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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관 조감도

[그림] 경영관 조감도( 백양로에서 본 모습 )

[그림] 경영관 조감도( 백양관에서 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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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대학 전체교수가 연세 구성원에게 보내는 호소문 (2011년 9월 1일)
경영관 건립에 대한 연세인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연세인 여러분께,
긴 장마로 지루했던 여름도 서서히 물러나고, 이제 꿈이 여무는 가을의 문턱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저희 경영대학 교수일동은 연세인 여러분께 경영관 건립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 드리고, 이에 대한 연세인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2003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LG-POSCO 경영관 준공으로 촉발된 국내 경영대학들 간의 경쟁은 2006년 경영전문대학원 체제의 출범을 계기로 더욱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경영대학도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생존을 위한, 그리고 선두가 되기 위한 극심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경영대학은 2003년부터 경영관 신축을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훌륭한 교육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탓에, 이를 위해 저희 경영대학은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왔습니다. 그런데 좋은 소프트웨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뒷받침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경영대학의 시설 및 교육환경은 최근 수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해온 경쟁대학들에 비해 현저히 열악하여 국내의 경쟁에서 앞서나가는 데에도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건물 면적만 해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은 6,900평,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10,600평(신축중인 건물포함)을 각각 확보하고 있는데 반해, 저희 경영대학의 공간은 불과 3,300평에 지나지 않아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2011년 봄 학기에 경영대학에서는 7,000여명이 110여개의 경영학 과목을 수강하였는데, 한 강의 당 수강학생 수가 63명으로 신촌캠퍼스 평균(41명)의 1.5배 수준에 이를 정도입니다. 이제는 강의실 부족으로 신규과목의 개설조차 제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구실이 부족해서 신임교수들은 상남경영원의 객실을 개조하여 임시 연구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경영관 신축은 이제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경영관 신축을 앞두고 최근 교내 일각에서 용재관의 역사성 및 위치 등과 관련하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 역시 연세인의 일원으로서 그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학본부가 여러 가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용재관 부지를 제시한 후, 경영대학 역시 연세 캠퍼스의 균형과 조화를 중요시하여, 그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였습니다. 치밀한 검토를 거쳐 저희는 본부 제안을 받아 들여 경영관 신축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신축건물 설계의 가장 중요한 주안점은 “주변과의 조화”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백양로의 끝자락에 위치한 용재관은 현대식 건축물과 고전적인 건물들이 만나는 접점입니다. 경영관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현대식 건축미와 고전적인 건축미가 조화를 이루는 외관을 설계함으로써, 연세의 전통과 미래가 한데 어우러지는 균형미를 품격 있게 살리고자 애썼습니다. 안타깝게도, 작년 11월에 설계회사가 선정된 직후에 열렸던 건축기금 모금행사를 위해 서둘러서 불완전하게 만든 최초의 조감도가 금년 봄 연세춘추에 보도됨으로써 주변과의 조화에 대한 걱정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만, 최종 설계에는 주변과의 조화가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7,800평 규모(지하3층-지상9층)의 건물에서 지상 층이 차지하는 면적은 4,500평인데, 이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꾀하기 위하여 많은 시설물을 지하(3,300평)에 배치하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설계과정에서 우리대학교의 여러 관련 위원회들과 교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여 서향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유리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건물의 육중한 분위기를 보다 산뜻하게 만들었고, 건물의 고층부(5층-9층)를 백양로에서 먼 쪽으로 배치하여 신축건물이 캠퍼스에 주는 부담감을 최소화했습니다. 아울러 신축건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짓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신축건물과 관련해 에너지 절약, 자연환경 보존, 친환경 건축자재 활용, 실내환경의 쾌적성과 같은 분야의 평가를 통해 미국의 친환경협회(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수여하는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영관은 국제친환경 인증을 받는 국내 최초의 대학건물이 될 전망입니다.
