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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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University of Washington, Michael G. Foster School of Business (2019년 2학기) (2020.06.14)
과정구분: UG  |  조회수: 196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UW은 대도시인 시애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학생증을 발급받을 때 약 $70정도의 요금을 내는데, 이것에 인근 버스와 지하철, 몇몇 페리까지도 한 쿼터동안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시애틀로 파견을 오시는 분들, 특히 2학기에 파견예정이시라면 날씨를 꼭 유의하셔야 합니다. 9월경부터 대부분의 날이 흐리고 습하며, 겨울에는 일주일에 서너번은 비가 옵니다. 따라서 비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도시는 아닙니다. 워낙 비가 소나기처럼 하루 종일 자주 오기에 거의 모든 사람들은 우산을 가지고 다니지 않고 그냥 비를 맞고 다닙니다. 대략 영국과 비슷한 기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4월경 부터 시작하여 여름의 날씨는 그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고 합니다. 저는 19년 9월부터 20년 6월까지 일년간, 총 세 쿼터 파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때문에 두 쿼터만을 마치고 귀국하였기에 여름의 날씨는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대학이 캠퍼스가 무척 거대합니다. 10채가 넘는 기숙사 건물과 각종 체육 시설을 포함하면 거의 한 동네 자체가 대학 캠퍼스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Univercity of Washington 까지 걸어서 거리는 조금 있지만 캠퍼스 내부에 버스 노선이 잘 정비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도시에 위치한 대학교이기에 번화가인 Capitol hill과 Westlake 까지 모두 지하철로 연결되며, 항상 사람들이 붐빕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기숙사는 크게 West 와 North가 있는데, 경영학 수업은 대부분 North기숙사 근처의 건물에서 열리기 때문에 저는 North를 택했습니다. West가 더 최근에 지어진 신식 기숙사이며, 시설이 좋은 대신 가격이 전반적으로 North보다 있는 편입니다. 저는 North에 위치한 Hansee Hall의 1인실에서 머물렀었는데, 시설이 너무 노후화되고 샤워시설 역시 방 밖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쓰는 것이 불편하여 도중 McMahon Hall의 8인 클러스터로 옮겼습니다. 개인적으로 8인 클러스터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8명이 모두 같은 방을 쓰는 것이 아니라 두명씩 한 침실을 쓰고 거실과 욕실, 테라스를 공유하는 방식이었기에 공유공간과 개인공간을 모두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쿼터에는 기숙사 밖에서 나가 살고 싶어서 친구들과 함께 off campus 집을 구했습니다.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였으며 기숙사보다 저렴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의무적으로 구입해야하는 Dinning account가 없다는 것과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집에서 많은 친구들이 모일 수 있고 여러 파티도 할 수 있게되다보니, 추억도 많고 정도 많이 들어 떠나올 때 어려웠지만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4. 수업, 도서관

전 첫번째 쿼터에는 Intro to global business, Entrepreneur marketing, Analytic to marketing decisions를 수강하였습니다. 
Intro to global business는 제가 들은 유일한 300단위 수업이었습니다. 확실히 다른 400대 수업보다 월등히 수강 난이도가 낮았습니다. 다만 팀을 짜서 발표하고 참여하는 형태의 과제가 많기에 이 부분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리 난이도 있는 내용을 다루지 않기에, 바로 400대 수업의 팀 과제를 수행하기가 걱정스럽다면, 첫 학기에 듣는 수업으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ntrepreneur marketing은 배우는 것은 많았지만 정말 할 것이 많은 수업이었습니다. 학교측에서 몇몇 스타트업을 초빙하여 그들과 학생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연결시켜 줍니다. 학생들 5~6명이 팀이 되어 중간/기말 발표를 수행하게 됩니다.  
Analytics to marketing decisions는 R을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수업이었습니다. 그때그때 복습을 하지 않으면 후반부에는 따라가기가 매우 어려울 정도로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밍 툴을 전혀 접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조금 수강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비즈니스 프로그래밍을 수강하고 선택교양으로도 SW프로그래밍을 이수한 경험이 있어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쿼터에는 Advertising, Customer analytics, Inventory supply chain management를 수강하였습니다. 

