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EQUIS(the European Quality Improvement System) 5년 재인증(2020.3.31~2025.3.30)을 받았음을 EFMD(European Foundation for Management Development, 유럽경영대학협의회)가 4월 6일 알려왔다. 이로써 2012년 첫 3년 EQUIS 인증을 받은 후, 2회 연속 5년 재인증이라는 영광스러운 결과를 이루었다. 또한, 국내 유일하게 해외 인증 EQUIS, AACSB, 국내 인증 KABEA(한국경영교육인증)을 모두 가진 경영대학이라는 지위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EQUIS는 세계 경영교육 인증기관 중 하나인 EFMD가 심사하는 국제 인증으로, 전략, 교육프로그램, 학생, 교수, 국제화, 산학협력 등 10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다. 재인증의 의미는 경영학 교육의 품질을 우수한 상태로 계속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의 방증이다. 

작년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재인증 심사를 위한 실사단이 연세 경영을 방문하여 자료 검토는 물론, 교수진, 학생, 동문 등 여러 그룹들의 미팅 세션을 통해 심사를 면밀히 진행했다. 이델트로더 하나피 에거(Edeltraud Hanappi-Egger, WU Vienn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Business 총장)를 실사단장으로 하여, 파울로 보까르델리(Paolo Boccardelli, LUISS Business School 학장), 캐서린 카셀(Catherine Cassell, Birmingham Business School 학장), 필립 보네트(Philippe Bonnet, Essilor International 부회장) 네 명이 실사를 맡았다.

EFMD는 연세 경영의 우수한 학생, 국내외 산학협력 프로그램, 사회 공동체에 대한 공헌, 동문네트워크, 훌륭한 시설을 갖춘 교육 여건 등을 높이 평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창업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과 기업윤리/CSR 연구센터의 활동에 주목했다. 연세 경영의 국제화는 대대로 강점 중의 하나이다. 이 역시, 지난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향상했다. 하지만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EFMD는 제안했다. 

[실사 후 기념 촬영(사진 좌측부터): 민순홍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필립 보네트, 파울로 보까르델리, 이델트로더 하나피 에거, 서길수 경영대학장, 캐서린 카셀, 박선주 경영대학 부학장, 한재훈 경영대학 부학장]

서길수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적, 물적 토대를 바탕으로 다각적 분석을 해야 하고, 면밀한 준비가 필요하므로 부담이 따르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철저히 외부인의 시선으로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진단할 수 있다는 순기능이 있다”며 “이번 재인증으로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경영학 교육과 연구 기관으로서의 본질적 발전을 위해 인증 기관의 제안사항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