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김병찬 플럭서스 뮤직(Fluxux Music) 대표는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가 Top 100에만 치중되어있는 반면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는 새로운 음악에 대한 발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나리 제작 환경에서는 모든 위험을 제작자가 부담하게 하는 면이 있는데, 이로 인해 음악의 다양성이 억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작자의 지분이 증가해야 제작이 활성화되고, 기여도에 따른 적정한 분배가 가능해져야 다양한 규모의 제작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손 꼽을 정도로 인디(INDEPENDENT) 섹터가 큰 나라라는 점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대자본이 음악 시장을 컨트롤하면 다양성이 떨어지며 인디와 메이저가 적정한 비율로 공존해야 음악의 다양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존이 필요한 장르에 대한 공적 지원이 필요함을 덧붙이며 강연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