경영대학은 처음부터 용재관의 역사적 의미를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이미 설계 초기단계에서 신축건물의 중심부에 “용재기념홀”을 넣기로 결정하였으며, 용재기념 전시공간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금년 봄에는 용재관 내외의 보존가치가 있는 것들을 세밀히 조사하여 보존계획을 세웠고, 진달래 동산은 보존을 넘어 현재보다 더욱 아름답게 복원하기 위한 조경계획도 아울러 세웠습니다. 용재관은 신촌캠퍼스 내에 최초로 외국의 도움 없이 우리의 땀과 노력으로 건립된 건물입니다. 그에 걸맞게 50여 년이 지난 지금 용재관의 자리에 전액 동문들이 희사한 기부금으로 건물을 세우는 작업 역시 용재관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경영대학은 연세의 역사를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연세의 연구와 교육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역사의 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캠퍼스의 활용을 선도하는 신축계획을 진행해온 탓에, 용재관 부지의 신축건물은 ‘역사와 효율’의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할 것이라 믿습니다.
대학사회에서 역사와 전통 그리고 낭만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할 귀중한 가치입니다. 동시에 극심한 경쟁 속에서 명문 대학의 위상을 지키고 정상을 향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것 역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임무가 아니겠습니까?
연세인 여러분!
건축이 장기 지연됨으로써 저희 경영대학은 이미 2004년부터 진행된 모금을 통해 250억 원의 건축기금을 희사해 주신 고마운 동문님들을 뵐 면목이 없을 정도로 매우 난감한 입장에 처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착공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본격적인 추가 모금조차 몹시 어려운 상황입니다. 만약 이 단계에서 건축이 다시 지연된다면 모금을 전제로 한 경영관의 신축은 아마도 불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경영관의 신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급박한 상황임을 연세인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세인 여러분!
저희 경영대학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 사랑하는 연세대학교의 역사적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 경영관 건립에 따뜻한 격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11. 8. 31
경영대학 교수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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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관 건립과 관련된 김한중 총장님의 담화문 (2011년 8월 17일)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도 그치지 않는 빗속에서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더라도 8월의 맑은 햇살이 오래 비치기를 소원합니다. 방학 중이라고는 하나 연세 캠퍼스는 여전히 분주합니다. 계절학기로, 각종 국제행사로, 입학 업무로, 또 개강 준비로 헌신하시는 연세인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휴가를 반납하고 장기간에 걸쳐 외부감사를 받는 관계자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용재관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경영대학 신축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하는 교내 의견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모두 학교를 사랑하는 진심에서 우러난 것이지만 이와 관련된 의사결정의 내용과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드림으로써 연세가족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경영대학의 신축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들 공감하신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왜 용재관 자리인가? 규모는 적정한가? 의사결정 절차는 정당했는가?”라는 세 가지가 큰 관심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왜 용재관 자리인가?
백양관 자리가 더 좋지 않나? 경영대학도 목공소 부지의 건물 신축계획을 변경하면서 과거 상경대학 자리였던 백양관 자리를 더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비교 검토한 후 본부는 용재관 자리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도심 캠퍼스 공간 계획과 건물 신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부지 활용률을 최대로 높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14,000평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백양관 부지에 약 7,000평 정도의 경영관을 건축하면 부지의 효율성이 낮아집니다. 또한 앞으로 학교 중심지에 대규모로 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백양관 부지는 한 단과대학이 아닌 대학교 전체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현재 백양관은 건물 면적이 3,200평이고 용재관은 1,300평 입니다. 학교 전체적으로 공간 부족이 심한 현실에서 공사기간 중 백양관의 대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신축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3,200평의 기존 공간이 희생되기 때문에 학교 전체적으로 공간의 순증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셋째, 현재 백양관 지하에는 백양관뿐 아니라 아펜젤러과, 스팀슨관, 핀슨홀, 외솔관, 용재관, 유억겸기념관, 성암관, 연희관, 과학관, 빌링슬리홀 등 11개 주요 건물의 파워 플랜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계실, 공동구, 도시가스, 보일러를 관장하는 통합기계실 등 주요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백양관 재건축은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에 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백양관 재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오랫동안 미루어진 경영관 신축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넷째, 용재관의 역사성과 전 연세인이 사랑하는 진달래 동산 훼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캠퍼스에 있는 돌 한개, 나무 한그루도 연세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역사적 유물 가운데 유형적으로 꼭 보존해야 할 것과 무형적으로 보전해야 할 전통과 가치가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57년에 건립된 용재관은 안전 진단에서 C급 판정을 받아 학교의 마스터플랜 위원회가 2004년 이미 철거 후 재개발할 건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경영대학 신축건물 핵심부에 ‘용재기념홀’을 설치하고 용재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보존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진달래 동산 복원계획도 다각도로 검토하였고 그 대안이 마련되었습니다.
