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생인 조우용 동문(학부 2008, 석사 2015)이 박사 과정 중에 『Marketing Science』에 논문을 게재하여, 탁월한 연구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조 동문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학부 졸업 후, 바로 마케팅 전공으로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석사 졸업 전에 미국 여러 대학에서 박사 과정 입학허가를 받았는데 고심 끝에 미국 에모리대학교에 진학하여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Marketing Science』 저널은 수리적, 계량적 모형을 바탕으로 소비자 행동, 마케팅 전략, 고객관계관리 등에 대한 마케팅 연구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지로 경영학 마케팅 분야 세계최고권위지다. 조우용 동문이 이번에 게재한 논문 제목은 ‘Protecting Consumers from Themselves: Assessing Consequences of Usage Restriction Laws on Online Game Usage and Spending’으로, 석사과정 시절부터 최정혜 교수의 지도하에 이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 논문은 청소년 소비자들의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행된 시장 규제 ‘셧다운제’가 청소년 소비자들의 게임 사용량 및 게임 내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계량적으로 살펴보았다. 조 동문은 이번 연구를 통해 ‘셧다운제’가 기존의 게임 중독 고위험군에게는 역으로 게임에 더 몰입하게 하는 부작용이 발생했음을 밝히며, 정책이나 규제 수립 전 소비자 행동 및 대응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했다.

조우용 동문은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을 쏟았던 연구가 최종 게재 승인을 받아 굉장히 기쁩니다. 최정혜 지도교수님께서 어렴풋하던 생각을 잘 정리해 주셨고, 관련된 데이터와 통계 모형에 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며 지도교수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덧붙여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석사 과정에서 지원받은 연구 공간, 학술 데이터베이스, 통계 프로그램, 장학금 또한 이 연구를 잘 마무리하고 졸업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며 연세 경영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