용한 책자입니다.

 Kringsa 기숙사 내에 있는 기숙사 사무실에 가면 무엇이든 친절하게 알아들을 때까지 설명해줍니다.

Sio.no 기숙사의 공식 사이트입니다. 기숙사 방 신청도 여기에서 합니다.

BI의 교환학생 담당 교수님들이 아주 친절합니다. 많은 것을 물어보세요. 오리엔테이션에서도 중요한 정보를 많이 가르쳐줍니다. 꼭 참여하세요. 메일도 절대 무시하지 않고 영문법을 틀리더라도 최대한 정성스레 답변해주십니다.

정해진 신청 기간 안에 학교에 신청하면 도착하는 날에 맞추어 BI에서 공항에 픽업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집 앞까지 데려다 주지 않더라도 자력으로 찾아갈 수 있는 곳까지 알려주고 지도도 줍니다.

BI exchange 페이스북 그룹에 다양한 공지가 올라옵니다.(매 학기 해당 학기 학생들을 자동으로 초대해줍니다.)

ESN university of Oslo(https://www.facebook.com/groups/esnuniversityofoslo/?fref=ts) 오슬로 주립대학의 에라스무스(유럽 교환학생)학생들 페이지입니다. 오슬로주립대학의 이벤트와 다양한 소식이 올라옵니다.

중고 책/물품을 사고 파는 페이스북 그룹 페이지가 있었는데 주소를 잊었네요… 2학기 째 교환학생 중인 친구를 만난다면 물어보세요.

교환학생들끼리 이벤트는 거의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공지 되고 초대됩니다. 페이스북 계정이 없다면 만드세요.

Skyscanner.kr ? 스카이스캐너는 조건에 맞춰 최저가 항공을 찾아주는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있으며 유럽을 여행 하는 데에 유용합니다. 유럽의 거의 모든 곳/교통수단은 미리 예약할수록 쌉니다. 계획을 미리 세워 실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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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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