Advertising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마음에 맞는 학생들이 조를 짜서 각자의 Agency를 만들고 그 팀이 한 쿼터 동안 함께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팀원들과 잘 맞는다면 정말 좋은 경험을 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이러한 Agency프로젝트가 한 쿼터에 4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또한 모두 존재한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면 그렇게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Customer Analytics는 지난 학기에 들었던 분석 수업보다 조금 더 배우고 싶어서 선택한 수업입니다. 개인적으로 Analytics to marketing decisions보다 흥미롭고 교수님이 체계적으로 잘 가르쳐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수강하였던 강의는 Simha 교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Inventory and supply chain management는 연세대학교의 생산및운영관리수업의 심화판이었습니다. 엑셀을 이용한 재고 계산과 생산량 계산이 주된 과제였습니다. 


덧붙이는 말: 미국의 수업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의 수업들보다 학생들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학생들 역시 자신들이 궁금한 것을 숨기지 않고 바로바로 질문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마케팅 쪽 수업들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영어로 중간에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으나, 익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잘 못하겠어도 일단 지르고 보자라는 마음으로 발표하다보니,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도서관은 매우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경영관에 해당하는 PACCAR Hall 지하에 경영대학 도서관이 위치해 있고, 도서관 사이트를 이용하면 다른 곳에 위치한 책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경영관 외에도 캠퍼스 내에 도서관이 5개 넘게 존재합니다. 그래서 공부할 곳을 찾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UW의 행정지원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스태프들은 모두 친절하며 대부분의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를 넘기다보면 가이드북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어 이메일을 보내면 대부분 2일 이내에는 답장이 오는 편이었습니다. 이렇다 할 불편함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5.1. 보험

저는 UW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험인 ISHIP의 보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여 한국에서 따로 해외 유학생 보험을 든 뒤에 학교측에 Waiver을 요청하였습니다. Waiver 통과 기준은 상세하게 학교 홈페이지에 있으니 만약 저처럼 하실 경우 꼼꼼히 확인하고 진행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5.2. 재정증명서

학교에서 요청하는 여권사본, 통장잔액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문제없이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5.3. 여행관련

시애틀은 유명한 공간들도 다수 존재하고, 독특한 느낌을 가진 번화가들도 있어 휴일이나 시간이 날 때마다 가볼 좋은 공간들이 많습니다. 

시애틀 밖으로 보자면 학기 중 연휴를 벤쿠버를 다녀오고, 겨울방학 동안에는 뉴욕과 미국 서부를 약 한달간 여행하였습니다. 벤쿠버는 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갈 수 있어 주말을 포함한 짧은 연휴에 다녀오기 좋습니다. 시애틀에서 동부 지역으로 가는 비행기표는 가격이 꽤 나가지만 LA, Las Vegas 등의 서부 지역의 비행기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UW에서는 FIUTS라는 교환학생들을 전담하는 단체에서 여러 환영 행사를 개최하고 교환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엽니다. 제가 참여했던 것은 크루즈 환영파티, 아쿠아리움 투어, 스캐빈저 헌트, 펍퀴즈 등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친구들을 만나 한국으로 돌아올 때 까지도 함께 지냈기에 초반의 이러한 이벤트들에 많이 참여하시는 것이 적응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학기 시작 약 7~10일 전에 지역 주민들의 집에서 잠시 머무르는 홈스테이 프로그램입니다. 홈스테이 호스트들은 모두 자원봉사자 이시며, FIUTS는 중계비 약 $120(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정도를 받습니다. 기숙사 입소 전 지낼 곳이 마땅히 없으시고, 시애틀이 어떤 곳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이것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저는 다른 남자 학생 두명과 함께 한 집에 머물렀는데, 호스트 분이 정말 친절하셔서 정말 친밀해질 수 있었고, 방학동안 갈 곳이 없으면 집에서 머물라고 제안해 주시며 종종 저녁식사에도 초대해주셨습니다. 호스트분들의 아들들, 아들분의 친구들과도 어울리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뵐 수 있었고, 정말 많은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6. 느낀 점

저는 이번 교환학생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으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해 더 넓은 방향으로 사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조기귀국 하게되어 매우 아쉽지만, 절대로 잊지 못할 멋진 경험이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주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경험보고서에는 담지 못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인스타그램 아이디 @SOSOYEONON으로 메세지 주시면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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