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마케팅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여홍(석사 17) 학생이 세 명의 교수의 공저로 SSCI 저널인 IJA(International Journal of Advertising)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연구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석사 재학 중에 SSCI 저널에 논문 게재가 확정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공저자는 마케팅 전공 최정혜 교수, 경영대 박사 졸업 후 대만 중산대로 임용된 김지연 교수, 성균관대 김지영 교수로, 논문 제목은 ‘The effects of eWOM characteristics on consumer ratings: evidence from TripAdvisor.com’ 이다.

윤여홍 학생은 2016-2학기 학부 시절에 이 연구를 시작했다. 박경민 교수 수업에서 배운 크롤링으로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수집하였고, 대학원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논문을 발전시켜 나갔다. 그리고 석사과정 첫 학기 김영찬 교수 <마케팅 세미나> 마지막 수업에서 ‘지금 연구 중인 것을 묵혀두지 말고 도전하라’는 말이 가슴 속에 깊이 남았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겁 없이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난 뒤 교수님들 단체 카톡방에 논문을 제출하고 싶다고 올렸고, 우여곡절 끝에 초록을 냈습니다. 김지영 교수님과 강릉에서 발표하고 IJA 편집위원을 만난 자리에서, 논문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발표와 투고, 게재까지 처음 시작할 때 예상했던 것 보다 긴 시간이 걸렸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김지연, 김지영 교수님과 개구쟁이 제자를 키우느라 오랜 시간 고생하신 최정혜 교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소비자 만족도 척도인 ‘별점’의 생성에 대해 실증적으로 살펴 보며, 소비자 개인이 작성한 텍스트의 고유 특성(극성, 길이)이나 작성 환경의 연관성과 함께, 작성시 노출되는 타인의 리뷰 텍스트가 미치는 영향력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하였다. 연구자들은 정성 분석을 통해 리뷰 작성 시 일정한 사회적인 규범이 있고 사회적 영향력을 주고 받음을 일차적으로 보여주었고, 이후 회귀분석을 통하여 제시한 가설들의 지지 여부를 정량 분석으로 검증하였다.

윤여홍 학생은 향후 카드 산업과 유통 산업에 대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단기 계획으로 후배들과 함께 준비 중인 논문을 올해 내에 투고하는 것이 목표이고, 졸업 논문 심사 또한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