2. 신축 규모는 적정한가?
캠퍼스 중심부에 너무 큰 건물이 세워져 캠퍼스 전체와 조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축이나 공간 계획의 전문가가 아닌 저로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점입니다.
첫째, 건물 신축의 마지막 기회로 생각되는 경영대학 입장에서 보면 가능한 한 큰 공간을 갖기를 희망합니다. 만약 3~4천 평 규모의 건물을 짓게 되면 기존 사용하는 공간을 동시에 사용할 것을 주장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인문, 사회, 상경계열의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경영대학 입장에서도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개 건물을 사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어 동의하기 어려운 방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둘째, 처음부터 신축건물과 기존 캠퍼스의 조화를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건축기획위원회에서는 교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건축계획에 반영하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건물의 상당부분을 지하에 배치하여 지상 층 부분을 최소화 했습니다. 용재관의 위치가 갖는 특성을 고려하여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건축물과의 조화를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3. 의사결정 절차가 정당한가?
용재관 부지에 경영관을 신축하기로 한 것은 건물 신축 시 우리 대학이 지켜야 할 모든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첫째, 과거 연합신학대학원 신축 시 있었더너 뼈아픈 학내갈등을 겪고나서 대학본부는 종합환경관리위원회를 신설하였습니다. 이 위원회는 캠퍼스 공간 활용과 관련된 다수의 학내 전문가들뿐 아니라 이해를 조정하기 위해 교수평의회와 직원노동조합 대표들도 참여하여 엄중한 심의를 합니다. 2010년 10월에 개최된 종합환경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단이사회의 승인, 그리고 건축기획위원회의 심의도 모두 거친 것입니다.
둘째, 2009년 중반부터 이 계획이 추진되었는데 왜 늦게 공식화했느냐는 점에서 밀실 행정이란 비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용재관을 사용하고 있는 교육과학대학 교수님들의 이해를 구하는 데 일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중에는 이 계획이 공개되어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해당 교수님들이 반대했습니다. 따라서 동의를 얻을 때까지는 섣부른 결정이나 공개를 할 수 없었습니다. 동의를 얻은 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금년 4월에 연세춘추에 기사화한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학교 본부와 꾸준히 대화하면서 동의해 주신 교육과학대학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연세가족 여러분,
용재관 부지에 경영관을 신축하는 사업에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총장은 교내의 여러 상충되는 목표와 이해를 학교 전체의 입장에서 조정하고 불가피하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음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학본부는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교수님들과도 대화를 가졌고 앞으로도 성심껏 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영관의 건립은 경영대학뿐 아니라 공간부족으로 시달리고 있는 신촌 캠퍼스 다른 대학들의 공간 부족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구나 경영관은 건축비용 전액이 경영대학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기금으로 충당됩니다. 경영대학 교수회의에서 확인하는 절차까지 마쳤습니다. 건축비용 100%를 자체 조달하는 경영대학의 모금이 더욱 추동력을 얻고 경영대학의 오랜 염원인 건물신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세가족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이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더위와 궂은 빗속에서도 강건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2011. 8. 17
총장 김 한 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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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관 신축을 연기할 수 있는가?
