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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이름을 딴 첫 학술제 개최
등록일: 2018-11-29  |  조회수: 87

제1회 이한열 학술제가 지난 11월 23일 오후 3시 경영관 101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의 공동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주관했다.

 

엄영호 경영대학장은 환영사에서 “항상 ‘처음’은 어려움과 설렘을 안고 있다”며 “선뜻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한열 학술제가 우리나라 시대 정신을 제시하는 학술제가 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민동준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과 유충권 이한열기념사업회 상임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민 부총장은 “올해 영화 좌담회, 이한열 열사 31주기 추모 기간, 그리고 첫 학술제에 이르기까지 이한열 열사와 연세 민주화 정신에 한 획을 긋는 한 해였다”고 했다. 유 상임이사는 이한열 열사와 관련해서 많은 행사를 기획한 연세대학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한열 학술제가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학술제에는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영신 여사가 참석하여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축사가 끝난 뒤, 본격적인 학술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상숙 가톨릭대학교 강사는 ‘1987년 6월 항쟁과 이한열’이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김 강사는 “이한열 열사가 평범하고 수동적인 희생자의 이미지만 그려지는 것 같다”며 이를 극복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한열 열사가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1986년부터 1987년 6월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가 그가 학생운동에 어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기여를 했는지를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연세대학교 지역학협동과정 교수이자 김대중도서관 관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명림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그는 ‘이한열과 이한열들 : 시대의 음성과 소명 사이에서’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박 교수는 당시 대한민국의 현실과 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그 정신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통해 소수에게만 집중되었던 투쟁정신이 많은 평범한 학생과 시민들에게 전달되었다”며 ‘무력한 죽음의 강력함’에 대해 논하였다. 나아가 “당시 투쟁에서 살아남은 ‘이한열들’이 오늘날에는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갖는 세대가 되었음에도 이한열 열사가 외치던 평등하고 차별 없는 사회가 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토론 세션에서 오세철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김 강사의 발표에 대해 “이한열을 적극적인 학생운동가로서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구술 과정에서 70년대 중후반에 활동했던 학생운동가들을 보완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성대 한신대학교 교수는 87년을 겪은 86세대의 이념과 정치행동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다양하게 보여 주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학술제에 참여한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의 짧은 소감이 있었다. “한열이의 죽음이 이렇게 복잡한 문제인 줄 몰랐다”며 “이 세상에는 많은 이한열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늦었지만 학술제를 통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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