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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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프로그램
Aalto University, School of Business (2019년 2학기) (2020.04.29)
과정구분: UG  |  조회수: 204

1.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ESADE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해있습니다. 법대와 MBA로 이루어진 대학이라 그리 크진 않지만, 깨끗하고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중심지에서 전철을 타고 약 2-30분을 타고 가야 나오는 부촌에 위치해 있지만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바르셀로나 자체가 기후가 온화하고 늘 맑아 햇빛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 대학 주변 환경

위에서 말했듯, 바셀에서 2-30분 정도 전철을 타고 가야 나오는 교외 부촌지역에 있기에 대학 주변 자체에는 뭐가 없습니다. 그냥 한적한 마을. 가끔 바르셀로나 중심지가 아니라 여기서 사는 분도 있던데, 딱히 파티문화나 그런 것에 관심 없고 한적한 곳에, 학교 가까운 곳에 살고싶다 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3. 거주 형태, 식사

식사는 나가서 먹을 때도 있었지만, 배달 앱이 잘 되어있어서 GLOVO, UBER EATS와 같은 배달 음식도 많이 시켜먹었습니다. 거주형태는 쉐어하우스 형태의 '플랫'에 들어가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을 굉장히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서, 'IDEALISTA'라는 거주지임대 어플을 통해 거의 30곳 이상을 돌아보고 결정한 것 같습니다.
많이들 GRACIA지구에 사는데, 저는 EIXAMPLE지구에 살았습니다. 전자 지구는 좀 더럽고 오래됐지만 학생들이 많이 살아서 활발한 느낌이 있고, EIXAMPLE는 깨끗하고 넓은 집이 많지만 비교적 조용하고 조금 비쌉니다.
저는 달 525유로를 내고 살았는데, 주방 화장실 거실 공유였고 제 방이 4평정도 되어서 쾌적했습니다. 발품 많이 파는거 추천드립니다.
RAVAL지구는, 절대로, 절대로 집 구하면 안됩니다. 악의 소굴.

4. 수업, 도서관

도서관은 가본적 없고, 수업은.. 사실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국가별로 수업스타일이 달라서인지 진짜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학교 교수님들에 비해서 강의력도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었고, 중구난방이라 집중도 잘 안되었습니다. 사실 교환의 경험이 아니라, 정말 '교환된 학생의 학업'의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실망이었습니다.

5. 파견학교 행정지원

딱히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5.1. 보험

보험은 KB 유학생 보험 들고 갔습니다.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는 비자 규정, ESADE 규정이 있으니 하한선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5.2. 재정증명서

비자 뗴느라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발 빨리 시작하세요. 저는 늦장 좀 부리다가 비자 문제 생겨서 스페인에 있을 때 중간에 한국 한번 돌아왔습니다.

5.3. 여행관련

스페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여행이 굉장히 용이했다는 점 같습니다. 사실 유럽의 왠만한 나라들은 어릴때부터 다 가봐서 이번 여행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곳을 가는 것이 꿈이었는데 대부분 이룬 것 같습니다.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그리스의 산토리니 섬, 아이슬란드 일주와 오로라 등..
저처럼 이미 유명한 곳은 갔다 오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안 가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주요 나라 주요 도시는 살면서 언제가 한번은 가니까, 가기 힘든 곳을 가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참고로 아이슬란드 굉장히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면 비수기에도 항공권이 150-250 이정도 하던데, 바셀에 있을때 20으로 왕복했습니다.

5.4.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학교에선 딱히 챙겨준건 없었던 것 같고, 그냥 페이스북 모임이나, meetup같은 어플로 만나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정말 크게 챙겨주는게 없으니 그건 기대하면 안 될듯합니다.

6. 느낀 점

어차피 다른 경험 보고서는 전부 밝은 면만 말하는 분들이 많으시고, 둘도 없는 경험이었다, 인생 최고의 기간이었다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으니 저는 다른 부분을 말씀 드리려고합니다.
교환학생을 결정하기 전에 제발 신중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교환학생은 제 인생에 큰 경험이었고 배운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잃는 것도 많다고 봅니다.
저는 대학가면 무조건 교환학생을 갈 것이라는 오랜 꿈 때문에 강행했지만,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의 후회도 남습니다.
특히 서구권으로 가시는 분들은, 서양인들 특유의 친화성 때문에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1주일에 3번 놀면 3번은 집에서 쉬어야 하는 사람인데, 그런걸 전혀 이해 못하는 분위기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낯을 심히 가리는 성격인데, 서양인들에게 동양인은 '이방인'이기 때문에 먼저 다가와주거나 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특히 동양인 남자에게는)
결국 서양인은 서양인끼리 동양인은 동양인끼리 뭉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동양인들도 서양에 익숙한 동양인이 대부분이라 저는 솔직히 좀 꺼려지고 힘들었습니다.
에이, 나는 안 그럴걸 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저도 이렇게 6개월이나 살 때가 아니라, 1-2주 가볍게 갔다올 때는 다들 저보고 세상 인싸라고 하고 오늘 만난 사람 평생 친구처럼 같이 놀고 그랬던 사람입니다.
6개월이나 모국어도 제대로 말하거나 듣지도 못하고, 매번 이방인을 쳐다보는 느낌으로 바라봄 당하는 것은 생각보다 굉장히 힘든 경험입니다. (인종차별은 당한 적 없습니다)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받고 파견되었으면서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죄송스럽기는 하지만 사실 우울증 오기 직전까지 가서 원래 예매해뒀던 귀국편도 앞당겨서 바꿔서 귀국했습니다.
끝까지 고민하고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되신다면 그때 교환을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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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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