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환대학의 크기, 지리적 위치, 기후 등
ESSEC은 경영대학으로 종합대학은 연세대학교와 비교했을 때 매우 작습니다. 여러개의 건물이 하나의 건물로 연결되어있으며 넓은 규모의 공원과 인접하고 있습니다. ESSEC의 메인 캠퍼스가 위치한 Cergy는 파리의 광역구로 5존에 해당하며 파리 시내에서 rer이라는 전철로 40분이 걸립니다. 신촌~파주정도의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업이 있는 날에는 파리를 다녀오는 것이 부담스러우므로 보통 주말에 파리를 다녀오는 편입니다. 날씨는 다른 유럽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좋으며 8~9월 달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대학 주변 환경
CERGY는 소도시로 파리의 위성 도시로 볼 수 있습니다. 시내안에 ESSEC 캠퍼스가 위치하고 있고 쇼핑몰이나 레스토랑 등의 생활시설들은 접근하기 쉽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이마트와 비슷한 대형마트인 Auchan이 있어 장보기가 쉽습니다. 공원도 캠퍼스 바로 옆에 있으므로 조깅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캠퍼스로부터 도보로 10분 거리에 강이 있으며 주변에는 와인이나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과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거주 형태, 식사
거주방법에는 학교가 제공하는 기숙사와 하숙 및 자취등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학교가 제공하는 기숙사는 4곳이 있으며 여기서 교환학생이 사용가능한 기숙사는 포트, 르오, 리낭드 3곳 입니다. 먼저 포트는 캠퍼스에서 도보 5분거리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설도 매우 좋습니다. 가격은 다른 기숙사보다 $200유로 정도 더 비쌉니다. 르오는 캠퍼스로 부터 떨어진 인접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rer로 2 정거장(도보10분+전철10분)입니다. 도보가 아닌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불편하며 또한 rer도 매우 빈번하게 운행이 중단되므로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리낭드는 캠퍼스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숙사들은 1인실 또는 2인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인실이 주택보조금이 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1인실을 추천합니다. 또한 학교에서 듣는 수업이 적을 경우 파리에서 살면서 Cergy로 통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파리와 프랑스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자취나 하숙의 형태로 파리에서 거주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수업, 도서관
수업 강의실은 매 수업마다 위치가 바뀌므로 매우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이 임의대로 수업을 연기하시거나 취소하는 경우가 매우 빈번히 발생합니다. BBA 프로그램의 전공수업은 매우 제한적이며 우리 경영대학의 전공 기초와 필수 수준의 강의정도만 들을 수 있습니다. 교양은 매우 제한적으로 열리며 불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마저도 매우 제한적입니다. 도서관은 매우 작지만 상대적으로 이용인원이 적으므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파견교 행정지원
ESSEC의 국제처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며 항상 도와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으며 행정 절차가 매우 느립니다. 이로인해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학기 중반이 지나서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ESSEC의 행정적 절차는 철저히 학교의 편의를 위한 절차입니다. 이점에서 교환학생으로서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숙사 변경 시에 문제가 있는 기숙사를 배정받아도 변경하려면 학생이 변경 수수료(100유로 정도)을 내야하는 등 여러가지 불편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학교에 관한 정보(부대시설, 동아리 등).
동아리 수는 제한적이며 불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동아리 가입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학교 안에는 간단히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이 있습니다.

-Culture Shock
정말 느린 행정절차와 느슨한 사고방식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에 적응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1개월 정도 지나고 익숙해지면 프랑스 문화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외에는 별다른 컬쳐쇼크는 없었습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곳(교내외)
ESSEC의 한인회가 있으며 한국인 교수님이 계십니다. 연락하시면 언제든지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도움을 주실 겁니다.

-기타
Cergy에서 광역버스를 이용하여 샤를 드골 공항을 2유로만 내면 1시간안에 갈 수 있습니다. 보통 가까운 공항이라도 transfer하는 10~20유로 정도든다고 생각했을 때 굉장한 장점입니다. 너무 학업에 치중하시기 보단 파리와 유럽을 직접 여행다니시며 느끼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