경영관은 100% 경영대학 동문들의 모금으로 건립됩니다. 경영대학의 동문들은 “혼자 걸으면 길이 되지만 모두가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는 신념으로 경영관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모금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은 2004년부터 동문들로부터 모금을 하여 약 250억 원을 조성하였으나, 기공식과 착공식까지 한 후에도 건축이 오랫동안 지연되었기에 이미 건축기금을 희사해 주신 동문님들께 면목이 없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착공을 전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인 추가 모금의 모멘텀을 만들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건축이 또 다시 지연된다면 모금을 전제로 한 경영관의 신축계획은 커다란 차질을 빚게 됩니다. 과거의 캠퍼스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는 것만이 연세의 역사를 계승하는 것은 아니며, 과거는 발전적으로 계승되어야 합니다. 세계적 수준으로 연세의 연구와 교육환경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역사보존과 함께 효율적인 캠퍼스의 활용이라는 두 가지 가치가 공존해야 합니다. 용재관 부지에 경영관을 건립하는 사업은 이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것입니다. 경영대학은 용재관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연세캠퍼스와 조화를 이루는 경영관을 건립하여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거듭 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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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관은 국내대학으로서는 최초로 LEED 인증건물이 된다고 하는데 LEED 인증이 무엇인가?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는 미국의 친환경협회 (US Green Building Council) 에서 평가하는 국제친환경 인증제도입니다. 에너지 절약, 자연환경보존, 친환경적 건축자재, 실내환경의 쾌적성과 같은 주요 분야를 평가하여 건물의 친환경성을 인증해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제도입니다. 경영관이 신축되면 국내 대학건물로서는 최초의 LEED 인증건물이 됩니다. 경영관이 LEED 인증을 받게 되면 향후 신촌 캠퍼스에 들어서는 신축건물들의 친환경설계 기준이 업그레이드 되어 연세대학이 미래에 친환경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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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건물이 백양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가?
경영대학과 대학본부의 건축기획위원회는 경영관 설계 초기단계부터 “주변과의 조화”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왔습니다. 백양로의 끝자락에 위치한 용재관은 현대식 건축물과 고전적인 건물들이 만나는 접점입니다. 용재관 남쪽으로는 대강당, 학생회관, 백주년기념관, 서쪽으로는 백양관과 같은 현대식 건축물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연세캠퍼스의 심장인 언더우드관, 스팀슨관, 아펜젤라관과 같은 고전적인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학본부와 경영대학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현대식 건축미와 고전적인 건축미가 결합된 외관을 설계함으로써 연세의 전통과 미래를 연결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2010년 11월에 설계회사가 선정된 직후에 열렸던 건축기금 모금행사를 위해 서둘러서 불완전하게 만든 최초의 조감도가 금년 봄 연세춘추에 보도됨으로써 주변과의 조화에 대한 걱정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림 참조), 하지만 최종 설계에는 주변과의 조화가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경영관은 7,800평 규모 (지하4층-지상7층) 이지만 지상 층의 면적은 3,850평인데, 이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위하여 많은 시설물을 지하(3,950평)에 배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경영관은 현재의 용재관 (6층 건물)을 1개층만 수직증축한 높이에 해당합니다. 교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서향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유리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건물의 육중한 분위기를 최소화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의 고층부(5층-7층)를 백양로에서 먼 쪽으로 배치하여 신축건물이 캠퍼스에 주는 부담감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용재관 전면 백양로에 있는 아일랜드 동산을 그대로 보존하여 백양로가 가지고 있는 Y자 형태의 좌우대칭 균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조경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용재관 부지에 경영관이 들어 섰을 경우의 모습을 대학본관과 백양로에서 바라본 사진합성그림을 보시면 경영관이 캠퍼스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주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림] 경영관 조감도( 백양로에서 본 모습 )

[그림] 경영관 조감도( 백양관에서 본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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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재관의 역사적인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
경영대학은 용재관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설계 초기부터 경영관의 가장 중요한 시설인 고급강당을 “용재기념홀”로 명명하고, 용재기념홀 로비에 기념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용재관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인 의미를 보존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용재관 간판과 기초석, 옛문짝, 철제난간과 같은 시설물들은 연세박물관에 이전되어 보관될 것입니다. 용재관 주변에는 1960년도 졸업생들이 성금을 모아 만든 동문기부계단 (사진참조), 대만의 중앙연구원 원장이었던 호적 (胡適) 선생을 기념하여 설립한 의망원(倚望園)비 (사진참조), 그리고 한결 김윤경 선생의 흉상과 같은 역사적인 유물들이 있습니다. 경영대학은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이러한 설치물들을 보존하는 조경설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울러 현재의 용재관 전면에 위치한 진달래 동산은 보존을 넘어 현재보다 더욱 아름답게 복원하기 위한 조경계획도 세웠습니다. 경영관의 신축은 역사의 훼손이 아니라 용재관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림] 동문기부계단

[그림] 의망원(倚望園)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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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관 신축부지와 건물규모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었나?
2009년 8월 대학본부가 용재관 부지를 제시한 후 경영대학은 2개의 설계회사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하였습니다. 검토의 주된 대상은 “과연 용재관 부지에 주변과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7~8천 평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겠는가?”였습니다. 심층연구 끝에 2개 회사가 내린 동일한 결론은 “주변과의 조화”를 설계의 핵심적인 제약조건으로 설정하여 설계한다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경영대학은 과거 연합신학대학원 건립 시 경험하였던 학내갈등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종합환경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먼저 받았습니다. 종합환경관리위원회는 당연직 보직자 외에 교수평의회의장과 교평이 추천하는 2인, 직원노조위원장과 노조가 추천하는 1인, 그리고 교내 전문가 5인 등 교내의 이해관계자 그룹의 대표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대체부지의 선정에서부터 신축건물의 규모, 용재관 주변환경과의 조화, 학생안전 문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타당성을 논의하고 승인을 하였습니다. 종합환경관리위원회의 심의 이후에는 재단이사회의 승인, 그리고 건축의 구체적인 틀을 심의하는 건축기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습니다. 용재관 부지에 경영관을 신축하는 사업은 연세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학차원의 위원회에서 공식적인 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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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관을 대체부지로 고려할 수는 없었나?
아래의 내용은 백양관 대신 용재관을 경영관 건축부지로 결정한 배경을 김한중 총장님이 8월 17일 담화문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백양관 자리가 더 좋지 않나? 경영대학도 목공소 부지의 건물 신축계획을 변경하면서 과거 상경대학 자리였던 백양관 자리를 더 선호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비교 검토한 후 본부는 용재관 자리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도심 캠퍼스 공간계획과 건물 신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부지 활용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14,000평 규모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백양관 부지에 7,000평 정도의 경영관을 건축하면 부지의 효율성이 낮아 집니다, 또한 앞으로 학교 중심지에 대규모 재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백양관 부지는 한 단과대학이 아닌 대학교 전체를 위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현재 백양관은 건물 면적이 3,200평이고 용재관은 1,300평입니다. 학교 전체적으로 공간 부족이 심한 현실에서 공사기간 중 백양관의 대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신축 건물이 완공된 뒤에도 3.200평의 기존 공간이 희생되기 때문에 학교 전체적으로 공간의 순증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셋째, 현재 백양관 지하에는 백양관뿐 아니라 아펜젤러관, 스팀슨관, 핀슨홀, 외솔관, 용재관, 유억겸기념관, 성암관, 연희관, 과학관, 빌링슬리홀 등 11개 주요 건물의 파워 플랜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기계실, 공동구, 도시가스, 보일러를 관장하는 통합기계실 등 주요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백양관 재건축은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에 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백양관 재개발이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오랫동안 미루어진 경영관 신축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넷째, 용재관의 역사성과 전 연세인이 사랑하는 진달래 동산 훼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캠퍼스에 있는 돌 한 개, 나무 한 그루도 연세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역사적 유물 가운데 유형적으로 꼭 보존해야만 할 것과 무형적으로 보존해야 할 전통과 가치가 구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57년에 건립된 용재관은 안전진단에서 C급 판정을 받아 학교의 마스터플랜 위원회가 2004년 이미 철거 후 재개발할 건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경영대학 신축건물 핵심부에 “용재기념홀”을 설치하고 용재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보존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진달래 동산 복원계획도 다각도로 검토하였고 그 대안이 마련되었습니다.
